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길에서 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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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길에서 죽음을 맞이한 너구리, 채 수습도 되지 못하고 길가에 무덤을 만들었다. 

검게 빛나던 눈망울은 깊이를 모르는 우물처럼 깊고 윤기나던 콧잔등은 버려진 가죽지갑처럼 뒤틀리고 호기롭게 고기를 바르던 어금니는 박제된 표본처럼 새하얗구나.  

 

로드킬, 한해 30만 마리의 야생동물들이 도로에서 숨지고 있다. 야생동물의 활동이 활발한 밤11시부터 새벽3시까지는 야생동물주의 표시판이 붙어 있는 도로에는 속도를 늦추자. 

 

로드킬 신고는 지역번호*1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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