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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9

천마산 봄꽃, 본격적인 개화 봄꽃 야생화 성지 천마산 우리나라에서 봄 야생화볼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경북 보현산, 풍도 후망산, 강원도 곰배령, 함백산 만항재, 금대봉, 그리고 경기도 천마산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매년 봄이면 눈깜짝할 사이에 피었다 지는 봄 꽃을 보기 위해 야생화의 성지라 불리는 천마산을 자주 찾곤 합니다. 서울 에서도 한시간이면 갈 수 있는 비교적 가까운 곳이여서 허탕을 쳐도 그만입니다. 올해는 생각보다 날씨가 따듯해서 봄꽃들도 좀 일찍 피려나 해서 지난주 천마산을 찾았는데 생각과 달리 봄꽃은 아직이더군요. 복수초와 바람꽃 몇 개체만 겨우 보고 날짜를 다시 잡아 어제 3월 21일 다시 천마산 봄꽃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봄꽃이라고 함은 우리가 흔히 보는 매화나 개나리 벚꽃 같이 나무에서 피는 꽃을 말.. 2020. 3. 22.
회양목 꽃 자세히 봐야 보이는 회양목 꽃 귓볼을 때리는 매서운 바람에 움츠리며 망원동으로 출근한지도 벌써 석달이 다 되어 갑니다. 저번주부터는 화단과 보도블럭 틈에서 노란 민들레가 보이고 어제는 목련이며 매화꽃이 피더니 오늘 출근길에는 키작은 회양목에서 아무도 모르게 연두색 꽃이 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꽃인지 뭔지 알 수 없는 회양목의 꽃은 보기보다 향도 진합니다. 화려한 꽃잎을 만들지도 않고 수분에 필요한 여러개의 수술과 암술만이 전부 입니다. 이렇게 소박한 꽃이 또 있을까요. 회양목은 성형미인 회양목은 정원수로 인기가 있는 나무 입니다. 사철나무처럼 사계절 잎을 달고 있으며 다른 나무에 비해 빨리 자라지 않아 관리가 쉽습니다. 음지나 양지 어디에서나 잘 자라고 추위와 공해도 잘 견디며 머리갂듯 가위로 잘.. 2017. 3. 23.
섬에서 시작된 봄소식, 풍도 야생화 탐방 야생화의 천국 풍도에서 불어온 봄님들 3월16일 야생화의 천국, 서해의 작은섬 풍도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이맘때 처음으로 풍도라는 섬을 갔었는데 정확히 일년만입니다. 올해도 역시 까다롭기로 소문난 풍도바람꽃의 개화기를 정확히 맞췄습니다. 운이 좋습니다. 올해는 늦추위가 길어 야생화가 전년에 비해 늦다고 합니다. 풍도에 풍도바람꽃이 피크일때면 복수초는 늦었다고 했는데, 올해 봄은 풍도바람꽃과 개복수초가 비슷한 시기에 꽃을 피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년에 비해 노루귀는 잘 보이지 않고 복수초며 풍도바람꽃의 개체수가 적어 보이기도 합니다. 올해 풍도 야생화는 다음주 까지가 피크일껏 같습니다. 불과 일주일 그 짧은 기간 꽃대를 올리는 변산바람꽃, 꿩의바람꽃, 노루귀며 복수초, 대극같은 봄님들을 만나러 가 볼까요.. 2017. 3. 19.
봄을 알리는 바람꽃 개화시기 봄바람을 몰고오는 바람꽃 3월의 첫 날, 저 먼 제주도와 남해안 여수 어디는 봄을 알리는 바람꽃이 기지개를 켰다고 합니다. 봄을 알리는 많은 꽃들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바람꽃'입니다. 복수초, 노루귀와 함께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인 바람꽃은 이세상의 어떤 꽃 보다도 아름답고 고고하며 소담스런 자태를 갖고 있습니다. 어제는 올들어 처음으로 붕붕하며 힘차게 날고 있는 꿀벌도 보았습니다. 얼마지 않아 야생화의 천국인 천마산에서도 바람꽃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지 않아 숲속 이곳 저곳에서 희고 노란 또는 분홍의 꽃잎들이 활짝 펼쳐지면 칙칙하고 어둡기만 하던 겨울숲은 이내 꽃대궐로 바뀌겠죠. 앙증맞은 봄꽃들로 후끈달아 오른 산들은 잔설을 녹이며 벌과 나비를 부르고 봄바람과 아지.. 2017.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