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분위기 좋은 까페가 있다며 찾아간 곳, 상수역 제비다방, 요즘 시절에 무슨 '다방'이라는 간판을 쓸까 궁금합니다. 트랜디한 보통의 까페와는 다른 작은 까페의 분위기 입니다. 너저분한 소품들이 다닥다닥 쌓여 있는 고물상같은 분위기 이기도 하고, 동네에 하나씩 있는 아지트같은 느낌입니다. 여자들은 좀 싫어할 수도 있는 분위기 같기도 합니다. 제비다방 한 가운데 뻥 뚫린 공간이 있어 보니 지하와 뚫려 있습니다. 아래에는 알록달록한 의자들이 놓인 공연장이 보입니다. 비로소 제비다방이 평범한 까페나 술집과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제비다방이 있는 지하 1층, 지상3층 건물은 '씨티알'이라는 문화지형연구소의 건물이라고 합니다. 씨티알은 출판과 건축,전시,다방의 복합체라고 하는데..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8. 4. 27.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