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야경이 좋은 전경련회관
4.13 총선이 두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사당에 남을 사람과 떠날 사람,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 결정되는 날입니다.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잘 했다면 계속 남을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방을 빼야 겠죠, 또는 그런것과 상관없이 당리당략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기도 할거구요. 4년에 한번, 생사여탈권이 결정되는 지금, 국회의사당이 가장 바쁘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각 당의 지도부는 제대로 된 국민의 대표를 후보로 공천해야 하고 또 국민은 당만보고 투표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조목 조목 잘 따져보고 한 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국회가 엉망이 되고 나라가 엉망이 되는건 모두 국민, 특히 선거를 하는 어른들의 탓입니다. 매일 싸움만 하는 정치판에 신물난다며 눈을 감고 등을 돌리는 행위는 일부 기득권을 가진 정치인들이 원하는 바 입니다. 그들은 국민들이 정치를 아는것을 두려워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투표 말고 뭐가 있겠습니다. 소중한 한표로 심판해야 합니다. 다시는 싸우지 않도록, 국민들이 두 눈 뜨고 지켜 보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줘야 합니다.
오늘 우연히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본 여의도 국회의 모습입니다. 한강을 뒤로한 국회의사당이 아름답습니다. 여의도가 개발되기 이전, 모래 섬이었을때, 유일하게 국회의사당이 있는 저 곳만 흙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몇 년 전에 찍었던 국회의사당의 풍경입니다. 파란 하늘을 어지러이 휘젖고 있는 흰 구름이 인상적입니다.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이 있는 본관은 정면에서 볼 때, 화강암의 너비 50m 계단과 기단위에 32.5m의 기둥 24개를 세워 건축됐는데요, 기둥은 경복궁 경회루의 석주를 본 따 만든것으로 24절기를 상징하는 동시에 국민들의 대립된 다양한 의견을 상징한 것이라고 합니다. 기둥에 받쳐져 처마가 있고 그 위에는 밑지름 64m의 초록색 돔이 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전쟁나면 국회의사당 돔이 열리면서 마징가제트가 나온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이 있는 이곳의 주소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1-1번지 입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 주소는 어떻게 될까요? 청와대 주소도 종로구 세종로 1번지라고 합니다. 둘 다 넘버원이네요. 넘버원 답게 잘하는 모습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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