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땅을 눈앞에 볼 수 있는 애기봉 전망대 단풍이 절정을 달리는 가을의 중앙, 하늘은 쾌청하고 공기도 건조해서 먼 곳까지 거침없이 볼 수 있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2017년 공사로 발길을 되돌렸던 김포 애기봉 전망대를 방문했습니다. 몇 년간의 공사가 끝나고 2021년 9월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남과 북을 갈라 놓은 휴전선은 동부전선 끝, 고성의 통일전망대부터 서부전선 끝의 강화도 평화전망대까지 총 13곳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육지로 이어진 곳은 10곳이 있고, 강을 건너 북한땅을 볼 수 있는 곳이 총 3군데입니다. 강 건너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전망대는 파주 오두산 전망대와 김포 애기봉 전망대, 강화도 평화 전망대가 있는데, 이 중에 애기봉 전망대가 북한과 가장 가까운 1.4km 거리에 위치해..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기도 2023. 10. 30. 13:27
일본여행에서 꼭 사야 할 아이템, 산토리 프리미엄 야마자키 하이볼 캔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은 항상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스시나 라멘 튀김 같은 일본 대표 음식들도 맛있지만 그중에서 술, 특히 위스키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스키 가격이 한국의 반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위스키 리쿼샵 탐방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일본 위스키의 역사와 맛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합니다. 산토리, 니카, 요이치 등 수 많은 일본 위스키 중에서 가장 최고로 치는 것이 산토리 야마자키 위스키라는 것에 이견이 없는데요, 올해가 산토리가 위스키를 출시한 지 백주년이 되는 해 이기도 합니다. 산토리는 백주년 기념으로 자사의 위스키 제품인 야마자키, 하쿠슈, 히비키의 백..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23. 10. 24. 17:28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ADEX 아덱스 2023'에어쇼 관람 후기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섭니다. 아들과 함께 성남 서울공항 아덱스2023, 에어쇼를 관람하기로 한 날입니다. 성남 서울공항 에어쇼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오는 행사여서 아침 8시 이전까지 가야 주차나 입장시간이 원활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네비에 성남공항을 찍으니 정문을 안내해 줍니다. 정문은 입장이 안되고 조금 떨어진 옆 게이트로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여기는 제15전투비행단 초청객들이 들어가는 쪽문입니다. 안내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반대쪽으로 가야 한다고 합니다. 모란역 8번 출구에서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서울공항을 빙 둘러가니 14km나 가야 합니다. 모란역 8번 출구 부근은 서울공항 아덱..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23. 10. 22. 12:33
주목 열매 오늘 아침 언제나 아파트 입구를 지키고 있는 주목에서 빨간 열매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눈여겨보지도 않았는데 주목 열매는 올해도 빨간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목 열매가 열리는 매년 이맘때만 주목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주목은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상록침엽수로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에 서 있으니 특별히 눈에 잘 띄지 않기도 합니다. 늘 푸른 나무, 주목에 빨간 열매가 달릴 때면 오며 가며 하나씩 따 먹어 보곤 합니다. 말랑말랑한 주목 열매를 입에 넣으면 달큰한 과즙이 입안에 터집니다. 그런데 과육보다 더 커다란 씨가 가운데 박혀 있어서 열매로서의 가치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주목 주목 열매의 씨는 맛이 쓰기도 해서 먹지도 않지만..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23. 10. 20. 13:28
매번 정신없는 아침 비행기를 타다가 이번에는 오후 비행 편 이어서 조금 일찍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항공사에 수하물을 붙이고 CIQ를 통과하니 심리적 여유가 생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현대카드 MY COMPANY는 일년에 두 번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매번 비행시간 때문에 이용 하지 못하고, 다른 일행이 있어서 못 가고, 코로나 때문에 못 가다가 이번에야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인천공항 마티나라운지 인천공항 1터미널의 마티나 라운지 위치는 동편과 서편 두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편은 11번 게이트 쪽에 있고, 서편은 43번 게이트 쪽에 있습니다. 둘 중 탑승 게이트와 가까운 곳을 가면 되는데요, 오픈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 라운지 이용제한시간은 3시간입니다..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23. 10. 17. 13:09
이천 호국원을 다녀오면서 식사시간이 되어 이천 맛집으로 검색해서 '강민주의 들밥'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이천 호국원에서 20KM, 30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지산 리조트와 영동고속도로 덕평 IC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 맛집 강민주의 들밥 본점 네이버, 카카오 평점 외국에 나가서 맛집을 찾을 때는 주로 구글 평점을 보고 찾아갑니다. 4.0 이상이면 엄청난 맛집으로 치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맛집을 찾을 때는 대부분 사람들이 네이버 평점을 많이 참고하는 것 같은데 네이버는 평점 이벤트에 알바도 많을뿐더러, 조작까지 가능하다고 해서 저는 믿지 않는 편입니다. 대신 지도앱인 카카오맵 평점을 많이 참고하는 편인데요 강민주의 들밥도 네이버 평점 5점 만점에 4.38, 카카오맵 평점은 5점 만점에 3..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23. 10. 16. 17:28
시즈오카 여행 위스키 구입 일본에서도 촌동네축에 드는 혼슈 중부 시즈오카현, 이곳은 북쪽으로 후지산과 남쪽으로 마리아나해구가 시작되는 이즈반도까지 일본 열도의 거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시즈오카는 후지마운틴이 조망되는 뷰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후지산 마을'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후지산의 다양한 모습을 시즈오카 곳곳에서 색다른 모습으로 볼 수 있는것이 시즈오카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오래된 온천 마을과 와사비, 녹차밭이 유명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도쿄나, 오사카, 후코오카, 홋카이도에 비해서는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하지 않지만, 고즈넉한 후지산의 자연풍광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시즈오카는 지금까지 제주항공에서 매주 일,수,금요일 주 3회 운행..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23. 10. 13. 13:42
관악산은 서울 관악구, 금천구, 경기도 안양시와 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한강 이남으로 뾰족이 솟아 있는 모습이 마치 갓을 쓰고 있다고 해서 '관악산(冠岳山) '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관악산은 옛날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에 속하는 산으로 보통 산이름에 '岳'이 들어가면 악소리가 날 만큼 험한 산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관악산의 경복궁의 조상산이며 풍수지리적으로 서울의 바깥쪽에 있는 산입니다. 산봉우리 모양이 불처럼 생겨 풍수지리적으로는 불의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산이 바라보이는 서울에 화재가 잘 난다고 믿어 그 불을 누른다는 상징적 의미로 산 정상에 못을 파고, 경복궁 광화문 양쪽에 불을 막는 상상의 동물인 해태를 세워놓기도 했..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23. 10. 12. 12:49
히로시마 야마자키,히비키 가격 히로시마 4박 5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히로시마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 편이 화, 목, 토 하루 한 번씩만 있는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일본의 소도시입니다. 한국사람들에게는 관광지로서는 딱히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죠. 하지만 히로시마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서양사람들, 특히 백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서양사람들은 일본을 방문하면 도쿄나 교토 그리고 히로시마를 꼭 가보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원자폭탄을 맞은 도시의 상징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히로시마는 규모로 보면 일본에서 9번째 큰 도시로 대전보다 큰 도시입니다. 큐슈에서는 후쿠오카 다음으로 큰 도시이기도 하고요. 정치적 성향으로는 한국의 대구처럼 뼛속부터 보수성향..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23. 9. 9. 10:39
트레드밀 속도 11월 5일에 열리는 jtbc 마라톤 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여름은 극악의 더위로 러닝 마일리지를 많이 쌓지는 못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이를 꽉 깨물고 달리기에 전념해야 하는데 항상 마음뿐인 것 같습니다. 보통 한달에 100km 정도를 달리는데 9월부터는 200km를 목표로 마일리지를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장거리와 오르막 훈련도 추가하고요, 평일에는 어쩔 수 없이 헬스클럽 트레드밀을 가열차게 밟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트레드밀을 뛸 때 10km에 스타트 해서 매 1km마다 0.5km씩 속도를 올립니다. 그러면 최종 10km는 14km 속도가 됩니다. 시속 14km는 4.15초 페이스 입니다. 이때쯤이면 저의 심박은 170까지 올라갑니다. 14km 속도로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기타 2023. 9. 6.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