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사진6 날 좀 봐줘요, 봄바람에 다닥냉이들이 하늘하늘 거린다. 강화도 고려산의 분홍빛 진달래를 실컷 구경하고 내려 오는 길 줄줄이 늘어선 강아지들이 연신 꼬리를 흔들며 쳐다본다. 셋 중 하나는 숨어버렸다.강아지들도 구경 좀 다녀야 할텐데...강화도/20140415 2014. 4. 16. 강아지 춘곤증 별달리 할 일 없이 주는 밥 먹고 하루종일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보는게 일과다. 잠오면 자고 자다 지치면 눈뜨면 된고, 춘곤증이 무슨 대수랴. 자는것도 피곤해...쉬었다 자렴. 강화도/20140415 2014. 4. 16. 타고난 신분 어떤놈은 놔맥이고, 어떤놈은 묶어 맥이고 어떤놈은 금쪽같이 방안에서 맥이고 사람도 신분에 따라 위치가 다르 듯 짐승들도 그러하다. 20131009/강원도 속초시 중도문의 어느 집 2013. 10. 16. 키가 커서 다행 오도가도 못한다. 나가는 길은 높은 판자떼기로 막아놨다. 목에는 쇠사슬로 묶였다. 그리고 어울리지 않는 방울까지... 우리 주인은 나를 이중 삼중으로 가뒀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내가 키가 쫌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담장밖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마저 없었다면 난 우울증에 걸렸을거다. 2012/11/02/ 청송 2013. 7. 2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