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일본 나가노 여행(일본의 자존심 구로베댐) 다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는 3,000m 봉우리로 이어지는 북알프스를 관통하는 100km에 달하는 세계적인 산악 관광루트 입니다. 험준한 산악지대와 고산평원, 봄의 신록과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 자연이 빚어낸 일본 최고의 절경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는 곳입니다. 다테야마 알펜루트를 가기 위해서는 6개의 운송수단을 갈아타며 승차 시간만 두시간이 소요됩니다. 중간 중간 대기 시간과 알펜루트까지 오는 시간과 내려가는 시간까지 합친다면 거의 하루가 꼬박 걸리는 일정입니다. 자연이 빚어낸 일본 최고의 절경 다테야마 그리고 구로베댐 오늘 나가노 여행의 목적지는 다테야마 무로도평원입니다. 이곳은 옛날부터 지형이 험해 전문 산악인들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합니..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5. 12. 30. 00:00
나가노 4박5일, 동화속 풍경의 키사키 호수 3,000m 의 고봉들이 줄지어 서 있는 북알프스, 그 눈녹은 물이 흘러 내려 만들어낸 나가노현 하쿠바 키사키 호수 입니다. 하쿠바 핫포오네 트래킹을 마치고 지나가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에 차를 세웠습니다. 반경 6.5km 둘레에 윈드스키를 비롯한 요트, 카누, 보트 낚시 등 모든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호수 주변을 한바퀴 도는 트래킹을 해보고 싶더군요. 시리도록 맑은 키사키 호수의 풍경 일본 북 알프스의 눈이 녹아 만든 호수로 물이 맑고 투명합니다. 간간히 지나는 자동차 소리 외에는 적막 그 자체인 잔잔한 호수 입니다. 낚시를 하는 몇 사람이 간간히 보입니다.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호수와 마을입니다. 푸른부전나비나, 산녹색부전나비같습니다..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5. 12. 29. 15:59
4박5일 일본 나가노 여행(하쿠바 핫포오네, 쿠로베댐, 알펜루트, 구로베 도롯꼬열차) 일본은 몇 번 와 보지 않았지만 매번 올 때 마다 경이로운 풍광에 놀라는것 같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에니메이션에서 그려낸 바로 그 모습들을 실재로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와는 바닷길을 두고 지척에 있지만 전혀 다른 모습의 산과 들, 그리고 빗소리와 바람 소리, 공기의 냄새까지도 다른것 같습니다. 스키시즌이 막 끝난 지난 6월, 나가노로 떠난 4박5일간의 여행입니다. 핫포오네 스키장 곤도라를 타고 올라간 핫포오네 트래킹, 웅장한 규모의 쿠로베댐, 산꾼의 고향 북알프스 알펜루트, 도롯꼬 열차타고 가는 도야마 구로베협곡 등을 여행했습니다. 하쿠바산과 다테야마를 눈앞에 두고도 오르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다음이 있..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5. 12. 29. 15:16
죽기전에 꼭 해봐야 할, 덕유산 눈꽃 여행 덕유산, 바람과 서리가 만든 상고대, 어떤 보석보다 더 빛나는 눈꽃의 터널, 그 속으로 알록달록 줄 지어 올라가는 등산객들, 덕유산 설천봉(1,520m)에서 향적봉(1,614m)까지 올라가는 700m, 20분 거리의 풍경입니다. 덕유산 눈꽃 여행은 겨울시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상품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에 '덕유산 눈꽃'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덕유산 눈꽃 열차 부터, 눈꽃 트래킹 등 어마어마한 여행상품들이 있을 정도 입니다. 제가 있는 모임에서도 일찍부터 덕유산 눈꽃을 보기 위해 눈꽃열차를 예약해 두었습니다. 이른아침, 서울역에서 우리 일행들은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으로 출발했습니다, 대전역에서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한시간여를 더 가니, 무주리조트와 함..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2. 27. 16:00
간장게장 무한리필, 무한게장 맛집 재미있는 이야기와 맛집정보 등을 전해주는 KBS2 TV, '생생정보'에 나온 무한리필 게장집입니다. 12월 초 쯤에 TV를 봤었는데요, 맛있는 게장을 무한대로 먹는 손님들의 행복한 얼굴들이 너무 부러워 보였습니다. 그 뒤로 정신없이 살다가 엊그제 문득 무한리필 게장이 생각나더군요. 인터넷검색으로 그때 생생정보에 나온 무한리필 게장집을 어렵게 찾았습니다. 생생정보 무한리필 게장 키워드로 검색 하니 이집 말고도 여럿 식당들이 검색되더군요. 경기도 시흥에 있는 '무한게장'이라는 식당입니다. TV에는 상호는 나오지 않으니 검색을 잘해야합니다. 먼저 게장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4시30분 부터 5시30분까지 브래이크타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4시30분 전에만 들어오면 된다고 합니..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2. 26. 13:47
한라산 윗세오름 등산코스 훑어보기 저번주에 다녀온 한라산 등산코스 가운데 초보코스인 윗세오름 후기 입니다. 한라산 등산은 정상에 있는 백록담을 내려다 보려면 성판악코스나 관음사코스로 올라야 하지만, 정상까지 가지 않고 한라산 백록담을 올려다 보는 등산코스는 영실과 어리목으로 올라가는 윗세오름 코스가 있습니다. 윗세오름 등산코스는 등산로 입구인 어리목(960m)에서 한라산 백록담 남쪽 화구벽이 보이는 윗세오름대피소(1700m)까지 4.7km로 넉넉잡아 2시간 30분을 걷습니다. 어리목에서 사제비동산까지 1시간 정도만 경사구간이고 그 이후는 거의 평원처럼 완만한 구간입니다. 윗세오름까지 오른 뒤, 남벽분기점까지 2.1km 한시간 거리를 더 가도 좋지만, 대부분은 다시원점 회귀 하거나 영실코스로 하산합니다.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2. 25. 18:30
과거를 따라 걷는 서울 여행 서울의 내사산인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을 잇는 서울 성곽길은 서울의 4대문인 숙정문, 흥인지문, 숭례문, 돈의문터와 4소문인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터를 연결한 성곽길 18.2km를 따라 걷는 길입니다. 종아리 뻐근하게 하루만에도 걸을 수 있는 코스지만, 여유있게 두번에 나눠 걸으면 서울의 역사와 문화까지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서울성곽길 추천 조망 포인트 서울성곽길은 내사산길이라고도 하고 한양도성길이라고도 부르는데요, 4대문을 한바퀴 도는 성곽길 가운데 인왕산과 북악산(백악마루)에서 내려다 보는 4대문안의 도심 풍경과, 남산에서 서울전체를 조망하는 코스, 그리고 낙산에서 좀 더 가까이 서울의 전경을 느낄 수 있는 세개의 코스가 대표적입니..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5. 12. 24. 17:17
우리아이 크리스마스 선물 찾아 삼만리 내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오늘 저녁 시내거리는 온통 연인들의 차지가 되겠죠? 식당이나 카페, 술집은 오늘을 기다렸다가 바가지를 옴팍 씌울거구요. 저도 한때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무슨 명절인냥 기분이 붕 뜬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가족과 조용하게 지낼 예정입니다. 기독교 신자도 아니니 딱히 저에게는 특별한 날이 아니죠, 단지 하루 쉬는 국경일정도입니다. 어제 어떤 글을 읽다 보니 '성탄절'이 예수의 탄생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지금으로 부터 5400년 이집트 호루스교를 베껴 만든 종교라고 합니다. 지금으로 부터 2000년전에 만들어진 기독교 신약, 구약보다도 3400년이 앞서는 종교입니다. 그런데 이 호루스교의 내용이 성경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
심심한사람 아이의 길/아이와함께 2015. 12. 24. 14:29
서울가볼만한곳, 과거와 예술이 만나는 이화동 벽화마을 1년만에 다시 찾은 이화동 벽화마을입니다.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 뒤로 좁다란 골목을 따라 언덕배기에 있는 마을입니다. 찾아가는 길에는 딱히 이정표가 잘되어 있지 않아서 이곳 주민들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저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요 골목골목 슬쩍 돌아보니 작년에 비해 꽤 변화가 있습니다. 벽화들도 제법 늘어났고 골목마다 자그만 카페와 음식점들도 군데 군데 생겼습니다. 몇년전 부터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이화동 벽화마을이 지금은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금가고 낡은 달동네 벽면에 감성 충만한 작가들의 손길이 덧칠해져 할아버지 할머니들만이 남루하게 살았던 동네가 몇곱절 젊어졌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에 데이트코스로 인기를 얻..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5. 12. 24. 11:37
추천 강화도 젓국갈비 맛집, 외내골 가든 강화도에 가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젓국갈비'라는 생소한 음식입니다. 젓국과 갈비, 도저히 교집합이 없는 둘이 어울어져 꽤 그럴싸한 음식으로 탄생했습니다. 젓국갈비의 유래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고려 무신정권시절 유럽과 아시아 전역을 재패했던 몽고에 대항하기 위해 수도를 개성과 가까운 강화도로 옮겼다고 합니다. 기마부대인 몽고군이 해상전투에는 약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척박한 강화도에는 왕에게 진상할 음식이 딱히 없었다고 합니다. 이때, 강화의 특산물을 모아 왕을 대접할 음식을 만들게 됐는데 이것이 바로 '젓국갈비'의 유례가 됐다고 합니다. 돼지갈비와 강화에서 자란 나물과 채소, 그리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시원하게 끓이는데..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2. 23.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