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설렁탕이 생각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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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설렁탕 맛집, 한촌설렁탕

한번씩 구수한 설렁탕이 생각날때면 자주 가는 경기도 부천의 설렁탕 맛집을 소개 합니다. 저는 이 집을 안지가 고작 4년 정도 밖에 안됐지만 1982년에 부천 소사구 송내동에서 '감미옥'이라는 9평 식당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국내외체인이 30여개나 되는 설렁탕 기업 이라고 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넓은 주차장이 딸린 3층 건물 전체가 '한촌 설렁탕'인걸 보니 사장님의 사업수완이 보통이 아닌가 봅니다.  

   

한촌 설렁탕은 순수 왕사골을 48시간 고아 만든 육수가 맛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한촌설렁탕 1층 메뉴

설렁탕 이외에도 칼칼하고 얼큰한 '얼큰설렁탕'과 사골육수와 소머리 육수의 고소하고 진한 정통 소머리곰탕인 '곤지암곰탕'과 콜라겐이 가득한 '도가니탕', 소 한마리를 뚝배기에 다득 담은 '한촌탕' 그리고 원기회복과 스테미나에 좋은 '꼬리탕'이 있고 아이들이 먹기 좋은 '어린이설렁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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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는 한촌 설렁탕의 전경입니다. 

 

 주차장도 꽤나 넓습니다. 평일에도 하루에 1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온다고 하니 주말은 엄청나겠죠?

 

 층별로 메뉴가 다릅니다. 설렁탕만 먹을거면 1층으로 가야 합니다. 우리는 설렁탕도 먹고 싶고 돼지갈비도 먹고 싶었지만, 이곳에서는 그럴수 없다고 하네요.

 

 깔끔한 건물 내부에 전용 엘리베이트도 있습니다. 

 

1층은 설렁탕 위주, 2층은 한우갈비, 3층은 돼지갈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좌식과 입식으로 나누어져 있는 1층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아이는 어디서 먹어봤는지 '곰탕'이 먹고 싶다고 하는데 이곳에는 설렁탕 밖에 없습니다. 설렁탕이나 곰탕이나 도찐개찐

 

양상치 샐러드랑 배추쌈 고추, 오징어젓갈 등이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깍두기와 배추김치는 테이블마다 놓여 있어서 먹을만큼 덜어 먹어면 됩니다.  

 

얇게 자른 고기와 소면, 밥이 적절한 비율로 말아져 있고 다른 집에 비해 국물이 맑은 편입니다. 어디가서 이런 설렁탕 잘 먹기 힘든 정도의 수준급입니다.  

 

설렁탕이 나오면 혹시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 주기 위해 송송썬 파를 잔뜩~ 올립니다.  

 

 밥이 말아져 나오는 이유는 밥에서 나오는 전분과 육수 국물이 잘 어우러지면서 보다 더 진하고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밥도 밥이지만 소면이 더 맛있더군요. 

 

기본으로 주문하는 설렁탕에 밥과 소면이 말아져서 나오지만, 따로 공기밥과 소면을 무료로 추가 주문할 수 있습니다.   

 

설렁탕도 설렁탕이지만 아삭아삭한 시원한 깍두기도 참 맛있습니다.   

 

 한촌 설렁탕 1층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 가운데는 설렁탕 이외에도 소불고기나 꼬리찜, 수육과 수육전골 같은 큰상차림 메뉴도 있습니다. 우리는 소불고기2인분을 시켰는데 양은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맛은 음메~ 

 

 

한촌 설렁탕 아쉬운점

그런데 주말 저녁이라 식당이 너무 정신 없습니다. 먹고 간 빈자리는 제 때 치워지지 못하고 먹는 내내 지저분한 그릇들을 봐야 했고 뒷자리에서 술한잔 마신 사람들이 너무 떠들고 낄낄 꺽꺽 웃는 통에 설렁탕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꾸멍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 입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종업원을 부를까 해도 방에는 서빙하는 종업원이 고작 두명 밖에 없어서 아무리 불러도 오질 않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가 개판입니다. 앞으로 주말에는 한촌설렁탕을 피애햐 겠습니다.  

 

 설렁탕을 선물이나 가정에서 먹기 좋게 상품화 되어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외 30여개 매장이 있는 한촌설렁탕, 설렁탕계의 대기업입니다. 맛은 인정하지만 종업원 수가 적어서 제때 고객응대가 안되는게 아쉽습니다. 어린 친구 두명이서 많은 손님을 상대하면서 쩔쩔는것을 보니 안타깝기도 합니다. 이렇게 노동강도가 쎄면 종업원들이 오래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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