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숨은 명소, 서울시청 별관 정동전망대 시청역 1번이나 2번 출구쪽에서 덕수궁 돌담길로 들어서면 왼쪽에 있는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수십번을 왔어도 이런곳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별관 정문으로 들어와서 게이트를 통과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으로 올라가면 카페테리어가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덕수궁과, 서울시청, 광화문 세종로 일대가 한눈에 들어 오는 곳입니다. 운영시간은 주말/공휴일 09시~18시까지 입니다. 정동을 한눈에… 서소문별관 13층의 정동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덕수궁 일대의 모습입니다. 정동전망대는 외부로 나갈수는 없고 내부에서 유리를 통해 조망을 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2,500원으로 저렴합니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이만..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6. 1. 8. 11:33
시대의 성소, 숨어 있는 서울 볼거리, 성공회성당 서울광장에서 대로를 사이에 두고 숨어 있는 오래된 성당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공회 성당을 가로 막아 왔던 일제의 잔재, 남대문 국세청 건물을 허물고 공원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조용했던 성공회성당이 꽤나 사람들의 발길을 끌 듯 합니다. 성공회는 중용과 미덕의 입장에서 천주교와 개신교 모두를 포용하는 포괄적인 성격을 갖는 교회라고 합니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섰으며 노숙인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권익에 앞장서 오기도 했습니다. 지금 대형화된 한국 교회들의 실망스런 행태속에서 성공회는 작지만 의미있는 교회인것 같습니다. 시청이나 광화문에 발길이 닿는다면 숨어 있는 서울의 볼거리, 성공회성당도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주황색 지붕을 한 건물이 대한 성..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6. 1. 7. 16:56
내가 사랑한 등산장갑 2012년 봄, 코엑스에서 열린 아웃도어 박람회장에서 제 눈길을 끈 등산장갑이 있었습니다. 독일의 '오토복스'라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인데요, 손바닥에 노란 가죽이 덧 대어진 회색의 울장갑인데요, 담당자에게 문의해 보니 아직은 시판하지 않고 가을 즈음에나 수입될것 같다고 합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제 자신도 '오토복스'라는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는 생소했는데요, 최근에는 겨울 백패킹 덕분에 '눈삽'같은 설상 장비가 좀 판매되고 있는것 같더군요. 그 해 10월 말,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오토복스 울장갑을 구입했습니다. 옥토보스 올장갑과 올해로 4번째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겨울내내 이 장갑만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애정이 많은 장갑이라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요 사용한 횟수에 비례해 울 장갑도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6. 1. 7. 10:43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예약과 주차장 정보 매년 개장하는 시청광장 스케이트장이 지난 12월 17일 개장했습니다. 시청역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시청광장쪽에서 시끌시끌 흥겨운 웃음 소리가 들리더군요.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아이들, 그 사이사이 어른들도 많이 있습니다. 비틀비틀 초보자도 있고 프로급으로 잘 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온라인 예약이 필요합니다. 예약없이 무작정 찾아간 우리는 그냥 구경만 하다 왔습니다. 시청광장 스케이트장은 2월9일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일요일에서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총8회로 나누어 탈수 있고, 금, 토, 공휴일은 10시부터 11시까지 총9회차로 나누어 탈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장 ..
심심한사람 아이의 길/아이와함께 2016. 1. 5. 11:59
오픈캐스트 네이버 메인 노출 오늘 날벼락 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 포스팅을 묶어 네이버 오픈캐스트로 발행해 왔는데요, 오늘 점심 즈음에 보니 방문자가 평소보다 많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이상해서 확인해 보니 거의가 네이버메인을 타고온 방문자들이더군요. 지난 12월 26일에 발행한 '겨울추천산행지' 캐스트가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메인에 노출된 것입니다. 그동안 네이버 메인에 노출되어 보려고 오픈캐스트를 발행해 왔는데 이제야 꿈을 이뤘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메인에 오르면 방문자가 수만 수십만 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 주제가 '산'이다 보니 그다지 방문자는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메인에 노출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방문자가 쭉쭉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버 하단 오픈캐스트탭 여행 섹션에..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일상다반사 2016. 1. 4. 17:14
천연기념물 원앙새, 오리가 되다. 며칠전 찾았던 창경궁 뒷뜰의 춘당지라는 호수입니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327호로 지정된 원앙새를 볼 수 있는데요, 건빵과 새우깡에 중독되어 어항속의 금붕어처럼 살고 있더군요. 이날도 한 할아버지께서 건빵 한 봉지를 들고 이리 저리 던져 가며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저도 지나가다 그 틈에 껴서 원앙새 사진을 찍긴 했지만, 좀 씁쓸하더군요. 그래도 나름 천연기념물인데 이렇게 집에서 기르는 오리처럼 눈앞에 볼 수 있는게 웃깁니다. 요즘은 숲이 늘어나서 원앙의 개체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부부금실의 상징인 원앙새가 어쩌면 비둘기처럼 천대 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 원앙새는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다니지만, 지금처럼 겨울에는 무리를 이루어 산다고 하네요. 건빵..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동물친구들 2016. 1. 4. 00:00
2014년4월16일, 광화문에 남은 세월호의 기억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날짜가 언제였던가요? 엊그제 같은 생생한 기억들이 햇수로 2년이 넘었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아프고, 비극적인 참사였습니다. 아직도 그 원인 조차도 규명되어 지지 않은 미스테리로 남은 사건이기도 합니다. 알고싶어 하는 사람에 비해 알기 싫어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이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억하고 싶은 사람보다 잊고 싶은 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기도 합니다. 묻혀 버린 세월호 참사 세월호를 잊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세월호는 2014년 4월16일 전라남도 진도에서 서남쪽 3km 지점에서 침몰했습니다. 아침 부터 진도앞바다에 대형 여객선이 침몰했다는 뉴스와 모두 탈출했다는 오보 사이에서 심장이 뛰기도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정보 2016. 1. 3. 14:25
광화문 교보문고 랜드마크, 100인 테이블 이번에 우리 동네에서 마을잡지가 발간됐는데요, 동네에서 오며가며 찍어 두었던 사진을 몇장 보냈더니 고맙다며 도서상품권 선물로 보냈더군요. 도서상품권도 사용할 겸 얼마전 뉴스에서 봤던 광화문 교보문고의 5만년된 소나무 테이블도 구경할겸 방문하게 됐습니다. 제가 처음 광화문 교보문고를 왔었던 때가 15년 이나 됐을까요? 그때부터 줄곧 그대로 였던 교보문고가 몇달만에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더군요. 리뉴얼 이전에는 팬시점+서점이었다면 지금은 쇼핑몰+도서관이 된것 같습니다. 분위기도 세련되고 곳곳에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많이 생겼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엄청 많아서 빈 자리가 거의 눈에 보이지 않더군요. H구역에 있는 카우리 소나무 테이블 입니다. ..
심심한사람 아이의 길/아이와함께 2016. 1. 1. 10:53
도야마 여행-도롯코 열차타고 떠나는 구로베 협곡열차 쿠로베 협곡은 과거 발전소건설을 위해 설치한 자재와 인력운반용 도롯코 레일을 이용해서 관광루트로 만들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깊은 협곡이라는 쿠로베 협곡은 다테야마 산악지대의 절경을 속속들이 느낄 수 있는 여행 코스 입니다. 쿠로베댐과 다테야마를 오르는 알펜루트에서 북알프스를 봤다면 이번에는 손에 잡힐듯 가깝고 아찔한 협곡을 통해 북알프스의 품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은 어떨까요? 쿠로베 협곡열차는 크고 작은 46개의 터널, 26개의 다리, 장난감 같이 귀여운 도롯코 열차에 앉아 구불구불 삼나무 숲속을 시원하게 달리며 북알프스의 쿠로베협곡을 눈앞에서 느낄 수 있는 루트입니다. 쿠로베협곡을 오고가는 전기로 움직이는 도롯코열차 입니다. 쿠로베협곡의 입구인 우나츠..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5. 12. 31. 13:11
나가노 여행- 다테야마 알펜루트 무로도 평원 일본 북알프스 다테야마 알펜루트 가운데 일본의 자존심이라는 '구로베댐'을 보고 이어서 북알프스 최고도의 평원인 무로도로 올라가는 여정을 소개합니다. 알펜루트의 정점, 무로도 무로도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타테야마 알펜루트의 최상부 2,450m 펼쳐진 넓은 고원입니다. 적설기에는 엄청난 양의 눈이 내리는 곳으로 한여름까지 골짜기에는 눈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눈 쌓인 4월~ 6월까지와 가을 단풍철인 10월~11월의 풍경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4월중순부터 6월까지 열리는 무로도고원의 설벽은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의 특이한 경험이 될것입니다. 설벽 관광은 4월 중순부터 5월까지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6월이면 설벽이 점점 녹아내리기 때문입니다...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5. 12. 30.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