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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6

촛불집회·맞불집회 태극기가 휘날리면 촛불은 꺼질까?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된 다음날인 12월 10일,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종로거리를 가득메운 박사모, 어버이연합 등 자칭 보수단체라고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맞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청계광장에서 시작된 '헌법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이라는 이름의 집회는 종로거리를 지나 대학로까지 행진했습니다. 박근혜의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는 백만명의 애국시민이 모였다고 주장합니다. 요즘 촛불집회에 모였다 하면 백만이니 백만명을 우습게 생각하나 봅니다. 그래도 실제 모인 인원이 4만이었다고 하니 상당히 놀랄만합니다. 지금까지 할아버지 할머니 집회에 4만명이 모인 때가 있기나 했습니까? 박근혜를 탄핵한 세력은 모두 종북세력, 빨갱이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며 대로를 활보 합니.. 2016. 12. 15.
세월호 희생자수 그리고 촛불 왈칵 눈물이 흘렀다. 7차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만난 304개의 구명동의 그리고 촛불 304라는 세월호 희생자수와 304개의 얼굴들이 점점 덤덤해져갈 때 길게 끝없이 줄지어 있는 구명동의와 촛불을 보는 순간, "아~ 이거 너무 많찮아" 라는 탄식과 함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한동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 세월호 희생자수 304명을 기리는 의미로 놓여진 304개의 구명조끼 구명되지 못한 구명조끼 방에서 나오기만 했어도 물에 뛰어들기만 했어도 훌륭하게 제 역할을 했었을 구명조끼 “ 오늘 만큼은 저놈의 쓸모없는 구명조끼가 한없이 미워집니다. 니가 도대체 뭘 했냐고 너희들이 도대체 뭐냐고 “ 아이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은 저 구명조끼만 믿었고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만 철썩같이 믿었고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나라.. 2016. 12. 11.
박근혜 하야를 위한 축제 집회의 광장이 아닌 축제의 광장 지난주 광화문에 운집한 촛불이 100만입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난 오늘, 전국에서 촛불을 든 국민의 총합이 50만이라고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12일 집회는 21세기 들어 최대의 집회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박근혜와 박근혜 정부는 국민들의 외침을 흘려들었는지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고 오히려 국정 전면에 복귀하려는 적반하장의 움직임까지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진다". 라는 등 전국민의 분노를 한 낮 지나가는 실바람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나 봅니다. 분통이 터지고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치만 촛불집회가 더 해 갈 수록 행진의 대오는 점점 청와대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와대 앞 400미터 까지 행진이 허용됐습니다. 경찰은 막고 법원은 가라고 하는 .. 2016. 11. 20.
광화문 촛불집회, 아이와 함께 하다 국민의 목소리는 오직, 하야 하야 하야 아이와 함께 광화문 촛불집회 참가기 끝을 알 수 없는 박근혜 정권의 부정과 무능에 분노한 시민의 한 명으로 광화문에서 열리는 12일 3차 총궐기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여덟살 아이와 아내도 함께 했습니다. 아이에게는 우리가, 네가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민주공화국을 조롱하고 국민을 능멸한 박근혜 정권, 분노한 백만명의 국민이 우주의 기를 모아 외칩니다. 하야 하야 하야~ 광화문 촛불집회 참가기 대중교통을 타고 가려 했으나, 이런 저런 상황으로 차를 갖고 갔습니다.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에서는 최소 500미터 밖에 주차를 해야 언제라도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의 동선과 집회 행진 경로를 잘 파악해서 위치를 선정합니다. 그리고 오랜.. 2016.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