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DEX 아덱스 2023! 성남 서울공항 에어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ADEX 아덱스 2023'에어쇼 관람 후기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섭니다. 아들과 함께 성남 서울공항 아덱스2023, 에어쇼를 관람하기로 한 날입니다. 성남 서울공항 에어쇼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오는 행사여서 아침 8시 이전까지 가야 주차나 입장시간이 원활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네비에 성남공항을 찍으니 정문을 안내해 줍니다. 정문은 입장이 안되고 조금 떨어진 옆 게이트로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여기는 제15전투비행단 초청객들이 들어가는 쪽문입니다. 안내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반대쪽으로 가야 한다고 합니다. 모란역 8번 출구에서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서울공항을 빙 둘러가니 14km나 가야 합니다. 

 

모란역 8번 출구 부근은 서울공항 아덱스 에어쇼 행사에 가는 인파들로 차도 막히고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길건너 10번 출구 쪽에는 긴 줄이 몇백 미터나 늘어서 있습니다. 성남 서울공항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기 위한 줄이라고 합니다. 

셔틀버스는 쉴새없이 오지만 긴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모란역에서 성남 서울공항까지는 800미터로 걸어도 십 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엄청난 인파가 서울공항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대충 주차를 하고 인파 행렬을 따라걷습니다. 십분 후 공항이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오늘의 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탄천 건너의 서울공항 입구쪽으로 이어진 줄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긴 줄은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지만 줄은 점점 더 길어집니다.  

대한민국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

성남 서울공항 입장 대기 2시간 30분

결국 성남 서울공항 입구 게이트까지 두시간 줄을 섰고, 게이트를 지나 서울공항 내부에서 행사장까지 30분간 400미터의 긴 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장까지 총 2시간 30분의 줄을 섰습니다.

 

행사장 입구에는 공항 출국장 처럼 x-ray를 통과해야 합니다. 가방보따리도 모두 뒤져 봅니다. 비행기 타는 것과 같이 음식물, 술, 액체류 스프레이 총기 화약 도검류 등등 소지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물은 된다고 합니다.  

 

긴 시간, 긴 줄 끝에 드디어 행사장에 들어 옵니다.  엄청나게 넓은 서울 공항 곳곳에는 각종 전투기며 헬리콥터에 어마어마한 위용의 수송기에 전차와 장갑차,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같은 지상 전투장비까지 끝도 없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대체 뭐 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끝으로 간 뒤, 위에서부터  훑어 내려오기로 합니다.  현존하는 가장 큰 수송기인 미군의 C-5M수퍼겔럭시 부터 육군 전투 장비까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리고 실내 부스에도 수많은 방산업체의 장비들을 보기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 행사인 에어쇼는 오전 9시30분 부터 3시 40분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ROKAF KT-1, ROKAF T-50, KAL LAH, KAL KF-21, USAF C-17, USAF F-16 의 시범비행, ROKAF/ROKA Joint /C-130(0950 TOT) 고공강하, USAF B-52의 통과비행, 현존 최강의 전투기인 USAF F-22 랩터의 시범비행,  호주민간곡예비행팀 Wolf Pitts Pro의 흥분의 곡예비행과, 한국과 미군의 전투탐색 구조와 에어쇼의 하이라이트인 대한민국 블랙이글스 곡예비행까지, 긴 줄의 힘듦도 잊힐 정도로 엄청난 굉음과 화려한 비행은 모든 것을 소거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아덱스2023에어쇼

철조망과 긴 행렬, 마치 시리아 난민행렬을 보는 것 같은 모습 입니다.   

 

행렬의 중간에는 전쟁없는 세상을 위하는 단체들의 아덱스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쩌고 보면 지금 우리가 보는  이 살상무기들이 결국 우리에게 총구를 겨눌 수도 있습니다.  

 

애완동물, 음식물, 주류, 폭발물, 도검류, 둔기류,가스, 인화성물질, 스프레이 등등 반입 금지입니다. 가방 하나하나 모두 들여다봅니다. 

 

LAH경무장헬기, 여기도 조종석에 타보기 위한 긴 줄이 엄청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미군의 C-5M수퍼겔럭시 수송기입니다. 

 

수송기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냥 공장 창고 같은 모습입니다.  

 

전장에서 선봉장 역활을 하는 미군의 스트라이커 장갑차 화생방전에 대한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공미사일 패트리어트. 

 

RQ101 무인드론과, 지뢰제거용 무인 장치

 

국산 지대공 미사일 천마

 

국산 다련장포 천무

 

노르웨이, 폴란드, 이집트, 인도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고 있는 국산 자주포 k9

 

최근 폴란드에 수출 계약을 맺은 국산 전차 k2

 

아덱스 실내부스

샐내 부스에는 각종 현대로템, 한화, 기아, 풍산, SNT모티브 등 수많은 방산 업체들이 생산하는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T50부터 KF21까지 국산 첨단 전투기를 생산하는 카이

 

전투기에서 바라보는 시각처럼 와이드한 항공뷰를 느낄 수 있는 체험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곧 생산예정인 mc-x 수송기 모형 입니다.  

 

강철부대3 교관과 이동규씨

강철부대 교관과 HID 이동규씨도 행사장 방문했네요, 팬들이 엄청 따라다닙니다. 

 

k2소총을 개발한 SNT모티브 부스에는 다양한 총기류를 직접 작동해 볼 수 있습니다.  

 

snt모티브에서 만든 k4 고속유탄발사기 

 

원격조종되는 개 로봇이 아이들에게 인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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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덱스2023 에어쇼

보잉 737-300 모델의 공군 2호기가 서울공항에서 이륙합니다. 

 

경수송기 VCN-235기종의 공군 3호기, 정부 소송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에어쇼 관람 필수품인 양산과, 선크림, 릴랙스 체어, 그리고 선글라스

 

블랙이글스

대한민국공군의 T-50B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위해 대기 중입니다. 

 

외계인을 갉아 넣어 만들었다는 F22 랩터, 그 앞에서 파일럿과 미군들이 풋볼을 던지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덱스2023에어쇼 일정

 

호주민간 곡예비행팀 Wolf Pitts Pro의 화려한 곡예비행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된 4.5세대 국산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범비행

 

hh60 수색구조헬기와 미군의 A10기와 협동으로 항공조종사를 구출하는 시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군 특수탐색구조대인 SART 대원들이 조종사를 구출하기 위해 헬기에서 내려 뛰어가고 있습니다.  

 

외계인 고문해서 만들었다는 미군의 f22 최강 전투기 랩터

 

 

아덱스 2023에어쇼, 블랙이글스 

제2롯데타워 위를 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블랙이글스 곡예비행단 

 

전문 작가들이 600미리 망원렌즈를 들고 에어쇼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과 연막

 

숨을 멎게 만드는 교차비행

 

하트와 큐피드의 화살 연막을 그리고 있는 블랙이글스

 

블랙이글스 에어쇼의 하이라이트 태극기 그리기입니다. 

 

선글라스에 비친 블랙이글스의 태극기 연막

 

아덱스2023에어쇼는 힘들지만, 그만큼 보답을 하는 행사입니다. 밀덕이 아니라도 꼭 한 번은 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올해 서울 아덱스2023 전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고 일반 방문자들도 역대 최대라고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입장권 현장판매 중단과,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까지 했다고 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과 국산 전차와 자주포, 전투기 같은 무기의 수출에 방산주식까지 덩달아 오르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