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토 에어리모트(profoto Air Remote TTL) 호환 동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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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사진 조명을 만드는 스웨덴의 프로포토(profoto)라는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조명계의 애플이라고 불릴 정도로 만듦새가 좋으며 신뢰할 수 있는 장비지만 가격이 고가라는 점 때문에 프로포토 장비를 구입할 때는 심사숙고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니콘 카메라로 촬영을 했었는데 이번에 캐논r6가 생기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프로포토 조명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각 카메라 메이커 별로 판매되는 프로포토 전용 무선 동조기 (air remote TTL)가 있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니콘만 사용했으니 당연히 니콘 전용 무선 동조기만 있는 상황입니다. 조명과 함께 캐논r6카메라를 사용하려면 캐논 전용 동조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 입니다. 제작년 까지만 하더라도 50만원이면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58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네요. 

Air Remote라고 불리는 프로포토 무선 동조기는 TTL이 가능한 모델과 그렇지 않은 모델 두 종류가 있습니다. TTL이 되지 않는 모델은 단순한 트리거의 역할만 해서 모든 카메라 브랜드에서 범용으로 사용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야외에서 다이나믹한 촬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 1/250 이상의 고속동조가 필요 합니다. TTL과 고속동조를 사용하려면 프로포토 전용 에어리모트를 구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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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profoto 호환 Air Remote TTL

심사숙고를 이어나가던 차, 자주 가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특별한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번쩍 하고 눈이 뜨입니다. 이거슨 바로 프로포토 에어리모트 짝퉁 되긋습니다. 

세상의 공장, 중국은 없는게 없고 못 만드는게 없는 나라 입니다. 역시나 프로포토 조명도 맘껏 주무를 수 있는 무선동조기도 만들었네요. AODELAN 아오델란 이라는 브랜드 입니다. 무엇을 만드는 회산가 하고 뒤져 봅니다. 슈팅그립부터 블루투스 삼각대,  다양한 무선동조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는 아직 사용자가 없는지 후기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구입 버튼을 누를까 말까 심사숙고를 합니다. 그러나 17만원 이라가격에 결국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프로포토 air remote TTL의 모든 기능이 다 들어 있다고 합니다. 모양만 다를 뿐 기능은 100%같고요.

배송은 놀라울 정도로 빠릅니다. 결제하고 6일만에  받았습니다. 알리에서 이런 일은 처음 입니다. 

 

AODELAN E4 무선 TTL 플래시 트리거 Profoto 개봉기

E4무선 트리거는 프로포토 B2,B1,B1x,B10까지 모든 프로포토 제품과 호환됩니다. 이 제품 역시 니콘,캐논,소니 같은 카메라 메이커별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박스떼기는 무슨 AA건전기 박스같은 느낌입니다. 박스에는 신경을 전혀 안쓰나 봅니다. 요즘세상에....

영어와 중국어로 된 설명서를 들어내면 동조기가 보입니다. 설명서 인쇄는 조잡합니다. 

동조기 밑으로 손목스트랩과 방습제 종이쪼가리가 나옵니다. 

캐논 전용 핫슈의 아오델란 무선 트리거 입니다. 포장지와 달리 제품은 깔끔합니다. 

프로포토 에어리모트 처럼 AAA 건전기 두개가 들어갑니다. 

프로포토 에어리모트와 달리 건전기 극성이 한방향으로 넣어야 합니다. 이건 더 좋은것 같습니다. 

핫슈의 만듦새도 그럴싸 합니다. 체결이 뻑뻑하거나 헐겁지 않고 그냥 정품 핫슈같습니다. 

일단 나무랄때 없습니다. 

프로포토 에어리모트와 비교해 봅니다. 크기가 조금 크죠. 액정의 글자도 조금 크고 밝기는 오히려 조금 더 밝은것 같습니다. 

프로포토와 달리 전면 버튼이 방수버튼으로 되어 있습니다. 야외 촬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좋겠네요. 

캐논R6에 체결해 봅니다. 프로포노 b1x 모든 조명과 완벽하게 호환 됩니다. TTL 메뉴얼, HSS고속동조, 모델링, 그룹, 채널...  껍떼기만 다르고 기능은 프로포토 에어리모트와 동일합니다.

프로포토 에어리모트의 수신거리는 TTL모드에서 90m, 메뉴얼에서는 300m까지 동조가 된다고 하는데 아오델란 트리거는 모드는 적혀 있지 않고 200m까지 동조가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나중에 필드에서 테스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틀 정도 사용해 본 느낌은 "괜찮네" 입니다. 정품 동조기 처럼 한번의 끊김도 없습니다. 그리고 프로포토는 에어리모트는 항상 몇개의 비상용 배터리를 가지고 다녀야 할 정도로 배터리가 빨리 닳습니다. 아오델란은 삼백컷 정도 촬영했는데 아직 쌩쌩합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역시 두고봐야 겠습니다. 

모든 제품이 처음은 그럴싸 해보여도 내구성이 좋지 못하면 폭망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카메라도 출시되고 10년이 지나야 비로소 평가를 받죠. 명기의 탄생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 법 입니다. 이제부터 마구마구 써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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