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학교6 진실은 침몰하지 않았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민중이 역사를 바꾼 위대한 날 310절 입니다. 이정미 헌재 소장의 "박근혜를 파면한다"라는 발표에 광복이라도 된 듯한 기분입니다. 한낱 민중이 대통령을 파면할 수 있는 존재였다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면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짓은 결코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 헌재의 박근혜 탄핵 선고가 내려진 역사적인 날,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는 전체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여 거름회라는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런 저런 현안에 대한 이야기와 신입생 엄마아빠들의 인사, 환영식을 열고 윤민석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노래를 함창하며 탄핵을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역사의 오늘입니.. 2017. 3. 11. 대안학교 한마당,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 아이들 학교 행사를 다녀오고도 20여일이나 지나서야 정리를 해 봅니다. 이것저것 뭐가그리 바쁜지… 언제쯤 시간에 쫒기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학교밖 아이들의 축제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 지난 10월8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세상은 즐거운 학교다'라는 제목의 학교밖 청소년들의 축제인 대안교육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도 청계광장 한켠에 부스를 만들고 공연도 한다고 합니다.이번 대안교육한마당은 학교밖아이들을 위해 처음으로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행사여서 나름의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속적인 관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전부터 서울시의회에서는 '대안교육과 미래사회'라는 주제의 포럼을 열어 대안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청계광장에서는 학교밖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볼 수 .. 2016. 10. 26. 볍씨학교 이사 시작 볍씨 이삿짐 싸기오늘은 볍씨학교의 공사가 있었습니다. 매번 다양한 공사가 많았지만 오늘은 좀 특별한 공사입니다. 2001년 3월 12명의 학생으로 개교한 볍씨가 그간 학부모들의 손때와 땀방울이 묻은 컨테이너 교실과 흙집을 털어내고 새로운 볍씨건물을 짓는 그 시작 공사 입니다. 본격적인 공사는 올해 7월 방학과 함께 시작되는데요, 오늘은 그 전에 창고정리와 도서관 책정리가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건축이 시작되기 전 까지 볍씨학교의 이삿짐을 모두 싸고 다른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순전히 볍씨 학부모들의 일입니다. 학교 창고에서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똥푸는 바가지라고 하네요. 볍씨 마당에 있는 하늘높이 자란 메타세콰이어와 단풍나무들이 숲속 풍경을 주는 학교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 2016. 6. 29. 볍씨학교 '시농제' 오늘은 낮 기온이 여름같이 더웠습니다. 진달래도 스물스물 꽃봉우리를 터트리고 잔디밭 민들레는 이미 꽃대를 올렸네요, 긴 출장을 마치고 3일만에 집에 오니, 꼬마가 학교에서 '시농제'를 했다며 자랑을 합니다. 생명이 되는 작물의 성장을 위한 기원과 나와 우리반 성장을 위한 기원, 세상이 건강하고 평화롭게 이루어지기 위한 기원들을 함께 나누고 꿀떡, 쑥전, 김치전, 해물파전을 먹고 빨간색 꽃이 피는 꽃씨도 심었다고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농부가 되는 건가요? 제목: 돼지코구멍 파기, 종이로 접는 돼지머리인데요, 생각보다 꽤 만들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엄마가 만들면서 성격버리는줄 알았다고 합니다. 제목:자유의여신상 2016. 4.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