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자락 은평 뉴타운에서 열리는 12월 서울 전시회 눈이 펑펑 내렸던 어제, 북한산 진관사에서 내려와 은평 한옥마을 셋이서문학관을 지나는데 앞에 있는 느티나무 공원에 뭔가 모를 알록달록한 것 들이 눈길을 끕니다. 커다란 식충식물 처럼 보이는 빨간 꽃잎이 입을 오무렸다 벌렸다 움직입니다. 그 옆의 느티나무에는 밥상 덮개를 이어서 만든 것이 걸려 있기도 하고, 지저분하게 폐그물과 노끈을 주렁주렁 걸어 놓기도 하고 건너편 한옥집 앞에는 나무가지에 진분홍 꽃들이 수 없이 달려 있기도 합니다. 뭔지는 몰라도 꽤나 흥미있습니다. 여기저기 눈길을 끄는 작품들로 은평 한옥마을이 마치 미술관이 된 듯 합니다. 한참을 둘러 보다 검색을 해 보니 은평한옥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 '집우집주'라는 특별 기획전이라고 합니다. 한..
심심한사람 국내여행/서울 2017. 12. 21.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