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가는 길 아침부터 시작된 산행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온 인제 만해마을, 더덕과 황태로 거하게 한 상 먹고 나니 추위와 긴장이 확 달아납니다. 집으로 가기에는 조금 일러 어디 둘러 볼 만 한 곳이 없을까 생각하다. 백담사에 가 보자고 합니다. 저야 백담사는 설악산 등산을 위해 여러번 가 본 지라. 큰 감흥은 없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 가기로 합니다. 백담사 가는 길은 인제 백담사 유료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백담사 까지 가는 33인용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백담사까지는 7km, 18분 거리인데 버스요금은 1인당 2,300원, 왕복 4,600원 으로 상당히 비쌉니다. 게다가 경로우대도 없고 장애인,국가유공자 할인 같은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다만 인제 관내 주민들과 인제 관내 부대 장병들은 ..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강원도 2017. 11. 23. 16:55
금강산 1만 2천봉의 첫 봉, 한국에서 갈 수 있는 금강산 오늘은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를 거쳐 중국과 만주벌판을 지나 백두산까지 뻗은 산맥이 한반도의 등뼈를 따라 금강산으로 설악과 태백과 소백을 지나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이라 불리는 한반도의 가장 긴 산줄기, 그 한가운데 있는 금강산으로 갑니다. 금강산은 오래전 금강산관광이 시작되고 얼마지 않아 동해에서 배를 타고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겨울 온정리 노천온천에서 금강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했었고, 삼일포며 금강산 상팔담과 구룡폭포까지 빙판길을 아이젠도 없이 아슬아슬하게 올랐던 기억들이 세세히 남아 있습니다. 그랬던 금강산을 지금처럼 남북교류가 꽝꽝 얼어붙은 시국에 어떻게 갈 수 있냐고 하겠죠? 그런데 금강산의 시작이자 끝인, 강원도 고성의 신선대..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7. 11. 23.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