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산 볼거리 '지하대열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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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태산 지하대열곡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40분 거리인 중국 산동성 제남공항,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기도 하지만 위도가 비슷해 기후와 식생이 비슷한 곳입니다. 길가에 흔히 보이는 버드나무와, 사시나무, 양버즘나무는 마치 우리나라 어디쯤 있는것 같은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제남공항에서 1시간 30분 을 달려 중국 최대의 지하동굴인 지하대열곡」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산동성 용강산에 위치한 지하대열곡은 국가 AAAA급 여행풍경구이자 지하 레프팅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중국 북부지역 최대의 석회암 동굴입니다. 거대한 규모의 폭포와 웅장한 종유석은 한국의 석회동굴만 보았던 저에게는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태산지하대열곡 어드벤처

지하대열곡은 산동성 태안시 보태룡여행개발공사가 2,700억을 투자해 2013년 첫 오픈을 한 종합관광 풍경구로서 아직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관광지라고 합니다. 총 길이 6km 에 달하는 대형 동굴이며, 현재는 3km 정도만 개발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3km 에 달하는 긴 레프팅 코스의 끝에서 만나는 각양각색의 종유석순 들의 향연은 관람객을 자연의 신비함에 다시 한번 놀라게 합니다. 중국의 다른 유명 종유동굴에 비해 그 규모에서나 석순들의 모양에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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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대열곡 풍경구로 들어가는 정문이 웅장하다. 입장료는 188위안

첫 입구에서부터 규모에 놀랍니다. 

정문을 지나면 전동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우리나라도 잘못된 외래어 간판이 많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네요, 반말을 막 하고...

전동카를 타고 도착한 지하대열곡 동굴 입구 입니다. 

동굴 입구에서 400미터를 걸어오니 지하대열곡의 하일라이트인 동굴 레프팅장이 나옵니다. 동굴속에 3킬로에 가까운 수로를 만들어 4인용 고무보트가 흘러갈 수 있게 했습니다. 신발과, 옷이 젖지 않기 위해 비닐우의를 입어야 합니다.

2,572m의 수로를 흘러가는 20분간의 레프팅은 마치 인디아나존스의 영화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동굴 입구를 들어섰을때, 첫 느낌은 뭔가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게 났습니다. 시멘가 발린 수로를 따라 고무보트로 얼마간 들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한번 보고 또 보고 자꾸 의심이 갑니다. 인공과 자연 그 경계를 오묘하게 왔다 갔다 하는 석회동굴입니다. 

2,572미터의 수로를 따라 20분간 스릴 넘치는 레프팅이 끝났습니다. 영화 '인디아나존스'에서 나오는 모험 가득한 동굴속을 빠져 나온 것 같습니다. 레프팅을 타기 전에 폐쇄공포증이 있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타지 않는게 좋다는 가이드의 말이 빈말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레프팅이 끝나면 한시간 가량 수억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장엄 그 자체인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순들을 둘러보는 투어가 시작됩니다.

중국에서 이런 석회동굴만 7천여개나 있다고 합니다. 한국보다 99배나 큰 대륙의 땅속까지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투어와 어드벤처, 태산 지하대열곡

 

관광을 위해 동굴을 비추는 조명들은 다소 촌스럽지만 규모만은 결코 촌스럽지 않습니다.

태산지하대열곡은 태산과 조래산 산맥의 단열대에 위치해 있으며 25억년전 조산운동시기에 형성된 열곡이며. 동굴의 깊이는 백미터부터 천미터에 이른다고 합니다.

25억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모습입니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와이파이가 잡히는 첨단의 동굴이기도 합니다.

동굴에는 깨끗한 화장실도 있습니다. 

동굴의 끝에는 상점이 있지만,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빈 곳이 더 많습니다. 

태산 지하대열곡은 석회동굴 뿐만 아니라 지상에는 습지가 있어 수많은 철새가 동시에 군무를 펼치는 장엄한 광경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35만평에 조성된 유럽풍 마을과, 놀이시설인 테마파크,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지금은 공사가 한창이어서 다소 어수선 하지만 얼마지 않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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