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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4

새로 단장한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 한라산의 어리목에서 영실, 돈내코 구간을 연결하는 1700미터 위치에 있는 윗세오름 대피소가 멋진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새로 단장한 윗세오름 제1대 피소 몇 년만의 윗세오름 방문일까? 어리목에서 출발해 빨간 구간, 주황 구간을 지나 완만한 녹색 구간인 조릿대와 철쭉군락의 만세동산을 지납니다. 멀리 한라산 백록담의 남벽이 보이면서 윗세오름 대피소가 보일듯한 위치에 좀 낯 선 건물이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낯설었던 건물이 윗세오름 대피소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몇 년 전 마지막으로 봤던 낡고 허름했던 통나무 건물이 아닌 현대식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원래 윗세오름 대피소에는 두 개의 대피소 건물과 화장실 건물이 있었는데 그중 제1대 피소가 오래되고 안전상 위험이 있어 출입이 금지됐다가 건물을 허.. 2022. 10. 23.
가을을 닮은 오름, 따라비오름 억새따라 걷는 따라비오름, 그리고 쫄븐갑마장길 제주도 만큼이나 마음의 여유를 주는 곳이 또 있을까? 시간이 멈춘듯 신비로운 섬, 제주도의 가을은 억새의 계절이다. 파란하늘과 바람결에 누운 억새의 군무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 그 자체 입니다. 제주에는 360여개의 크고 작은 오름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며 가을을 닮은 오름이 있습니다. '오름의 여왕'이라는 특별대우를 받는 오름, '따라비 오름'이 그 주인공입니다. 따라비오름 따라비라는 말은 그 뜻은 확실치 않으나 '땅할아버지'를 뜻하는 옛말로 이해된다고 합니다. 따라비오름은 차곡 차곡 시간이 더해진 마을 '가시리'라는 마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름만큼이나 시간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 2016. 10. 24.
제주도 여행코스 추천, 김영갑 갤러리 제주도 여행코스에서 빠지면 안될 김영갑 갤러리 하루에 하나씩 올라도 일년을 넘게 올라야 하는 제주의 오름, 그렇게 흔하디 흔해서 이곳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았던 그런 오름들이 지금은 제주도 여행코스중에서도 필수 여행코스가 됐습니다. 오늘은 오름의 여왕이라는 ‘따라비오름’을 오르고 큰사슴이오름까지 뻗은 억새길을 걸었습니다. 여태껏 제주도를 오면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은 처음입니다. 날씨도 별로였는데도 한동안 넋 이 나갈 정도의 아름다움 그 자체 입니다. 이 아름다움을 놓칠세라 정신없이 디지털카메라에 꼼꼼하게 담기도 했습니다. 호사스런 오름 관광 후 동행했던 선배가 “김영갑 갤러리가 부근에 있으니 가보지 않겠냐”고 말을 꺼냅니다. 아~김영갑 너무나 유명하기에 익히 알고 있던 그 분의 갤러리가 근처에 있다니.. 2016. 10. 16.
브로켄을 만나다 구름위 비행기 그림자, 브로켄 목격담 며칠전 비행기를 타고가다 브로켄현상을 목격했습니다. 주로 높은 산정상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자연 현상인데요 가끔은 비행기 창문을 통해서도 브로켄현상이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이 처음 본건데요, 아무래도 내년에는 운수대통할것 같은 기분입니다. 브로켄현상(Brocken spectre)은 독일의 브로켄이라는 산에서 자주 목격 됐다고 해서 '브로켄 현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원리는 안개속 물방울에 태양빛이 회절해 생기는 광학적인 현상을 말하는데요, 구름 속에 꼭 요괴가 숨어 있는 것 처럼 보여서 '브로켄 요괴'라고도 하고요, 또 '그림자광륜(Glory)'이라고도 합니다. 보통 산 꼭대기에 올랐을때, 발 아래로 운해가 깔려 있다면 브로켄 현상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 2015.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