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100k의 가슴뛰는 장면들

반응형
반응형

서울100k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대산련이 주관하는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 입니다. 서울 도심과 인왕산 북한산 등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둘레길 한강과 청계천을 달리는 50km, 100km 울트라 레이스 입니다.
2019년 1회 대회 이후로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집단 감염의 공포속에서 2020년에는 개최를 하지 못했고 2021년 2회 대회는 하이브리드 비대면 마스크 착용 레이스로 열렸었죠, 그리고 2022년 올해는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해제 되고 대면 행사로 개최 됐습니다.

서울100K, UTMB의 시작

올해 서울100k 대회는 지난 10월 15일에서 16일 까지 1박2일동안 열렸습니다. 15일 새벽 5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까지,27시간 이내에 결승점을 통과 해야 하는 100k 종목과, 마찬가지로 15일 새벽 5시에 출발해 13시간 만에 결승점에 들어와야 하는 50km 레이스 두 종목으로 치러 졌습니다.
100km 종목은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인왕산-창의문-북악산 팔각정-북한산 보국문-청수동암문-탕춘대성암문-장미공원-북한산둘레길-북한산성입구-대서문-대동문-진달래능선-우이분소-영봉-우이역-수락산-불암산-아차산을 거쳐 한강변을 따라 청계천을 통과해 서울광장에 들오 오는 코스 입니다.
50km 종목도 출발은 같은 서울광장에서 출발-인왕산-기차바위-탕춘대성암문-북한산둘레길-북한산성입구-대서문-대동문-진달래능선-우이분소-북한산둘레길-북악산 팔각정-창의문-인왕산-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 입니다. 올해 대회는 정권 교체 이후 청와대가 개방되고 청와대 뒤를 지나는 둘레길이 포함됐습니다.

트레일러너들의 꿈의 무대 UTMB

올해 대회는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리투아니아, 중국, 일본 등 16개국의 전문 트레일러닝 선수와 국내 동호인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됐습니다. 처음 대회를 참가한 외국선수들은 가파른 산을 힘겹게 오르면서도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는 속도를 늦추고 서울의 아름다운 경치에 탄성을 자아 내기도 하더군요. 한 외국 선수 말에 의하면 서울처럼 도심과 함께 산이 접해 있는 곳이 전세계에 두 곳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트레일너닝에 푹 빠져 있는 선수들과 동호인이라면 매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리는 'UTMB'에 참가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목표이자 꿈이기도 합니다. UTMB는 Ultra Trail Mont-Blanc 약자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 3개국에 걸쳐 있는 알프스 몽블랑의 둘레길을 달리는 대회 입니다. 세계 최고의 트레일러너들이 모이는 축제로 트레일러너들의 꿈의 무대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이 대회는 아무나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대회가 아닙니다. 주최측이 인정하는 국제대회에 참가해서 일정 포인트를 획득해야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 그것도 추첨을 통해 운이 좋아야만 참가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포인트가 부여되는 몇개의 트레일러닝 대회가 있는데 '서울 100k'가 그 중에 하나 입니다. 서울100K에서 100km를 시간내 들어오면 5점, 50km는 3점의 포인트를 부여 받습니다.

서울100k 김지수 선수

100k 주자인 김지수 선수와 그 뒤를 바짝 쫒아 오는 리투아니아의 게디미나스 그리니우스 선수가 북한산 승가봉을 통과 하고 있습니다. 게르미나스 그리니우스 선수는 UTWT 세계랭킹 3위이자 2016년 UTMB 2위인 세계적인 선수로 올해 서울100k 에서 김지수 선수를 재치고 12시간 53분 27초로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2위를 차지한 김지수 선수 역시 올해2022년, UTMB에서 전체 51등, 남자48등, 연령별 3등을 기록, 한국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반응형

서울100k 오피셜 포토

저는 서울100k 첫 대회부터 올해까지 3회 대회의 촬영을 했습니다. 매번 각각의 포인트에 대한 답사가 이루어 져야 하고 시간대별 광선의 방향과 러너들의 동선까지 고려 해야 합니다. 달리는 대회이니 만큼 최고의 포즈가 나올만한 포인트를 찾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걷는 구간은 패스~, 러너들의 걸음이 느려지는 오르막 경사도 패스~, 역시 가파른 내리막도 패스 합니다. 러너들의 표정과 발디딤, 팔동작까지 최고의 포즈로 완성되는 장소를 찾기란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나 다름 없습니다. 여기에 멋진 경치까지 더해진다면 알프스 몽블랑이 부럽지 않을것 같습니다.

서울100k 김지섭

칡흑같은 어둠을 뚫고 인왕산 기차바위를 김지섭 선수가 뛰어 오고 있다. 김지섭 선수는 50k를 05시간 33분 11초로 들어와서 1위를 차지 했습니다.

서울100k 진오스님서울100k

트레일러닝에 진심인 진오스님(왼쪽), 지난번 보다 복장이 훨씬 간편해 지셨습니다.

서울100k

표정 한가득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러너들을 보는 것 만으로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서울100k에 출전한 시각장애인 가이드 러너 최진규씨

시각장애인 가이드 러너인 최교윤씨(오른쪽)가 지적장애인 임진규씨와 함께 50km 종목에 출전해 완주 했습니다. 이들은 2016년 나미비아 사막마라톤을 완주하기도 했습니다.

서울100k에 출전한 의족선수

촬영 당시에는 어두워서 보지 못했는데, 의족을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 선수는 결국 50k를 완주했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도 힘든 울트라 트레일 러닝을 완주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서울100k
서울100k
서울100k 심재덕 선수

14시간 4분 6초로 100k 3위를 차지한 심재덕 선수

 

서울100k 승가봉서울100k
서울100k
서울100k
서울100k
서울100k 서울100k
서울100k

 

18시간 49분 55초로 100k 여자 2위를 차지한 일본 TOMOMI BITOM선수

서울100k 서울100k
서울100k 서울100k

사모바위를 지나는 러너들

서울100k

인왕산에서 김지섭 선수

서울100k

남자부 50km 2위 노희성 선수

서울100k 청계천 구간

청계천을 지나 몇 백미터만 가면 100km 레이스의 결승점입니다. 선수들은 마지막으로 모든 힘을 짜 내서 한 걸음 한 걸음 이를 악물고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대회 사진 보기

2021.11.02 - 가슴뛰게 만드는 '서울100k'

 

가슴뛰게 만드는 '서울100k'

서울을 달리는 '서울100k' 트레일러닝 대회 희미한 여명과 함께 어둠을 밝히던 도심속 불빛들이 하나 둘 꺼지자 인왕산 정상부로 거친 숨소리들이 점점 가까이 다가 온다. 서울 시청을 출발해 인

simsim.tistory.com

2019.10.24 - 카메라로 본 서울100K

 

카메라로 본 서울100K

카메라로 본 서울100K 트레일러닝 대회 지난 10월19일, 1박2일 동안 서울 도심과 숲길, 성곽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과 한강, 청계천을 뛰는 '서울100k'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렸다. 서울100K는 첫대

simsim.tistory.com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