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서울대수목원에서 숲치유 체험하기 몇 년전, 찜통 더위 속에 관악산에 갔었던 적이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서 남쪽 경기도 안양으로 이어지는 관악산과 삼성산, 그 사이를 지나는 나즈막한 무너미고개를 넘어갑니다. 어디선가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면서 "서울에도 이렇게 좋은 계곡이 있었구나"라는 감탄이 나올 만큼 훌륭한 계곡을 만났습니다. 이 계곡이 삼성산에서 발원해 안양천, 한강, 서해로 이어지는 삼성천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계곡을 따라 안양 방면으로 얼마간 내려 가다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납니다. '일반인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서울대학교 수목원' 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습니다. 더 이상의 전진은 불가 했고 우회로를 따라 돌아 내려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갈 수 없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왠..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숲속친구들 2018. 7. 6.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