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맛집, 차이나타운 사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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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차이나타운 사해방

옛날부터 소고기가 들어간 유니짜장으로 유명한 부산역 맛집인 차이나타운 '사해방', 부산에 계시는 지인때문에 최근 알게된 화교가 운영하는 중식당 '사해방' 입니다.  

부산에는 사해방 초량점 외에도 광복동 미화당 맞은편에도 '사해방'이 있습니다. 광복동 사해방이 본점이라고 하는데 언제 생긴지는 몰라도 제가 학교 다닐때 물만두를 먹으러 가끔 가곤 했으니 30년은 더 된것 같습니다.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거리는 1884년 청나라 영사관이 있었던 곳으로 부산 최대의 중국인 거주지 입니다. 또한 1993년에 부산시와 중국 상하이시가 자매결연 기념으로 '상해거리'라는 명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부산역 앞에는 차이나타운과 함께 '텍사스촌'이라 부르는 미군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흥가가 있었는데 언제부터 인지는 몰라도 러시아 간판들만 즐비한 '러시아거리'가 되었더군요.  

부산역 맛집, 초량동 사해방

식당 앞에는 커다란 앵무새 두마리가 있었는데 오늘 가보니 한마리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앵무새가 사람말을 해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아무리 "안녕하세요"라고 말해도 대꾸가 없습니다. 날이 추운지 기분이 안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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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맞은편 차이나타운이 시작하는 입구에 있는 중식당 사해방 입니다.

주먹만한 부리가 유난히 날까로워 보이는 앵무새 입니다. 운이 좋으면 사람말을 하는것도 들을 수 있습니다. 

짜장면은 4000원, 유니짜장,삼선짜장,삼선짬뽕,볶음밥,잡채밥이 6500원, 그리고 사해방의 대표요리인 특선 세트 메뉴는 2인 30,000원 입니다.  

사장님이 기르는걸 좋아 하나 봅니다. 앵무새부터 어항속의 다양한 열대어까지 눈요깃거리가 많은 중식당입니다.    

1층에 사람이 많아 지하로 내려 와서 자리를 잡습니다. 2층에는 단체석이라고 합니다.  

사해방의 대표 세트메뉴인 '사해방정식'을 주문합니다. 

구수하고 새우살이 탱탱한 삼선누룽지탕이 나옵니다. 

두번째 나온 탕수육은 바싹하고 초향이 다소 강합니다. 소스는 부어서 나옵니다. 

튀김은 얇으면서 바싹하고 고기는 적당히 두툼해서 씹는 맛이 있습니다.  

세번째 코스는 깐쇼새우 입니다. 

새콤 달콤한 소스가 당기는 맛입니다. 

네번째는 꽃빵에 싸 먹는 고추잡채입니다. 그런데 익히 알던 고추잡채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고추와 고기는 보이지 않고 아삭하게 씹히는 감자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아삭하게 볶은 감자를 꽃빵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마지막 짜장면과 짬뽕이 나오는 식사 입니다. 

마지막 식사는 보통 짜장면 그릇의 1/2정도 되는 미니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빨갛지 않으면서도 칼칼한 육수에 채소와 푸짐한 해물이 잘 녹아 있어 뭔가 오래도록 진하게 우려낸 사골의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탕수육,깐쇼새우,고추잡채같은 비싼 요리와 미니식사가 1인 1만5천원으로 단품을 먹기에는 뭔가 아쉽고 이것 저것 시키기에는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한 강추 메뉴 입니다.   

그리고 초량 차이나타운의 백종원 3대천왕 맛집인 '신발원', 여긴 올때마다 길게 줄을 서 있어 엄두가 안나는 곳 입니다. 중국 공갈빵과 만두, 꽈배기 같은 것이 맛있다고 하니 시간이 나면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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