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아픔이 살아 있는 곳, 태국 칸차나부리 오늘은 8.15광복절입니다. 얼마전 다녀온 곳이 떠 오릅니다. 이곳은 70여년전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참혹했던 지옥의 장소였습니다. 광복절을 계기로 그날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이곳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의 남방전선이 있던 버어마와 가까운 태국의 칸차나부리라는 곳입니다. 그리고 영화 '콰이강의 다리'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태국의 칸차나부리는 인도차이나 전선에서 생포된 호주,영국,네덜란드 병사들을 수용했던 포로수용소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있던 전쟁포로들은 일본군이 인도에 주둔하는 영국군을 공격하기 위해 태국과 버어마(미얀마)간 철도를 건설하는데 동원됐습니다. 여기 버어마-태국간 철도 중에서 '헬파이어 패스'라는 ..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8. 15. 15:24
필리핀 보홀여행, 뜻밖의 절벽다이빙 절벽다이빙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높은 절벽위에서 맨몸으로 바다나 강에 뛰어 내리는 아찔한 익스트림 스포츠 인데요, 높이에 따라 체공시간이 몇초씩 되며 물에 입수하는 충격도 만만치 않아서 극소수의 마니아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필리핀의 작은섬, 보홀에서 절벽다이빙 체험한 이야기 입니다. 필리핀 보홀은 얼마전 까지만 해도 한국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근래에는 많은 리조트 생겨나고 개발이 되어 한국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스쿠버다이빙,스킨다이빙 그리고 절벽다이빙, 다이빙 종합선물세트 오늘은 절벽다이빙이 목적이 아니라 스킨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보홀의 알로나비치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팡라오 칼리카산비치 다이빙리조트를 찾았습니다. ..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8. 8. 01:13
필리핀 여행, 보홀 알로나비치 필리핀하면 보라카이,세부가 대표적인 휴양지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요즘은 너무 많은 관광객, 특히 한국사람들이 찾는 탓에 모처럼 만의 조용한 휴식을 즐기기에는 좀 번잡하지 않을까요. 물론 해운대처럼 북적북적한 시끌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르겠지만요. 저는 이번 필리핀 여행이 두번째 인데요, 첫번째는 당연히 세부나 보라카이 같은 휴양지를 갔었고 이번 필리핀 여행은 보홀이라는 아직은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휴양지로 갔습니다. 보홀은 세부에서 패리로 두시간 거리에 있는 섬인데요 보홀의 부속섬인 팡라오에 있는 알로나 비치가 최종 목적지 입니다. 보홀의 팡라오섬에 있는 알로나비치는 떼 묻지 않은 순박한 미소가 묻어나는 원주민들과 비취빛 바다, 깨끗하고 여유있는 화이..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8. 5. 18:19
해외여행 떠나기 전 스마트폰 유심칩 준비는 필수~ 해외여행 스마트폰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얼마전 중국에 갔다가 데이터 로밍도 하지 않고 유심칩 파는 곳도 찾지 못해서 5일 내내 가뭄에 콩나듯 있는 Wi-Fi zone만 찾아다니느라 아주 애를 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번 큰 불편을 겪고 나서야 해외여행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이런 저런 정보를 찾아 보게 됐습니다. 해외에서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하는 방법은 네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국내 통신사 로밍신청하는 방법 보통 일일 만원 정도의 요금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던지 공항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이용한 이력이 있다면 두번째 부터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로밍이 됩니다...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7. 29. 10:58
중국 문자의 성지 '문자박물관' 중국 산동성의 태산과 지하대열곡, 대묘, 봉선의식 을 둘러본 후, 다음 여행지인 태항산이 있는 하남성 임주시로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문자박물관', 이곳은 학창시절 역사책에서 봤던 거북이배껍질에 문자를 새겨넣은 '갑골문'이 있는 곳이다. 책에서만 봤던 갑골문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니 웬지 횡제를 하는 기분이다. 문자박물관이 있는 안양은 인구 백만 정도로 중국에서는 크지 않은 도시지만, 하남, 하북, 산서성 3개의 성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3천년 전, 중국 은나라 및 상나라의 도읍지가 있던곳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안양이 유명해진 이유는 문자박물관에서 8km 떨어진 '인쉬'라는 곳에서 중국 최초의 문자인'갑골문'이 발견됐..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6. 29. 16:21
티웨이항공 기내식 못먹고 쫄쫄 굶었던 날 얼마전 인천에서 중국 산둥반도 제남공항으로 티웨이항공을 타고 갔었습니다. 아침 7시30분 비행기여서 집에서 아침도 못먹고 첫 공항리무진으로 겨우겨우 시간맞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출국심사를 마치고 환전할 여유도 빠듯하게 비행기에 올랐는데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인천에서 제남까지는 한시간40분 정도가 걸리는 짧은 거리입니다. 티웨이항공이 인천을 출발해 서해 상공 본궤도에 오르자, 승무원들이 분주히 왔다 갔다 합니다. 한껏 시장하던 터라 기내식을 주는가 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승무원들이 카트를 끌고 왔다 갔다 하면서도 밥 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냥 물만 한잔 건네줍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티웨이항공은 저가항공이라 물 빼고는 모두 유료라고..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6. 28. 13:55
황제가 머리 숙인 태산, 소원성취의 산 중국에 5개의 산악 신앙이 있는 곳, 즉 신이 사는 다섯개의 큰 산을 오악(五岳)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태산'은 그 다섯개의 큰 산 가운데서도 가장 수장이라고 해서 '오악독종(五嶽獨宗)', '오악독존(五嶽獨尊)'으로 부르는데, 중국사람들에게는 단순한 산에 그치지 않고 재물과 성공,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영흠한 소원성취의 산이기도 하지만 황제의 산으로 더 유명 합니다. 중국의 5악, 한국의 5악 중국의 5대 명산을 5악으로 부르고 있는데,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산시성에 있는 북악의 항산, 허난성에 있는 중악의 승산, 산동성의 동악 태산, 후난성의 남악 헝산, 산시성의 서악 화산을 말합니다. 그 중에 가장 으뜸인 산은 태산이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6. 23. 14:03
중국 태산의 봉선대전 관람 오늘은 하루가 상당히 길고 긴 날 입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새벽 첫 리무진버스를 타고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는 중국 제남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중국 산둥성의 제남은 한시간이 늦으니 거의 두시간을 날아와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8시30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버스에 올라 1시간30분 동안 태산이 있는 태안시로 달려 갑니다. 가는길에 중국 북부 최대의 지하동굴에 도착해서 부페식 점심을 먹는데 입맛에 맞지 않아 먹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지하대열곡 이라는 대단한 동굴을 둘러 본 뒤, 중국 역대 황제들이 봉선의식을 거행했던 태산 대묘를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오래된 사당과 고궁이 합쳐진 느낌입니다. 저녁 7시 즈음에 일행들과의 첫 만찬을 가졌는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서둘러 만찬을 ..
심심한사람 해외여행/해외 2016. 6. 22.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