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여행 필수 코스 이마바리 시게마쓰 반점

이마바리는 현청 소재지인 마쓰야마 다음으로 에히메현에서 큰 도시입니다. 이마바리는 일본 3대 바닷성 중 하나인 이마바리성과 독자적인 품질을 자랑하는 타월을 주제로 한 타월 뮤지엄, 쿠루시마해협을 질주하는 사이클링까지, 사실 마쓰야마 여행에서 이마바리는 잠시 들렀다 가기에는 아까운 곳이기도 합니다. 

마쓰야마에서 이마바리 교통편

마쓰야마역에서 이마바리까지는 JR요산선 특급으로 23분, 일반 기차로는 40분, 버스로는 1시간 10분, 승용차로는 1시간이 소요되는 곳 입니다. 

 

이마바리 대표 음식 야키부타 다마고 메시(돼지구이 달걀밥)

이마바리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음식을 꼽으라면 야키부타 다마고 메시(구운 돼지고기 달걀밥)라고 합니다. 얇게 썬 돼지고기를 짭조름하고 달달한 소스로 굽고 반숙 달걀 프라이를 올린 돼지구이 달걀덮밥 요리입니다.

 

이마바리 대표 음식으로 유명해져 시내 곳곳에 돼지구이 달걀밥을 파는 식당들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마바리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시게마쓰 반점으로 갔습니다. 이곳이 이마바리에 돼지구이 달걀밥을 시작한 원조라고 합니다.    

 

이마바리 여행 필수 방문코스 시게마쓰  반점

이마바리 여행의 필수 방문 코스인 시게마쓰 반점, 오픈과 동시에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인기 있는 맛집인데, 특히 일본 로컬들이 많이 찾는 중화요리 식당이라고 합니다. 

 

이마바리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혹시 렌트를 했다면 맞은편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주소는 5 Chome-4-47 Taishocho, Imabari, Ehime 794-0025 일본, 영업시간은 11시 45분~오후 1시 45분까지, 저녁 6시~저녁 8시까지 두 시간씩 영업을 하고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그리고 구글평점은 4.1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점심 마감시간이 거의 끝날 무렵인 1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오가는 사람도 없는 조용한 동네에 있는 중국집인데 아직까지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대여섯 명이나 됩니다. 마치 생활에 달인에 나온 동네 은둔 달인식당 같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회전율은 빠른 편인지 십분 정도 웨이팅 후에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일본 현지인들이 대부분입니다. 시내 번화가가 아니고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번거로워서 관광객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벽면의 1인용 카운터 좌석과, 가운데 4인 테이블, 그리고 다다미 좌식테이블이 있는 구조입니다.  

유명한 사람들이 다녀간 사인들이 벽면 가득 붙여졌습니다. 

시게마쓰 반점 메뉴, 가격

시게마쓰 반점의 메뉴는 크게 세트메뉴와 단품식사, 그리고 요리와 튀김 정도가 있습니다. A세트(라멘,고로케,라이스) 750엔  b세트(라멘, 볶음밥, 샐러드) 850엔 c세트(라멘, 돼지고기 달걀반숙, 샐러드) 950엔  포만세트(라멘, 돼지고기 달걀반숙, 볶음밥, 샐러드) 1250엔, 라멘은 찍어먹는 츠케멘으로 변경가능 하다고 합니다. 

 

단품으로 주문하는 돼지고기 달걀반숙은 사이즈에 따라 소자는 650엔, 보통은 800엔, 중자는 900엔, 대자는 1100엔입니다. 파(50엔)와 마요네즈(30엔) 토핑 추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중국식당처럼 식사류 이외에도 팔보채 같은 요리나 튀김까지 꽤 많은 메뉴들이 있습니다.   1인 1000엔 정도면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코스파 좋은 식당입니다.  코스파는 (cost performance)로 일본 사람들은 코스토 파호만 스라고 부르는데 줄여서 코스파 즉, 가성비가 좋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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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바리 대표 소울푸드

저는 c세트, 야키부타 다마고 메시와 중화라멘,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일행이 주문한 반숙 달걀 세 개가 올려진 대자입니다. 푸짐한 돼지고기와 쌀밥에 달걀 프라이를 세 개나 올렸으면 몇 칼로리나 될까요? 한 끼 정도는 안 먹어도 될 것 같은 고칼로리 덮밥입니다. 

달걀노른자를 먼저 터트리고, 달걀과 돼지고기를 퍼서 먹으라고 먹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해 놓았습니다. 

라멘은 중화라멘으로 소개하는데, 일본라멘과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멘마(죽순)와 숙주 그리고 파가 전부인데 라멘맛은 그냥 소소한 맛입니다.  

 

짭조름하고 달달한 돼지고기가 오래 삶아서 구웠는지 정말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양도 푸짐하고요. 어릴 때 먹던 흰쌀밥에 마가린 한 숟갈, 달걀노른자 탁 깨어 넣고 짭조름한 간장에 비벼 먹었던 그 맛입니다. 아이도 어른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요리입니다.  

 

요리라고 불러도 될까 하는 심플한 조합인데, 맛은 절대 심플하지 않습니다. 진한 양념의 달콤하게 구운 챠슈에 달걀의 반숙 상태도 최고입니다. 

 

마쓰야마 이마바리 여행에서 꼭 먹어 봐야 할 '야키부타 다마고 메시'입니다. 

 

이마바리 여행지 

타월 미술관

키로산 전망대

이마바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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