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9 강화도 최고의 격전지 초지진 섬전체가 요새였던 강화도 강화도는 한양과 가까운 지리적 조건으로 수 많은 외침을 받아 온 곳 입니다. 강화도 전체의 해안선을 따라 6개의 문루와 6개의 암문이 있는 외성을 쌓고, 17개의 수문을 만들었습니다. 강화도에는 5진 7보 53돈 8포대 8봉수 4요망대가 설치 됐는데요, '진'과 '보'는 군사적 요충지에 설치된 군사주둔지로 '진'은 오날날 대병력이 주둔하는 곳이며, '보'는 중대병력이 주둔한 곳입니다. 그리고 '돈대'는 조금 높은 평지에 초소를 설치한 곳이었으며, 포대는 말그대로 화포를 쏘기 위한 곳이며, 봉수는 봉화를 올렸던 곳 입니다. 그 중에서 초지진은 강화 최남단에 위치해 서해를 통해 들어온 외선들이 한양으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입니다. 1866년 강화로 들어온 프랑스군에 의해 함락되기도.. 2019. 3. 8. 강화도 전등사, 정족사고 강화도 전등사 그리고 정족사고 강화도는 꽤 많이 갔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는 '전등사'는 이번이 처음 입니다. 볼거리가 많은 강화도에서 전등사는 항상 뒷전이었는데요, 이번에 강화도 여행에서는 꼭 가보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거제도, 진도에 이어 네번째로 큰 섬입니다. 남북의 길이가 27km, 동서 길이 16km, 해안선의 총 길이는 99km나 되는 섬입니다. 강화도로 들어가는 길은 북쪽의 강화대교나 남쪽의 강화초지대교를 건너서 들어가야합니다. 저는 강화대교로 인 해서 초지대교로 아웃하는 동선을 정했습니다. 강화대교와 가까이 있는 강화읍에서 오전을 보내고 점심 식사 후, 전등사가 있는 강화도 남단으로 달렸습니다. 강화읍에서 15킬로 정도로 30여분이 소요되는 .. 2019. 3. 8. 강화에서 만난 시간 여행자들의 쉼터 '조양방직'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공간, 강화 조양방직 요즘 복고 유행을 타고 세월에 묻혀 쓸모 없어지고 버려둔 시골의 미곡 창고나 정미소, 빈공장들을 리모델링한 인더스트리얼 카페가 뜨고 있다고 합니다. 칠이 벗겨진 콘크리트 벽과 삯은 철근, 너덜너덜한 폐목재 등 오래돼 낡고 흉하기 보이기만 했던 폐 건물들이 낡은 내장재를 최대한 보존해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 냈습니다. 대표적인 공장과 창고 출신 카페는 순천의 '카페 브루웍스', 군산의 '카페 미곡창고', 신발공장을 리모델링한 합정동의 '앤트러 사이트'와 부산 수영의 고려제강을 개조해 만든 '테라로사' 그리고 성수동의 '대림창고', 영등포의 '경성방직' 그리고 오늘 소개할 강화도의 '조양방직' 등이 유명합니다. 오늘 소개할 강화도 '조양방직'은 작년 여름에 리모델링.. 2019. 3. 6. 한옥과 성당의 만남, 성공회 강화성당 서양과 한옥의 공존, 성공회 강화성당 우리나라에 있는 성당은 보통 서울 성공회성당 처럼 둥근 아치 형태의 천장이 있는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이거나, 또는 높은 종탑이 있는 명동성당의 고딕 건축 양식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강화도 강화읍에 있는 '성공회 강화성당'은 복층 형태의 한옥 팔짝지붕에 단청을 한 서까래가 마치 사찰이나 궁궐의 전각처럼 보이는 신기한 모습 입니다. 아무리 둘러 봐도 도무지 성당이라고 보기 어려운 한옥입니다. 그런데 유심코 보면 용마루 위의 작은 청동 십자가나 '천주성전'이라고 씌여진 현판들이 성전임을 알려 줍니다. 그런다음 건물 내부로 들어가 보면 TV에서나 나올법한 근대식의 마치 법정을 연상캐 하는 구조가 나타납니다. 이렇게 강화성당은 외부는 한옥, 내부는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은 동 서.. 2019. 3. 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