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와 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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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는 가난부터 덥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겨울이면 서울역 노숙자들은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남쪽 나라(부산역)으로 내려간다고 하죠. 서울의 겨울은 어지간한 추위에 단련된 노숙자들도 견디기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노숙자, 노숙인, 홈리스#

노숙자, 노숙인 그리고 요즘은 '홈리스'로 부르기도 합니다. 노숙자를 노숙인이라하고 홈리스라고 하는게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이는 홈리스로 부르는 것이 사회의 아픔을 정면으로 대응하기 보다 숨기고 피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서울역 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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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20041117

예전 인사동길을 걷다 찍은 사진입니다. 일회용 용기에 담긴 비닐봉투 속 음식, 그리고 소주 한병에 이미 만취한 듯 쓰러진 노숙자와 그 옆 가게안에서 맛있어 보이는 점심을 먹는 회사원의 모습이 대비되는 풍경입니다. 또한 가슴 찡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한창 나이인데도 저렇게 허름한 차림으로 노숙자가 됐는지 딱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인사동

세상에 본인이 원해서 노숙자가 된 사람이 있을까요? 과거 IMF때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내 몰려서 노숙자가 되기도 했죠, 지금은 그때에 비해 좀 살만해졌나요? 

2016년 12월의 대한민국은 여전히 힘겹고 추운 겨울입니다. 국민의 1/6이 빈곤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길에서 자야만 노숙자이고 노숙인이고 홈리스인가요? 이제는 노숙자, 홈리스를 만드는 이 국가와 사회에 대해 피로감이 더해 가는 추운 겨울입니다. 이 겨울이 지나고 박근혜,최순실 같은 이름들이 TV에서 잦아들면 한결 살 만 한 나라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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