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왕성폭포의 비경, 45년만에 개방 토왕성폭포는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에서 뻗어내린 화채봉으로 모여든 물길이 토왕골 상단부, 칠성봉 사면의 깍아지른 절벽으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입니다. 우리나라를 통 털어 가장 길고 웅장한 폭포로 상단150m, 중단80m, 하단90m의 총 길이 320m에 이르는 3단 폭포입니다. 매년 12월 말 부터 결빙되어 3월초까지 빙폭상태로 유지되는데요, 국내 최대의 빙벽 훈련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토왕성폭포로 가는 구간이 낙석등의 위험과 적설기에 눈사태로 인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설악산국립공원이 설악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45년간 꽁꽁 묶어 두었던 토왕성폭포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합니다. 토왕성폭포까지 갈 수 있는건 아니고 비룡폭포까지 나 있는 기..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1. 17. 17:24
질주본능 그레이하운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뾰족한 턱과 작은 머리, 짧은 털, 길고 활처럼 탄성있게 잘 휘어지는 척추, 날씬한 몸매에 길고 튼튼한 다리, 그리고 체구에 비해 큰 심장과 폐, 자동차로 말하면 F1 머신인 셈이죠. 게다가 용감하고 헌신적이며 지능까지 높다고 합니다. 심장이 멎을때 까지 달린다는 엄청난 지구력, 튀는 돌에 피부가 찢어질 정도의 빠른 속도, 지구상에서 치타 다음으로 빨리 달리는 짐승이라고 합니다. 날쌘 여우를 사냥하기 위해 개량된 그레이하운드 품종이라고 합니다. 날씬한 몸매와 작고 뾰족한 주둥이에는 멧돼지 어금니 같은 큰 송곳니가 숨어 있습니다. 사냥견으로서는 최고의 조건을 고루 갖추었습니다. 그레이하운드는 후각보다도 시각이 뛰어난 개 입니다. 다른 개들에 비해 체공시각이 뛰어나..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동물친구들 2015. 11. 17. 11:18
숙취에 좋은 선지해장국집 추천 나같이 술을 즐기는 사람은 숙취에 좋은 음식 몇 개 정도는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전날 기분좋게 달렸다면 다음날 숙취에 고통받는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한데요, 매번 조금만 먹을걸 하고 후회를 반복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술마시고 난 다음날에는 항상 속풀이를위해 숙취에 좋은 음식을 찾아 다닙니다. 요즘은 일산 장항동에 있는 철원 양평해장국집이 거의 단골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멋 모르고 가다가 지금은 숙취에 시달릴때면 간절할 정도로 생각나는 집인데요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 집이 일산에서 대박 맛집 중 하나라고 하네요. 어쩐지 점심시간에 가면 사람이 바글바글, 혼자가면 거의 낯선 사람과 얼굴을 마주 보고 합석하기 일 수 였습니다. 일산 장항동 호수공원 건너편의 하우스 농사짓는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1. 16. 22:45
민중대회, 농민이 없으면 도시민도 없다. 어제 서울 도심에서 십만명이 넘는 노동자 농민 학생들이 참석하는 민중대회가 열렸는데요, 남대문에서, 정동에서 광화문에서 시청광장에서 대학로에서 각 부문별 집회를 열고 오후 4시 무렵부터 광화문에서 민중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경찰은 차벽으로 사용하는 버스외부에 콩기름을 바르고, 우레탄으로 바퀴 휠의 구멍을 막는 등 전국에서 모인 경찰병력이 광화문 인근에 몇 겹의 방어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민중대회가 끝나자 청와대로 행진하려는 대회 참석자들과 이를 막는 경찰 사이에 살수차와 최루액이 등장하고 밧줄로 차벽을 끌어내는 등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죠, . 보성에서 올라오신 한 농부는 경찰의 살수포에 맞아 한 때 절명의 위기까지 갔다고 하니 시위의 현장이 얼마나 처절했는지 알 것..
심심한사람 잡동사니/일상다반사 2015. 11. 15. 12:26
코베아, 토털 아웃도어 브랜드로 확장 코베아는 버너 제조를 시작으로 랜턴, 매트, 침낭, 텐트, 테이블, 캠핑용 악세사리 등 거의 모든 캠핑 용품을 생산하고 있는 종합 캠핑용품 기업인데요 국민버너라고 부르는 '구이바다'는 너무나 유명하죠? 그리고 작년에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인 이스포박람회(ISPO MUNICH)에서 각 분야 최고의 제품에 수상하는 골드위너상을 받은 대류형 가스난로 '기가썬'도 한 획을 그은 제품입니다. 이 외에도 일체형 가스레인지인 '큐브레인지', 충전식 가스포트인 '이지 에코', 신개념 알파인 텐트인 '알파인TP' 등이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베아의 많은 캠핑용품 가운데서도 가장 강점있는 분야가 버너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베아 버너는 오랜시간 축..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장비리뷰 2015. 11. 15. 11:28
이케아 가는길에 먹었던 초계국수, 이런맛일줄은… 며칠전에 발견한 생각만해도 군침이 고이는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광명 이케아와 연결되어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5층, 식당가에 있는 초계국수집인데요, 아~ 정말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미사리 밀빛 초계국수'라는 식당인데요, 본점이 미사리에 있나 봅니다. 얼마전 북한산성에서 먹었던 평양초계탕에 막국수를 넣어 먹었던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맛이었습니다. 몇 곱절 더 맛있더군요. 북한산성입구 평양초계탕 글 보기 평양초계탕, 톡 쏘는 맛이 일품 초계국수는 식초의 '초'와 겨자의 평안도 사투리인'계'를 합친 이름이라고 합니다. 초계탕은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한 다음 살코기를 잘게 찢어서 넣어 먹는 음식인데요, 초계탕은 북한의 함경도와 평안도..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1. 13. 00:00
동물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꾸다 세계 최초 동물병원협동조합, ‘우리동생’ 일요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어느 주택가 놀이터에 고양이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진짜 고양이는 아닌데요 고양이 모양 브로치, 고양이 초상화, 고양이 식기, 고양이 젤리발, 고양이 미니 아트북, 고양이 캐릭터가 그려진 에코백, 고양이 일러스트가 담긴 핸드메이드 제품드응등 다양한 고양이가 담긴 물건들을 들고 나온 사람들이 모인 자리 입니다. 고양이를 위한,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 축제, 오마캣(OMACAT)의 플리마켓이 열리는 중입니다. 고양이 축제, 오마캣 오마켓은 아름다운 지구에 고양이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행복하게 공존하길 바라면서 만들어진 축제입니다. 주로 반려묘를 두거나 고양이를 사..
심심한사람 좋아하는것들/동물친구들 2015. 11. 12. 06:00
고택으로 떠나는 이색 서울여행 골목과 마당이 역사의 현장인 고택 탐방 옛날부터 왕이살던 궁궐인 경복궁과 가까워 고관대작들 많이 살던 동네인 성북동입니다. 이곳은 아직까지도 고풍스러운 한옥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요, 그 가운데 특별히 일반인에게 공개된 한옥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최순우 한옥 성북동 언덕길 초입, 어느 한적한 골목길로 들어서자 다세대 빌라들 사이로 한옥 한 채가 눈에 들어옵니다. 대문 입구로 보이는 정갈한 마당 풍경이 들어서는 사람의 마음을 먼저 가다듬어 주는 듯 합니다. ‘최순우 옛집’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내시고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를 쓰신 최순우 선생이 1976년부터 84년 작고할 때까지 살았던 집입니다. 주변 재개발로 허물어질 위기에 처한 것을 2002년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5. 11. 11. 06:00
젖니 빼고 기뻐하는 아이 우리 아이가 지난주 금요일,그러니깐 2015년 11월 6일 아랫니 두개를 발치했습니다. 아이가 커 가면서 아랫니 사이가 점점 벌어지더니 어느날은 이가 흔들린다고 빨리 치과에 가자고 하더군요, 그날은 동네 치과가 문 닫은 저녁이라 다음날 치과에 가서 아랫니 두개를 발치 했습니다. 아이는 이가 빠진게 아주 기분이 좋은지 자랑을 합니다. 친구들은 이미 몇개씩 이가 빠져있는데 우리 아이만 아직까지 온전한 젖니 상태였거든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다른 친구들이 이갈이를 할때마다 느림에 대한 또는 다름에 대해서 스트레스같은게 있었나 봅니다. 이가 빠진 아이는 이제 형아가 됐다고 생각하는지 기분이 좋은것 같습니다. 예전에 편해문이라는 작가의 '아이는 놀이가 밥이다'라는 책에서 아이들이 젖니가 ..
심심한사람 아이의 길/아이와함께 2015. 11. 10. 00:00
대남문에서 이은 북한산성 12성문 종주 두번째 이야기 어제는 6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대남문을 통해 구기동으로 하산했습니다. 북한산성 12성문을 종주하겠다는 처음의 의욕도 하늘이 깜깜해지니 약간 힘이 빠지는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어제 내려왔던 구기분소에서 만나 대남문을 향했습니다. 대남문까지는 한시간 정도면 갈 것 같았는데 거의 두시간이 걸렸버렸네요. 시작부터 뭔가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오늘안에 나머지 성문을 모두 돌기 위해서는 아무리 못해도 네시까지는 위문에 도착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다급한 마음에 때때로 함께 오는 동료들을 멀찌감치 떼어놓고 나만 발걸음이 바쁨니다. 그래봤자 함께 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대남문까지 오르는 2.5km의 거리를 두시간이 걸렸습니다. 출발부터 체력적이나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1. 8.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