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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라인 2016년 텐트 촬영

잡동사니/사진 by 심심한사람 2016.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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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스노우라인 텐트 촬영

 어제부터 이틀동안 국산 아웃도어브랜드인 '스노우라인'의 2016 제품카달록 작업을 했습니다. 전체 제품 가운데 2016년 신제품인 알파인텐트와, 오토캠핑텐트 10동 가량 촬영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평택 스노우라인 본사에는 축구장 보다 조금 작은 잔디밭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텐트 촬영을 했는데 어제는 영하9도의 추운 날씨와, 바람이 너무 심해서 촬영 내내 조명이 몇번이나 넘어졌는지 모릅니다. 다행이 조명들이 튼튼한지 몇번씩 넘어져도 하나만 빼곤 이상이 없더군요. 하나는 커넥터가 부러져버려 혼자서 계속 발광하는 오작동을 하더군요. 아무튼 제품 특성상 바람이 없어야 하는데 촬영 내내 애를 좀 먹었죠. 바람이 심하면 텐트의 곡선이나 각이 무너져 버려 바람이 잠잠 할 때를 기다려 셔터를 눌러야 합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텐트, 특히 오토캠핑 텐트나 타프 같은 큰 제품을 야외에서 촬영하기 위해서는 광량이 쎈 조명도 기본 3개 이상 필요합니다. 텐트 내부 까지 포함하면 4개는 있어야 하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텐트의 주름과 피칭시 외형인데요, 주름은 사전에 스팀 다리미로 모두 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컴퓨터 후반 작업에 아주 애를 먹게 되죠. 그리고 텐트 피칭은 스노우라인 직원들이 전문가적 솜씨로 각을 아주 잘 세워줘서 다행이 무리없이 진행됐습니다. 그나마 둘째날은 어제보다 한결 따뜻하고 바람도 잠잠했습니다.

이틀간 고생한 저의 촬영 현장 스케치 입니다.

넓은 실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면 가장 좋겠지만, 텐트나 타프를 피칭 할 만한 큰 스튜디오를 빌리기가 현실적을로 힘들죠. 그리고 최소 10명 정도가 동원되어야 하는데 이동하는것도 만만치 않죠. 다행히 스노우라인은 넓은 마당이라도 있어서 촬영하기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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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스노우라인 카달록입니다. 올해 촬영도 여름 분위기가 물씬 나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삭막한 겨울입니다.

 

 텐트 소개와 디테일컷 등이 있고요, 제원등이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잔디가 모두 누렇게 죽어서 후반작업으로 파란 잔디가 있는 배경을 합성해야 합니다. 사실 촬영보다는 후반작업이 시간이 더 걸릴것 같습니다.

 

오토캠핑용 텐트입니다. 햋볕에 반사되는 주름을 완벽하게 잡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나머지는 포토샵으로 해야 합니다.  

 

 스팀다리미로 주름을 펴는 작업도 만만치 않죠

 

스노우라인 본사 앞 잔디밭의 모습입니다. 텐트 외에도 소품으로 의자와 테이블, 각종 식기들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조명 스텐드가 바람에 넘어 지다 보니 조명에 스트링을 걸어 바닥에 팩을 박아서 고정했습니다.  

 

조명 스텐드에 팩으로 고정한 뒤, 라이트박스도 바람에 돌아가지 말라고 스트링을 걸었습니다.  

 

조명 하나는 전천후로 움직여야 되서 한 사람이 계속 붙잡고 있어야 합니다.  

 

모든 창을 개방한 오토캠핑의 내부입니다. 바깥의 노출과 실내의 노출을 모두 신경써야 합니다.  

 

이건 조명없이 그냥 찍은건데요, 소품으로 사용할 이미테이션들입니다. 양갈비가 아주 맛나 보입니다.

 

스노우라인의 귀염둥이 '스노우'라는 수컷 강아지 입니다. 순한듯 사납더군요. 

 

텐트 외형입니다. 이 사진에서 바닥이 파릇파릇한 초록으로 바꾸고 뒷편 배경도 숲속 이미지를 합성합니다.그리고 주름도 싹 다 지워야 합니다. 만만찮은 후반 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노우라인 필로우~ 이틀 동안 고생했지만 즐거웠던 텐트 촬영이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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