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연남동, 경의선 숲길 데이트 홍대와 가까운 연남동 경의선 숲길 공원이 새로운 명소로 뜨고 있습니다. 낙후되었던 철길 주변이 도심 속 숲길 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사람들이 모이고 동네가 활기를 띠며 살아나고 있는 것인데요. 경의선 숲길은 경의선과 공항철도가 지하로 건설되면서 그 지상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용산문화체육센터에서 가좌역이 있는 홍제천까지 총 길이 6.3km, 폭 10~60m의 선형공간으로 조성된것인데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에 옛 철길을 공원화 해 푸른 자연 속에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만든 것이 이채롭습니다. 지금까지 대흥동, 연남동, 염리동 구간이 공원으로 조성되었고, 2016년 5월 전 구간 숲길 완공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홍대입구 3번 출구에서 만나 경..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5. 10. 28. 16:13
남산에서 한옥의 운치를 만끽하다 목멱은 남산의 옛 이름입니다. 그 이름을 딴 ‘목멱산방’은 남산 산책로 안에 자리한 숨어 있는 맛집인데요. 목멱산방의 대표음식인 비빔밥 덕분만이 아니라 옛 양반집을 떠올리게 하는 고풍스러운 한옥에 남산의 풍광과 어우러진 분위기가 더해져 소박한 전통 미를 자랑합니다. 소박하지만 건강한 비빔밥 목멱산방의 대표 메뉴는 비빔밥인데요 산방비빔밥은 버섯, 고사리, 무채, 상추, 무나물, 콩나물 등 각종 나물과 밥, 콩나물국, 열무김치가 한 상으로 소박하지만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를 먹는 느낌입니다. 고풍스러운 한옥에서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며 먹는 밥상 치고 가격이 참 저렴한데요. 산방비빔밥은 7,000원. 불고기 비빔밥, 육회비빔밥 또한 9,000원, 11,000원 정도입니다. 그런..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0. 27. 21:35
신불산 공룡능선에서 간월산 간월공룡까지 영남알프스, 어머니같이 부드러운 육산인 지리산과 아버지 같이 무섭고 웅장한 설악산이 한 집에 같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오면 더 행복해 지는지도 모르겠군요. 영남알프스는 가을이면 억새로 유명한 산인데요, 억새가 아니더라도 산 자체가 가지는 요소 요소의 매력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아직 국립공원이 되지 않은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영남알프스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육산인 구릉형태 인데요, 신불산으로 오르는 암릉구간과 간월산으로 오르는 암릉구간은 독특하게 험한 바위지대로 되어 있습니다. 영남알프스의 고운 능선을 한번 걸었다면 이번에는 거친 암릉으로 올라보는 것도 색다른 맛일것 같습니다. 설악산의 공룡능선만큼 길거나 웅장하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신불공룡..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0. 24. 06:00
외씨버선길 한국의 3대 암산, 청송 주왕산 가을 단풍 트래킹 청정계곡과 기암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경북 청송 주왕산의 단풍 트래킹입니다.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불릴 정도로 산전체가 큰 바위일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산입니다. 돌로 병풍을 친 것 같은 모습이라 해서 석병산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장군봉, 급수대, 연화봉, 병풍바위, 시루봉, 향로봉, 관음봉, 나한봉, 옥녀봉 등의 봉우리와 주왕굴, 제 1.2.3폭포가 있어 매년 가을 단풍철이면 수없이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국립공원입니다. 주왕산 대전사 뒤편에 우뚝 솟아 있는 기암, 사이좋은 형제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주왕산의 얼굴이기도 합니다. 주왕산을 찾는 대부분의 등산객과 관광객들은..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0. 23. 11:22
난지캠핑장 예약하기 서울을 벗어나면 경치좋은 캠핑장이 많이 있지만 시간이나 비용이 만만찮게 듭니다. 그런데 텐트도 없다, 차도 없다. 시간도 없다. 그럼에도 캠핑은 하고 싶다. 이런 사람들에게 안성마춤인 캠핑장이 있습니다. 서울 한강 난지지구에 있는 난지캠핑장인데요 한강변에 있어서 풍광이좋고 도심과 가까이 있어서 접근성 또한 훌륭합니다. 단점이라면 강변북로와 맞닿아 있어 차소리가 시끄럽고 도심속이라 공기질이 딱히 좋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단점 보다는 장점이 더 많기 때문에 개장이후로 오랫동안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캠핑붐이 막 시작될 무렴 개장한 난지캠핑장은 초기에는 거의 자가텐트를 사용하는 사이트였습니다. 그런데 차츰 자가텐트존은 줄어들고 렌탈텐트가 붙박이처럼 설치되고 있습니다.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15. 10. 22. 14:52
단풍과 억새군락 펼쳐진 영남알프스 1박2일 종주 매년 억새가 필 때면 명성산,민둥산 등 유명한 산들이 생각나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제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 산이 영남알프스 입니다. 이름부터 뭔가 유럽스럽죠?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은 가지산(1240m), 운문산(1188m), 재약산(1108m),간월산(1083m),신불산(1209m), 영축산(1092m) 등 경남 울산과 양산, 밀양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 있는 봉우리들이 마치 유럽의 알프스와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뾰족 쏫아오른 눈덥힌 만년설은 없지만 알프스에서 느끼는 초록의 광활함은 비슷할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알프스엔 가보지 않았답니다.^^ 예전에는 영남알프스가 남쪽 끝에 위치한 까닭에 서울, 경기에서는 상대적으로 접근이 좋지 않았죠. 그리고..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0. 21. 16:18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돈가스~ 홍익돈가스? 처음 들어본 돈가스집입니다. 북한산성입구를 지나면서 우연히 본 간판인데 동네에 어울리지 않게 꽤 고급스러워 보여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보통 북한산성입구 부근에는 고기를 파는 가든이나 닭백숙같은 식당들이 많은데 이렇게 고급삘 나는 돈가스집은 좀 생소하네요. 그리고 이름도 홍익돈가스라고 해서 뭔가 했죠, 나중에 검색하니 꽤 널리 알려진 돈가스 프랜차이즈이긴 합니다. 시장하던 터라 문을 열고 들어가 봅니다. 어떤 돈가스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구파발에서 북한산성입구 조금 못 미쳐 이층건물인데요 뒤로 넓직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방이 꽤 어리어리하죠? 오픈된 주방에 깔끔한 유니폼을 입은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합니다. 홀도 깨끗하고 넓직하네요, 통유리로 ..
심심한사람 나만몰랐던맛집 2015. 10. 21. 00:00
간현역을 바꾼 원주레일바이크 요즘은 모든게 스피디해진 시절입니다. 그 속도감이 가끔은 숨이찰 정도로 버겁기도 합니다. 물리적인 시간은 그대로지만 체감으로 느끼는 속도는 몇곱절인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입석 무궁화호로 6시간씩 서서 와도 지겹지 않게 잘 다녔던것 같았는데요 요즘에는 고속철도로 2시간30분만에 서울 부산을 달려가도 지겹다고 느껴집니다. 모든게 빨라진 시대라, 어지간해서는 빠른것 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됐나 봅니다. 강원도 원주에가면 간현역이라는 조그만 간이역이 있습니다. 부근에 간현유원지가 있어 피서철이면 사람들이 몰리는 역이기도 한데요,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가는 중앙선이 복선 전철화 되면서 2011년 12월 21일 간현역이 폐역이 되었습니다. 얼마전 몇년 만에 원주 간현을..
심심한사람 국내여행/강원도 2015. 10. 20. 13:07
북한산둘레길코스, 흰구름길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을 걷는 북한산둘레길코스는 총 21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각의 구간마다, 소나무숲길, 순례길, 흰구름길, 솔샘길, 명상길, 구름정원길, 내시묘역길, 우이령길, 효자길, 다락원길, 도봉옛길 등 지형과 지명, 유래에 따라 재미있는 구간별 이름이 붙어져 있습니다. 등산로와 달리 북한산둘레길코스는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걷는 산책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동네와 동네를 이어주던, 또는 아침에 약수터에 가던 길을 길게 이어서 만들어진 길입니다. 대부분의 둘레길은 북한산자락을 위주로 걷기 때문에 거의 탁 틔인 조망을 기대하기란 힘든데요. 이번에 소개하는 북한산둘레길코스 3구간, 흰구름길은 유일하게 북한산과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0. 19. 11:45
하늘공원 억새,억세게 운 좋은 사람만 볼 수 있어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쓰레기장을 매워 쌍봉 낙타 같이 두개의 봉우리를 만들었는데요 한쪽은 하늘공원이라 부르고 반대 봉우리는 노을공원이라 부르고 있답니다. 노을공원은 애초에 소수만 이용 가능한 시민골프장으로 조성됐으나 이명박 정권때, 다수의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캠핑장과 공원으로 바꿨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명박 정권이 잘 한 구석도 없진 않군요. 이렇게 쓰레기장이었던 노을공원은 서울 한복판에서 즐길수 있는 캠핑의 명소가 됐고, 하늘공원은 19㎡의 공원 전체에 억새와 나무를 심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하늘공원 억새의 정취도 멋지지만 더욱 매력적인것이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쪽으로는 북한산이 눈높이로 마주 보이고 동쪽으로는 ..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등산 2015. 10. 16.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