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까운 갯벌체험, 영종도 마시안 해변 갯벌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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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갯벌 체험 하기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전세계의 항공기를 구경하고, 영종도에서 맛있는 해물칼국수와, 그리고 마지막으로 2킬로 거리의 마시안해변 갯벌체험장을 찾았습니다.   

6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부터 삼복더위 처럼 햇볕이 따가운 계절입니다. 본격 갯벌체험의 계절이 돌아 왔습니다. 인천 영종도의 마시안해변 갯벌체험장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갯벌 체험장 입니다. 뻥 뚫린 인천대교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한시간 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죠.

마시안해변은 몇 번 와 봤던 곳인데, 갯벌체험은 하지 않고 그냥 바닷가에 앉아 시간을 보낸게 전부 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온 몸이 갯벌 범벅으로  체험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의 양동이나 망태 안에 커다란 조개가 거득거득 들어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무슨 조개가 저리 큰지, 가까이 가서 보니 백합조개가 주먹만 합니다. 그리고 그 맛있다고 소문난 동죽도 양파망 한 가득 잡아 갑니다. 갑자기 수렵채취의 본능이 되살아 나는것 같은데 이미 시간은 5시가 다 되어 가고 곧 밀물때여서 들 뜬 마음을 겨우 진정했습니다. 

영종도 마시안 해변에서 갯벌체험장

마시안마을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갯벌체험장으로 계절에 따라 쭈꾸미와 백합, 동죽, 바지락, 소라, 갯가재 등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이벤트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체험장이어서 무료가 아닌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요,  어른 1만원, 어린이 5천원, 미취학 어린이 3,000원 이며 채취에 필요한 호미와 양동이, 아이부터 어른사이즈까지 장화도 2천원에 빌릴 수 있습니다. 또한 면장갑 500원, 양말 1천원 등 필요한 물품도 구입가능합니다. 

갯벌체험 복장은 긴팔과 장화 또는 운동화, 모자, 목장갑이 필요하며 채집에 필요한 호미와 양동이, 채집한 해산물을 가지고 올 아이스박스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작정 갯벌 체험장을 찾아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 도 있습니다. 갯벌체험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가 '물때'에 맞춰야 합니다.  마시안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마시안 갯벌체험장 홈페이지에서 물때표를 꼭 확인하고 가는게 좋습니다. 

마시안해변 물때표 확인  http://masianbeach.com/notice/1325, 물때가 맞지 않아 체험할 수 없는 날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사전에 갯벌체험 예약을 하고 가는것도 추천 합니다. http://masianbeach.com/yeyak

또한 갯벌체험객들을 위해 마련된 마시안 갯벌마차는 저조기 한 시간 전에 들어가는 사람과 저조기 한시간 후에 나오는 사람을 위해 하루 두차례 운영한다고 합니다. 

골벵이나 백합 같이 큰 조개들은 멀리 나가야 많다고 하니 그때 시간에 맞춰 갯벌마차를 타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조개및 갯벌생물 채취는 2kg으로 제한하며 낙지는 5만리만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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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안 해변 갯벌체험장은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족나들이로 많이 오는 곳 입니다. 

갯벌체험을 위한 도구들

맛 좋기로 이름난 갯벌의 보물, 동죽

아이들에게는 넓게 펼쳐진 바다 갯벌에서 해산물을 직접 손으로 잡아 보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 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늦었지만, 다음에는 제대로 준비 해서 갯벌체험을 와야 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꼬마는 아쉽게도 해산물을 싫어 합니다. 잡는건 재밌어도 먹는건 노~ 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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