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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것들/동물친구들96

닭장을 나온 닭들의 자유 날갯짓 괌·하와이에서 본 야생닭하와이에서도 괌에서도 태평양 어느 섬에서도 야생 닭들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누가 밥을 주지도 않는 것 같은데 자기가 알아서 밥을 찾아 먹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처음 하와이에서 닭을 봤을때만해도 근처 집에서 풀어놓고 키우는가 보다 했는데, 어디를 가나 이런 닭들의 모습이 목격됩니다. 반짝이는 깃, 날렵한 몸매, 위풍당당한 걸음은 관상용 조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집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원래 사육됐던 닭이었는데 우리를 탈출해 빠삐용 닭으로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종류의 개체를 동물학에서는 "feral"이라고 부르며, 야생닭은 'feral chicken', 길고양이는 'feral cat'입니다.  닭장을 뛰쳐 나온 야생닭들은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먹이 .. 2024. 12. 10.
우리동네 직박구리 가족 며칠전에 동네 횡단보도를 건너다 귀에 익은 새 소리가 시끄럽게 나는것을 들었죠, 그리고 유심히 주변을 둘러 보니 어미새가 한 나무 주위를 맴돌면서 꽥꽥꽥 울어댑니다. 가만히 팔을 뻗으면 닿을 듯 작은 도로변의 벚나무에 둥지를 틀었네요. 작년에도 도로옆 복자기 나무에서 직박구리 둥지를 봤는데, 올해 또 보네요. 직박구리는 꽤나 시끄러운 우리나라 텃새로 주로 도시에서 열댓마리씩 군집을 이뤄서 서식하는것 같습니다. 직박구리도 원래는 산에서 사는 산새였지만, 산지가 점점 줄어드는 이유도 있지만, 도시에도 직박구리의 먹이가 되는 작은 열매들이 많아 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직박구리는 가로수로 많이 심는 벚나무 열매인 벚찌나, 이팝, 쥐똥나무같은 작은 열매들을 먹이로 하고 있는데, 아파트 공원에 이런 나무들이 많이.. 2019. 7. 22.
고양이 기지개 펴는 모습 고양이 기지개 피는 풍경 한국의나폴리, 통영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 '훌훌' , 근사한 캣타워에 살고 있는 귀여운 냥이들의 아침 풍경입니다.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이 직접 만든 냥이들의 멋진 펜션에는 귀여운 냥이 세마리가 오손도손 살고 있습니다. 캣타워 가장 윗층방에 세마리가 삐집고 들어가 잠을 잠니다. 아침 인기척에 부시시 눈을 뜬 냥이들이 하나 둘 기지개를 켜며 나오는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찰칵찰칵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고양이 기지개 피는 자세는 보통 3단계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앞다리먼저 피고 다음으로 뒷다리 그리고 허리까지, 보기만 해도 굉장히 시원해 보입니다. 요가 자세중에도 고양이가 기지개를 펼 때 처럼 몸을 쭉쭉 늘리는 자세가 있죠. 고양이 뒷다리 펴기 자세입니다. 다음으로는 등을 활 처럼 휘.. 2019. 3. 19.
황여새 떼 죽음 목격 황여새 떼죽음 오늘 아침 출근길에 있었던 일 입니다. 망원역 부근을 지나가는데 앞에 가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길을 피해 가더군요. 뭔가 있길래 그러나 보니 길바닥에 새들이 우루루 죽어 널부러져 있습니다. 손바닥 만한 처음 보는 새 종류인데, 한 두 마리가 아니라 10마리가 죽어 있습니다. 몇몇은 입에 피를 흘리고 죽어 있고요. 처음에는 누가 약을 놓았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고양이가 물어다 놨다 생각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가여서 얼른 비닐봉투를 구해와 새들을 한마리 한마리 주워 담았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출근해서 생각하니 사인이 궁금해 지더군요. 동물보호단체로 연락을 할까 조류보호단체로 연락을 할까 검색을 하다 '한국조류보호협회'라는 사이트가 있길래 전화를 걸었습니다. 주소지가 서울 용.. 2018.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