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꼭 가봐야 할 곳, 마우이 호오키파 비치(Ho'okipa Beach), 거북이 포인트

푸른 바다거북이가 많기로 유명한 호오키파비치

하와이섬 마우이의 파이아 마을을 돌아보고 10분 거리에 있는 호오키파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호오키파 전망대에서는 비치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바다 한가운데 파도를 타는 서퍼들도 볼 수 있고 바람도 불어 시원하고 경치도 좋아 사진스팟으로도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이곳은 거대한 바람과 파도 덕분에 원드서핑 대회가 열릴 정도로 윈드서퍼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비치 쪽에도 주차를 할 공간이 있지만 전망대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 내려갑니다. 

 

비치 오른쪽 끝편으로 검은 바위들이 있고 선이 쳐져 있습니다. 거북이 보호구역으로 선을 넘고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하는데 바닷가 쪽으로는 갈 수 있는 모양입니다. 모래사장에는 거북이 알이 묻혀 있어서 밟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는 헤엄치는 거북이를 보려고 스노클링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스노클링 장비가 있다면 바닷속 거북이를 직접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마우이를 한 바퀴 도는 드라이브 중이어서 아쉽지만 스노클링은 패쓰~ 합니다.

 

푸른 바다거북이 원없이 볼 수 있는 마우이 호오키파 비치 

호오키파 비치 거북이 포인트를 가장 가깝게 내려다 보는 장소입니다. 

산호초 보호구을 알리는 간판

스트롱 커런트~ 파도가 강해 휩쓸려 죽을 수 있으니 조심해!

 남자 상반신 모양의 마우이섬에서 어깨 위치에 있는 호오키파 비치, 멀리 보이는 구름 낀 산은 마우이의 머리뒤통수쯤 될 것 같네요.

비치에서 몇백미터 떨어진 곳에는 서퍼들이 한가롭게 파도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거북이 포인트 쪽입니다. 야자수 나무아래 휴게소 같은 건물들과 가운데 라이프가드 타워가 있고 아래로 비치가 있습니다.  

비치 쪽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전망대에 주차를 하고 걸어 내려옵니다. 시커멓게 생긴 바윗돌 사이에 녹색 바다거북(Green Sea Turtle), 갈색 바다거북(Hawksbill Turtle) 같은 다양한 종류의 바다거북 무리를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녹색 바다거북은 하와이를 상징하는 동물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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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키파 비치에는 매일 거북이들이 있어서 애써 거북이를 보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거북이를 못 볼 확률이 1%도 안된다고 하네요. 거북이 포인트 앞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면 거북이와 함께 수영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거북이를 만지거나 가까이 가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검은바위 틈에 족히 열 마리는 모여 있는 것 같습니다.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날, 요트를 타고 와이키키해변 한가운데서 푸른 바다거북과 함께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터틀캐년크루즈' 체험을 했습니다. 비취빛 푸른 바다와 산호초 사이에서 유유자적 헤엄을 치는 푸른 바다거북을 원 없이 볼 수 있었던 경험은 정말 잊지 못할 하와이에서의 추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