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수중보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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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수중보'이젠 물길을 열어줘 

 

해질녁, 김포대교를 건너다 보면 숨이 턱 하고 막힐듯한 광경이 연출된다. 서해바다의 거친 바닷물과 태백에서 수 백리를 굽이쳐 흘러온 한강의 물이 서로 만나는 곳이다. 

 

 

한강의 끝, 김포와 고양시를 이어주는 김포대교 아래, 조수의 차이로 서해와 한강의 물줄기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이 둘의 만남을 시기하는 콘크리트 덩이가 있다. '신곡수중보'다.

 

 

1988년 올림픽을 앞두고 압록강을 통해 한강으로 올라오는 북한 무장공비의 침투를 막고, 지나친 해수유입을 막고 한강의 평균 수심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목적의 보다.      

 

 

존치해야 한다는 쪽과 필요없다는 쪽이 팽팽하다. 경제와 안보의 논리, 생태적인 논리 사이에서 한강의 물길은 이곳에서 멈칫하고 있다. 

 

신곡수중보, 장항습지

 이렇게 아름다운 한강 하구, 수많은 생명의 터전, 생명의 물길은 흘러야 한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 일때가 가장 좋은법 이다. 

거센 물결이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서해로 빠져 나가고 있다.

 

장항습지

때론, 물결조차도 없이 조용하게 흐르기도 한다.

 

신곡수중보

걸어서 한강을 건널 수 있을것 같은 갯벌이 드러났다. 신곡수중보 앞이 바로 장항습지다.

수중보를 철거하면 장항습지가 사라질거라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신곡수중보

수중보와 해가 지는 김포신도시사이로 둥근 갯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신곡수중보

평소 보를 타고 넘는 물길은 불과 몇십센치도 되지 않는다. 서해에서 올라오는 물고기들의 최대의 난적.

 

신곡수중보

수중보는 민물가마우지의 사냥터가 됐다.

장항습지

람사르 등록을 추진중인 생태계의 보고 장항습지 

 

신곡수중보

 장항습지를 둘러 보고 싶은 사람은 고양시,한강유역환경청에 방문신청을 한 다음 군인의 입회하해 탐방 할 수있다. 

신곡수중보

수중보의 기둥위에는 민물가마우지들의 휴식장소이자 사냥을 위한 대기 장소이다.  

신곡수중보

 요즘같이 전자장비가 발달한 시대에 수중보를 만들어 무장공비의 침투를 막겠다는것 자체가 아이러니다. 아직까지도 한강하구는 민간인통제구역으로 철책으로 막혀 있다. 

한강하구 습지 보호 구역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42종을비롯해 1천300여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또한 멸종위기 2급인 재두루미의 도래지다.

 

모래톱과 여울이 살아 있는 한강, 수중보가 생기기 전 한강의 모습이다. 자연을 거슬러는 행위는 세계적 추세와도 맞지 않다. 강속에, 강가에 붙은 콘크리트를 걷어내야 되지 않을까?

 

황복과 은어가 돌아오는 한강, 자연은 자연그대로일때가 가장 아름답다.  

 

신곡수중보 두번째 사진 이야기

신곡수중보 보다 한강을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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