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맛집10 수요미식회 라멘 베라보 수요미식회 라멘 베라보 일년 전 즈음에 맛있는 일본 라멘집 이라고 해서 한 번 따라 갔다 그 뒤로도 한 두번 정도 가 봤던 망원동 '라멘 베라보', 저는 우리나라 봉지 라면도 좋아하지만 일본 라멘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사실 망원동 라멘 베라보는 제 입에는 별로 였었습니다. 이유는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좀 짠 듯 하면서 심심한 맛이 평소 매콤하고 조미료 잔뜩 들어간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제 입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거죠. 그런데 회사에서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라멘 베라보가 얼마전에 수요미식회 소개됐다고 합니다. 속으로 "역시 내 입맛이 허접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숙취에 좋은 라멘 술 먹는 사람들이 대체로 얼큰한 국물 음식을 좋아하 듯 저 또한 술 먹은 다음날 가장 생각나는 메뉴가 일본 라멘입니.. 2017. 12. 4. 주오일 기다리는 주오일 식당 망원동 유명한 밥집, 주오일 식당 망원동이 망리단길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 할 무렵 부터 맛집으로 소문난 주오일식당입니다. 그래서 인지 갈 때 마다 웨이팅이 길어서 번번히 발길을 돌려야 했던 식당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매번 실패했던 주오일식당으로 갔습니다. 한 참을 기다릴 각오까지 한 터라 망설임이 없습니다. 주오일식당은 주인이 세계를 여행하면서 먹었던 여러나라의 집밥을 각색해서 메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점심 메뉴로는 버터치킨커리, 소고기 가지 덮밥, 치킨 새우 검보 같은 다국적 가정식 스타일의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망원시장을 지나 망리단길 골목의 입구에 있는 식당 앞에는 이미 열댓명이 따가운 햋볕을 피해 서 있습니다. 재빨리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려 봅니다. 주오일 식.. 2017. 8. 23. 한시간 대기는 기본, 망리단길 맛집 이치젠 망리단길 맛집, 일본식 튀김덮밥 전문점 이치젠 오늘 점심은 망리단길에서 오픈하자 마자 대박 맛집으로 떠 오른 일본식 덴뿌라 덮밥집인 '이치젠'으로 갔습니다. 얼마전 "1시간 40분을 기다리고 텐동을 먹고 왔다"는 동료 때문 입니다. 회사에서는 걸어서 15분 정도로 가깝지 않은 거리지만, 망리단길 맛집이라며 긴 시간을 기다리며 먹었다는 무용담을 듣고 큰 마음 먹었습니다. 망리단길 초입에 있는 '이치젠'은 올해 5월에 오픈한 일본식 덮밥 전문점 입니다. 오픈한지 이제 석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망리단길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가게 문 앞에는 하루종일 웨이팅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치젠은 낮12시에 오픈하지만, 그 때 가면 이미 긴 줄의 끝에 서서 하염없이 식당문만 바라봐야 합니다. 그래서 11시 정.. 2017. 8. 2. 망원동 협동식당 달고나 유년시절의 달달한 추억의 맛, 달고나 망원동 선산초등학고 건너편 큰길가에 협동식당이라는 타이틀에 '달고나'라는 달달한 이름을 단 식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새로 생긴건 아니고 뒷골목에 있다가 큰 길로 이사를 온 것이라고 합니다. 메뉴는 구수한 평양냉면과 수육, 제육에 칼칼한 육개장과 육회비빔밥, 조기식해같은 조금은 특별한 음식을 파는 식당입니다. 협동조합, 공동체식당 개념의 '달고나'는 최저임금 1만원에 하루 8시간 노동, 주5일근무, 1년에 한달 휴가 보장이라는 조건으로 14명의 사장이 의기투합해 만든 식당이라고 합니다. 요즘 다양한 공간과 분야에서 협동, 공동같은 형식의 모델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혼자 할 것인지 같이 할 것인지의 문제를 떠나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사람을 키우고 .. 2017. 7. 2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