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여행, 뜻밖의 절벽다이빙
절벽다이빙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높은 절벽위에서 맨몸으로 바다나 강에 뛰어 내리는 아찔한 익스트림 스포츠 인데요, 높이에 따라 체공시간이 몇초씩 되며 물에 입수하는 충격도 만만치 않아서 극소수의 마니아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필리핀의 작은섬, 보홀에서 절벽다이빙 체험한 이야기 입니다. 필리핀 보홀은 얼마전 까지만 해도 한국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근래에는 많은 리조트 생겨나고 개발이 되어 한국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스쿠버다이빙,스킨다이빙 그리고 절벽다이빙, 다이빙 종합선물세트
오늘은 절벽다이빙이 목적이 아니라 스킨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보홀의 알로나비치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팡라오 칼리카산비치 다이빙리조트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해변을 끼고 있는 작은 시골동네 분위기 인데요, 칼리카산 다이빙리조트의 허름한 정문을 통과 하니 필리핀 전통 오두막인 코티지와 여럿있고 그 밑으로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동네 꼬마부터 형 누나들이 죄다 이곳에 모인것 같습니다. 뭔가 해서 뚜벅뚜벅 가봤더니 이곳에 기가막힌 절벽 다이빙대가 있습니다. 높이는 대략 7미터 정도로 조망도 끝내줍니다. 그 아래로는 옥빛 바다가 깔려 있습니다. 천혜의 절벽에 다이빙대를 만들었습니다.
다이빙도 위험하지만 절벽에서의 점핑은 상당한 위험 요소가 뒤따릅니다.
필리핀 최고의 절벽다이빙은?
필리핀 최고의 절벽다이빙 명소는 보라카이에서 보트를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파나이섬에 있는 아리엘스 포인트입니다. 입장료가 싸진 다이빙에 관심있는 사람은 한번 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2.3m, 5m, 8m, 10m, 15m의 다양한 높이의 다이빙보드가 있습니다.
보라카이의 아리엘스가 어른들의 워터파크라면 칼리카산 다이빙 리조트의 절벽다이빙대는 멋진 절벽위에 동네 아저씨가 놀이에 목말라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꾸미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절벽다이빙대 입니다. 그래서 인지 절벽다이빙 하는 사람들도 죄다 동네 형들입니다. 격은 다르지만 그 높이나 스릴은 아리엘스 포인트 못지 않습니다.
시커먼 동네 형들이 야자잎으로 지붕을 이은 코티지에 앉아 있습니다. 그 뒤가 바로 절벽다이빙 대가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웃고 뛰어내리고 놀더군요.
구경꾼이 삼십명이라면 실제 뛰어내리는 사람은 열명 정도 입니다.
허공을 향해 몸을 던지는 절벽 다이버들
절벽다이빙대에서 사오십미터 정도를 수영해 올라가면 올라오는 계단이 나오는데, 대게는 바로옆의 아찔한 절벽을 기어 올라 옵니다. 바위들이 날카로워서 조심해야 합니다.
7미터의 절벽 다이빙에 올라가기전 연습하는 곳인가 봅니다.
계단을 따라 절벽을 내려오면 스쿠버다이빙 포인터가 바로 나옵니다. 절벽아래에서 불과 십미터만 나가면 수심이 5미터 이상이 되고 그 아래로는 형형색색의 산호초가 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칼리카산 다이빙리조트는 리조트의 기능보다는 스쿠버다이빙, 스킨다이빙, 절벽다이빙을 위해 찾는 사람들의 일일 입장이 주목적이 된 것 같습니다. 페이를 주고 입장하면 손등에 도장을 쾅 찍어 주더군요. 입장료는 20페소, 코티지대여료는 250페소 입니다.
필리핀 보홀의 스쿠버다이빙 포인트 가운데 한곳인 팡라오 칼리카산 다이빙리조트는 알로나비치에 고급 리조트가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다이빙을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숙박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알로나비치 주변의 호화 리조트에 밀려 숙박객은 없고 단지 다이빙 포인트를 찾은 일일 관광객들만 찾는다고 합니다. 순박한 필리핀 동네 아이들과 날것 그대로의 절벽 다이빙을 해보고 싶다면 칼리카산 다이빙리조트 추천 해 봅니다.
필리핀 보홀 절벽다이빙 동영상입니다.
필리핀 보홀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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