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기산 겨울 백패킹 어제는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해발 1,000가 넘는 강원도 태기산을 올랐습니다. 태기산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와 평창군 장평의 경계에 있는 해발 1,262m의 산으로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풍력발전 시설과 공군 레이더 기지가 있어 정상까지 차가 올라 갈 수 있습니다. 태기산 이외에도 우리나라의 1,000m가 넘는 많은 산 정상부에 군사 시설이나 관측시설 때문에 도로가 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관계자외에 출입을 못하게 하는데 반해 태기산 만은 귀하던 천하던 용무가 있던 없던 차고 타고 올라갈 능력만 된다면 얼마든지 갈 수 있습니다. 태기산 정상부에 오르면 곳곳에 서 있는 거대한 풍력 발전기 아래에 넓직한 공간과 그곳에서 내려다 보는 장쾌한 산그리메가 감탄을 자아내게 합..
심심한사람 아웃도어에서/캠핑 2017. 12. 14.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