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기내식 못먹고 쫄쫄 굶었던 날 얼마전 인천에서 중국 산둥반도 제남공항으로 티웨이항공을 타고 갔었습니다. 아침 7시30분 비행기여서 집에서 아침도 못먹고 첫 공항리무진으로 겨우겨우 시간맞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환전할 여유도 빠듯하게 비행기에 올랐는데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인천에서 제남까지는 한시간40분 정도가 걸리는 짧은 거리입니다. 티웨이항공이 인천을 출발해 서해 상공 본궤도에 오르자, 승무원들이 분주히 왔다 갔다 합니다. 한껏 시장하던 터라 기내식을 주는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승무원들이 카트를 끌고 왔다 갔다 하면서도 밥 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냥 물만 한잔 건네줍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티웨이항공은 저가항공이라 물 빼고는 모두 유료라고..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6. 28. 13:55
황제가 머리 숙인 태산, 소원성취의 산 중국에 5개의 산악 신앙이 있는 곳, 즉 신이 사는 다섯개의 큰 산을 오악(五岳)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태산'은 그 다섯개의 큰 산 가운데서도 가장 수장이라고 해서 '오악독종(五嶽獨宗)', '오악독존(五嶽獨尊)'으로 부르는데, 중국사람들에게는 단순한 산에 그치지 않고 재물과 성공,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영흠한 소원성취의 산이기도 하지만 황제의 산으로 더 유명 합니다. 중국의 5악, 한국의 5악 중국의 5대 명산을 5악으로 부르고 있는데,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산시성에 있는 북악의 항산, 허난성에 있는 중악의 승산, 산동성의 동악 태산, 후난성의 남악 헝산, 산시성의 서악 화산을 말합니다. 그 중에 가장 으뜸인 산은 태산이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6. 23. 14:03
중국 태산의 봉선대전 관람 오늘은 하루가 상당히 길고 긴 날 입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새벽 첫 리무진버스를 타고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는 중국 제남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중국 산둥성의 제남은 한시간이 늦으니 거의 두시간을 날아와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8시30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버스에 올라 1시간30분 동안 태산이 있는 태안시로 달려 갑니다. 가는길에 중국 북부 최대의 지하동굴에 도착해서 부페식 점심을 먹는데 입맛에 맞지 않아 먹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지하대열곡 이라는 대단한 동굴을 둘러 본 뒤, 중국 역대 황제들이 봉선의식을 거행했던 태산 대묘를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오래된 사당과 고궁이 합쳐진 느낌입니다. 저녁 7시 즈음에 일행들과의 첫 만찬을 가졌는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서둘러 만찬을 ..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6. 22. 18:01
중국 역대 황제들이 머리를 조아렸던 태산 대묘(岱廟) 중국 산둥성 태안의 주요 볼거리는 태산과 대묘이다. 태산의 대묘는 중국 역대 황제들이 태산에서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봉선대전(封禅大典)을 앞두고 이곳 대묘를 먼저 찾아 제사를 올리던 사당이다. 그런 다음 태산에 올라 ‘봉선 의식’을 치뤘다고 한다. 대묘에서는 땅에, 태산에 올라서는 하늘에 제사를 지낸 것이다. 대묘의 북문에서 보는 태산의 모습, 자세히 보면 태산의 남천문으로 오르는 길이 희미하게 보이기도 한다. 여기서 곧바로 1km를 가면 태산으로 오르는 홍천문이 나온다. 태산제일행궁(泰山第一行宮)이라는 현판의 문을 들어서면 10만 6560㎡의 넓은 공간에 조밀하게 들어선 전각들이 나타난다. 그런데 건물들의 배치와 모습들이 마치 우리나라 행궁과 비슷하..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6. 20. 23:05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태산 지하대열곡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40분 거리인 중국 산동성 제남공항,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기도 하지만 위도가 비슷해 기후와 식생이 비슷한 곳입니다. 길가에 흔히 보이는 버드나무와, 사시나무, 양버즘나무는 마치 우리나라 어디쯤 있는것 같은 착각을 하기도 합니다. 제남공항에서 1시간 30분 을 달려 중국 최대의 지하동굴인 「지하대열곡」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산동성 용강산에 위치한 지하대열곡은 국가 AAAA급 여행풍경구이자 지하 레프팅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중국 북부지역 최대의 석회암 동굴입니다. 거대한 규모의 폭포와 웅장한 종유석은 한국의 석회동굴만 보았던 저에게는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태산지하대열곡 어드벤처 지하대열곡은 산동성 태안시 보태룡여행개발공사가 2,700억을 투..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6. 3. 13:53
인생에 한 번쯤은 와이너리 1박2일 여행 최대 와인 생산지, 야라벨리 1박 2일 와이너리 투어 아름다운 휴양지, 모닝턴페닌슐라 1박2일 와이너리 투어 호주는 세계 와인 생산량 10대 국가 중 하나이자, 와인 수출국 세계4 위 입니다. 그리고 1인당 와인 소비량도 연간18리터가 넘는데, 이는 미국의 2배에 이르는 수치라고 합니다. 전통적인 와인의 강국,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구세계 와인에 비해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호주에 맞는 포도 품종을 재배하고 과학적인 관리법, 양조기술을 도입하여 현재 칠레 등과 함께 신생와인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호주에서도 특히 빅토리아주는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지 중 한 곳으로 좋은 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기에 알맞은 기후와 토양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주 전..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5. 15. 09:47
푸켓 가족여행 추천 리조트 이번 태국여행에서 머물렀던 푸켓의 센타라 그랜드 웨스트샌즈 리조트(Gentara Grand West sands Resort & villas PHUKET), 이곳은 태국 푸켓 가족여행객을 위한 콘도식 리조트로 규모나 시설면에서 상당히 고급스러운 가족형 리조트 입니다. 리조트 곳곳의 야외풀장과 호수, 워터파크까지 있으니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 할 만 합니다. 센타라 그랜드 웨스트샌즈 리조트는 푸켓 공항 바로 옆, 마이까오 비치에 있지만 푸켓공항 출구가 반대쪽이어서 둘러 와야 하기 때문에 20분 정도 차를 타고 가야 합니다. 체크인을 한 뒤, 골프장 카트를 타고 마이까오 비치와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객실입니다. 현관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수영장이 있습니다. 이런 넓직한 수영장..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5. 12. 22:53
아시아의 진주 태국 푸켓 20년 전, 첫 해외 여행이었던 태국, 그리고 다시 10년 만에 방문, 그러고 보니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태국 휴양지인 '푸켓'이다. 방콕에서 비행기를 타니 한시간만에 푸켓공항에 도착한다. 푸켓 공항과 지척인 Centara Grand West Sands Resort & Villas Phuket 콘도형 리조트에 짐을 풀었다. 이곳은 리조트 내에 워트파크가 있을 정도로 넓고 시설이 좋은 곳이다. 그리고 해변을 마주 하고 있어 풀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태국 푸켓, 이곳은 하늘색을 닮은 비취색 바다가 둘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해변과 산, 절벽, 정글, 호수 등의 다양한 자연환경으로 '아시아의 진주'라고 불린다. 또한 푸켓..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5. 5.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