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위스키 리쿼샵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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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한 일본 대도시 여행에 살짝 지쳤다면 이번에는 일본 소도시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며칠 전 일본 소도시 중 하나인 에히메현 마쓰야마(마츠야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쓰야마는 기온이 연중 온화해 겨울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맛있는 귤과 도미 요리, 온천과 쇼핑까지 작지만 매력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 일본 마쓰야마(마츠야마) 여행에서도 빠질 수 없는 일정이 있죠, 바로 위스키 리쿼샵 탐방입니다. 낮에는 주로 여행지를 돌아 다니고, 어스름한 저녁이 되면 하이에나처럼 리쿼샵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이번에 간 리쿼샵은 네 곳입니다. 그리고 백화점, 면세점 포함하면 다섯 곳이 되겠습니다. 

마쓰야마(마츠야마) 위스키 리쿼샵 돌아보기

 

첫번째로 마쓰야마(마츠야마) 위스키 리쿼샵 중에 가장 만족했던 리쿼샵입니다. 

마쓰야마 오카이도 상점가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마쓰야마 세토우치 전망대에서 바라본 세토대교와 도고온천, 도고온천 본관은 현재 공사중 입니다.

 모아이 MOAI 리쿼샵

MOAI (モアイ) Ehime, Matsuyama, Heiwadori, 2 Chome−2 2KITA ビル 1F
영업시간은 오전10~저녁9시
 

자연파와인을 주로 취급하는 모아이 리쿼샵인데 위스키도 많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춰놓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쓰야마에 있는 다른 리쿼샵에 비해 가격이 저렴합니다. 오카이도 상점가가 있는 시내에서 마쓰야마성 리프트 타는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세븐일레븐을 끼고 왼쪽으로 100미터 위치,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시음을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리쿼샵입니다. 안타깝게도 면세는 되지 않지만 가드 결제는 가능합니다.  

엔트리급 버번들입니다. 지금 홈플에서 7만 1천 원에 판매하는 와일드 터키 레어 브리드가 5,478엔, 그리고 8년, 12년, 13년까지 라인업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산토리 아오는 4690엔, 가쿠빈이 2123엔

발렌타인 라인업, 발렌타인 30년 38,929엔 원화로 34만 5천 원이면 나름 착한 가격입니다. 인천 공항 면세점보다 14만 원 저렴합니다. 

인천공항 1 터미널 출국 면세점에서 본 밸런타인 30년, 374달러 48만 7천 원

그리고 재패니스 위스키 라인, 미야기쿄, 요이치도 출고가 4950엔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쿠라요시 8년, 퓨어몰트 3600엔

치치부 증류소의 이치로 클래식 클 에디션 9900엔, 몰트엔 그래인 3,850엔, 야마자쿠라, 아마하간... 히비키 야마자키 하쿠슈는 없네요.

홈플에서 60만 원 후반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글렌파클라스 25년이 4만 4천엔

맥켈란 12년 더블, 트리플, 글렌피딕, 글렌그란트, 그리고 아래쪽에 일본 특산품 더 글렌리벳 18년 1,1891엔

 
단종된 발베니 17 더블우드 보틀이 보이는데, 새 병은 없고 시음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미리 440엔, 오른쪽 글렌파클라스 105 cs 1리터 보틀은 가격이 좋습니다. 

여기는 피트 위스키입니다. 아드벡, 보모어 12, 15, 라가불린 16년 1,165엔 , 쿨일라, 킬호만, 라프로익

블랑톤 골드, 오리지널 싱글배럴도 가격이 괜찮습니다. 한국에서 블랑톤 골드가 35만 원 정도인데, 여기는 21만 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아쉽게 블랑톤 SFTB는 없고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자취를 감춘 부커스도 있습니다. 배치 2022-01,  19,382엔 , 한번 쓱 둘러보니 살만한 위스키가 몇 개 딱 보입니다. 

사케노 소쿠하이(리쿼 익스프레스) 니반초점

2 Chome-8-12 Nibancho, Matsuyama, Ehime 790-0002, Japan
영업시간은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요일은 휴무
오카이도 상가 부근에 세 군데 리쿼샵이 있는데 여기가 가장 빨리 오픈하는 일본 전국체인 리쿼샵입니다. 다양한 위스키 라인업이 있으며 역시 면세는 되지 않으며 걸어서 삼사분 거리에 리쿼 익스프레스 야사카도오리점이 있는데 기본 위스키 라인업이 비슷하지만 다양한 올드 바틀을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입구컷, 대부분의 리쿼샵이 그러하듯이 좁고 빽빽한 선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참이슬이 떡~

글렌알라키, 여기는 10cs, 15년은 실종입니다. 글렌 파클라스25년은 모아이보다 저렴하네요. 

발베니 14 캐러비안, 더블우드, 싱글몰트 위스키로 평이 좋은 글렌로시스

다케츠루 17년은 하나 구하고 싶은데 가격이 무려 39만 원입니다. 다케츠루 21년은 68만 원. 니카 요이치 한정판, 히비키 블랜더스 초이스, 히비키 21년 98만 원이나 하네요.

히비키 라인업과 야마자키 18년, 하쿠슈 18년

사이타마 지치부에서 만드는 이치로즈 몰트 미즈나라 우드 리즈브, 미즈나라 캐스크에 숙성한다고 합니다. 

조니워크 블루라벨 21,780엔

달모어 15년 700ml 17만 4천 원, 우리나라에 비해 엄청 싸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스모키 한 부나하벤과 킬호만

가성비 좋은 아녹, 로크로몬드 싱글몰트 위스키  

대중적인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모렌지 넥타도르, 글렌모렌지 테인, 글렌모렌지 두탁, 글렌모렌지 레전드  

글렌모렌지 14, 글렌모렌지 12, 글렌모렌지 캐드볼, 14년, 18년, 가장 유명한 시그넷은 보이지 않습니다. 글렌모렌지는 맥켈란과 더불어 시리즈가 가장 많은 싱글몰트 위스키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조니워커 스페셜 에디션 블론드도 보입니다. 우리나라 출시 제품과는 색이 약간 달라 보입니다.  

글렌 드로낙, 글렌 카담, 오반

탈리스커 10, 탈리스커 스카이, 탈리스커 서지, 아드벡, 라프로익, 보모어 등과 함께 피트 위스키 하면 가장 먼저 생각 나는 위스키입니다. 

아드벡 우거다일 코리브래칸, 텐, 라프로익 10... px캐스크까지 피트 위스키 라인업이 쫙~

마쓰야마 리쿼샵에서 부커스를 두 번이나 봅니다. 2022-01배 치

1792 스몰배치, 일라이즈 크레이그 스몰배치, 우드포드 리저브

 

발렌타인 식구들, 발렌타인30년이 원화로38만8천원, 모아이 보다 4만원 더 비쌉니다. 로얄 살루트21년 가격은 마쓰야마 공항 면세점 보다 만엔, 10만원이 더 저렴합니다. 

발렌타인 저 숙성 라인업

시바스 리갈 12, 13년 미즈나라 

시바스 리갈 18 골드시그니쳐, 18 미즈나라, 15년 골드 리미티드, 시바스 리갈 XX20년 Ultis

라가불린 8년, 10년 12년, 라가불린 16년

잭다니엘, 에반 윌리엄스

조니워커 골드 라벨 리저브

맥켈란 18년 셰리, 맥켈란 12년 셰리

글렌 파클라스 라인업들

블랑톤 골드, 블랑톤 싱글배럴

니카 위스키 라인업, 요이치, 미야기쿄, 다케츠루 

야마자키, 하쿠슈, 히비키 하모니, 첫날 갔을 때 히비키 하모니 가격이 세전 13,800엔이었다가 다음날 천 엔이 더 올라서 14,800엔이 됩니다. 

다음날 갔을때 천엔이 오른 가격표로 바뀐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 12년 미니보틀도 채워져 있네요.

그리고 수많은 올드 바틀, 얼마나 오래됐는지 증발량이 엄청난 보틀도 많습니다. 

폴 존은 인도 위스키로 올드 바틀은 아닙니다. 

카발란 시리즈

 

리쿼 마운틴

 Japan, 〒790-0002 Ehime, Matsuyama, Nibancho, 1 Chome−10−8 クレセントビル 1階
영업시간은 오후 5시~새벽 1시 일요일 휴무
오카이도 상점가에서 도보로 5분 거리 면세가 되는 일본 전국 체인 리쿼샵으로 면세와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과거 후기를 보니 옥토모어 13.1이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간 곳이기도 합니다. 옥돔은 이미 품절

여행지에서 마시기 부담 없는 위스키 라인업들

더 글렌리벳 18년도 만 엔 이하는 찾기 힘들어 보입니다. 

시바스 리갈 18 미즈나라는 가격이 좋습니다. 

니카위스키

달리스커도 가격이 좋으네요.

위스키 라인업은 딱히 볼 게 없지만 가격은 다들 얌전한 편입니다. 

조니워커 블루라벨 17,800엔, 로얄살루트13,600엔

미야기쿄, 요이치는 출고가 그대로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리쿼마운틴은 가격은 좋은데 라인업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사케노 소쿠하이(리쿼 익스프레스) 야사카도오리 점

Japan, 〒790-0002 Ehime, Matsuyama, Nibancho, 1 Chome−4−9 2番町 CITY ビル 1階
영업시간은 오후 4시~새벽 2시, 일요일은 12시까지 영업

사케노 소쿠하이는 일본 전국 리쿼샵 체인입니다. 위스키 라인업이 상당히 잘 갖춰져 있지만 면세가 되지 않고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라는 단점이 있는 리쿼샵입니다. 시간이 없거나 발품 팔기 싫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네요. 

입구에 잭다니엘, 짐 빔 같은 버번 디피 되어 있네요. 가성비 좋아서 많이 팔리는 종류인가 봅니다. 

일라이저 크레이그 스몰배치(Elijah Craig) 버번위스키, 한국의 반 값입니다. 배럴프루프를 찾았는데 안보입니다. 

맛돌이 버번 노아스밀 7만 8천 원

블랑톤 싱글배럴 레드, 블랙, 골드, 가격은 모아이랑 많이 비교가 됩니다.   

발렌타인 엔트리 위스키, 우리나라에 이 가격에 판매하면 소주회사는 다 망할것 같습니다.  

발렌타인 12,17,21년, 티쳐스, 몽키숄드 

올드파, 딤플, 시바스리갈

시바스 리갈 12년 유니티 캐스크 18년 미즈나라...

니카증류소의 재패니즈 위스키라인입니다. 요이치, 미야기쿄, 다테, 타케츠루 그리고 가장 끝에 프롬 더 배럴

히비키 라인업과 야마자키, 하쿠슈, 다케츠루 17년, 아래칸은 쿠라요시 증류소의 위스키들

히비키 하모니는 요즘 어딜 가나 15,000엔은 하는 것 같습니다. 

요이치 빨간 단풍이 맛있다고 들었는데 살까 말까 고민만 했습니다. 

카발란 ex버번 캐스크, 올로로 쉐리, 가격은 뭐...

아오, 치타, 야마자키 100주년 나스, 하쿠슈 100주년 나스, 히비키 하모니 

맥켈란 셰리 18년 76,780엔 68만 원인데 우리나라와 별 차이도 없습니다. 맥켈란만 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웬일로 글렌 알라키 10cs 배치 9, 글렌 알라키 15년이 다 있네요.  

글렌 파클라스 형제자매들

글렌 리벳 라인업, 글렌 리벳 18년도 이제는 만 엔 이하로는 잘 찾기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 마트 구석에 몇 년째 보이는 탐나불린이 보입니다. 그리고 강력한 스모키의 부나하벤... 

피트 위스키 라인들입니다. 보모어, 라가불린

이중에 고른다면 저는 라가불린 16과 아드벡 코리브레칸을 픽 할 것 같습니다.

양호선생님 라프로익 라인업

발베니 12 더블, 14 캐러비안, 위크 오브 피트

더프 타운의 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몰트락 16년, 가성비 셰리 위스키입니다. 

눈에 익지 않은 위스키들도 보입니다. 

탈리스크, 하일랜드 파크

쿨일라, 독립병입 브랜드 핀라간 58% CS, 일리악 CS

잭다니엘 미제위스키

 프랑스 위스키 벨부아

딘스톤, 글렌 데브론 , 인도 위스키 풀 존

 

돈키호테 오카이도점

오카이도 아케이드 상점가 바로 옆에 있는 돈키호테 오카이도점 위스키는 지하 1층에 판매합니다. 

맥켈란 12 셰리는 요즘 일본 돈키호테에 넘쳐나는 것 같네요, 가격도 면세 9800엔이면 괜찮네요.

와일드 터키도 2만 원이 안 되는 가격입니다.  

조니워커 블랙, 레드 가격도 한국에 반값도 안됩니다. 

시바스 미즈나라 12년 면세가로 3,980엔

그리고 고급라인이 있는 진열장안에는 산토리 아오,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 나스가 있습니다. 야마자키 12년은 안보입니다.

요즘 신생 재패니스 위스키인 쿠라요시가 일본 내에서 마케팅을 많이 하는가 봅니다. 하쿠슈 12년은 가격이 미쳐가는 것 같네요.

발렌타인 30년이 한화로 40만 원 조니워크 블루 한화로 20만 원, 위스키는 돈키호테에서 사는 게 아니라고 하더니 실감합니다.  맥켈란의 리미티드 에디션 ( A Night On Earth)'어 나이트 온 얼스' 한화로 22만 원, 얘는 가격대비 맛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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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코시 백화점

명동 신세계 본점 건물이 일제 강점기 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최초의 근대적 백화점인 미츠코시 백화점의 경성점이었습니다. 일본 근대 자본주의 소비문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오카이도 상점가 바로 옆에 있는 미츠코시 백화점입니다. 마쓰야마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정류소가 있는 곳이어서 캐리어 세워 놓고 잠깐 다녀와도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지하 1층의 신선식품 코너에는 저녁 8시 영업 마감 시간이 다 돼 가면 초밥과 사시미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8ps 초밥 20% 할인으로 1만 3천 원 구입, 우리나라 대형 마트 초밥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백화점 규모에 비해 위스키 코너는 좀 단출합니다. 

대부분 알병이고, 그나마 박스에 든 제품이 더 글렌 그란트, 토마틴, 글렌 모렌지 10년 정도입니다. 
 

마쓰야마 공항 면세점

3년 만에 직항 편이 회복되어 한국 관광객들로 분주한 마쓰야마 공항 면세점, 인천-마쓰야마 직항은 제주항공에서 매일 운항하고 김해-마쓰야마 직항은 에어부산에서 수/금/일 주 3회 운항됩니다. 

작은 소도시 공항답게 소박한 면세점과 소박한 위스키 코너, 선물은 미리미리 구입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요이치 그란데는 품절, 미야키 쿄 그란데만 네 병 남아 있습니다. 미야기쿄도 괜찮은데 인기가 없나 봅니다.   

일본 특산품 시바스 미즈나라는 없고 그냥 18년만 떨렁~

어느 면세점이나 다 있는 로얄살루트21년

산토리 아오, 발렌 17년 그리고 쿠보다 만주, 준마이 다이긴죠 등등 사케 몇 개 정도 있습니다. 
 

일본 위스키 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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