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만에 찾은 영주 부석사, 첫번째 방문은 일 때문이었고, 두번째는 순수하게 여행으로 왔습니다. 이번에는 아내와 아들도 동행 했습니다. 갑자기 부석사를 찾은 이유는 영주 부석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그리고 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까지 모두 7곳의 산사가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고 합니다. 저는 두 곳 빼고는 한 두번씩 가본터라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부석사 하면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떠 올립니다. 이것은 국립 중앙 박물관장을 지내신 최순우 선생님의 대표작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어서서'라는 책 때문입니다. 「기둥의 높이와 굵기, 사뿐히 고개를 든 지붕 초녀의 곡선과 그 ..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경상도 2018. 7. 10.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