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리단길'이라고 부르지 말아 주세요. 낡고 오래된 동네 골목 마다 독특한 분위기의 맛집들과 까페들이 생기면서 일순간 핫 플레이스가 된 망리단길이 요즘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유명세에 반발한 망원동 주민들이 '망리단길'이라는 이름을 부르지 말아 달라고 요구하면서 '망리단길 안 부르기 운동'까지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유인 즉, 망리단길 이전 부터 골목에 터를 잡고 있던 지역 상인들이 정작 동네는 유명해 지고 사람들은 몰려 오는데 매출은 오르지 않고 임대료만 천정부지로 오르는 '젠트리피케이션'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SNS를 보고 망리단길을 찾은 젊은 사람들은 기존의 낡고 고루한 가게들 보다 소문난 맛집이나 예쁜 까페들만 찾아가기 때문입니다. 한 동네안에서도 빈익빈 부익부로 서로 갈등을 야기..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8. 8. 30.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