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빛을 더하다. profoto b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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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과 인공광 그리고 프로포토(profoto b1x)

외국의 한 유명 사진작가는 "빛은 나를 표현하는 언어다" 라고 했습니다. '사진'이라는 말은 영어로 포토그래피(Photography),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뜻 이죠,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들이 감광체, 즉 ccd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사진 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사진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빛'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세상에는 자연광과 인공광, 두 종류의 빛이 있습니다. 자연광은 세상에서 가장 밝은 빛인 태양이 되겠고 반딧불이나 번갯불, 화산불같은 것들도 포함되겠죠, 그리고 인공광은 백열등부터 형광등 같이 에디슨에 의해 만들어진 전기적인 조명과, 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지는 플래쉬 파우더 같은것들이 있겠죠.

자, 그럼 자연광과 인공광 이 두 종류의 광원 가운데 어느쪽이 사람이 다루기 쉬울까요?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날씨에 따라 방향과 색, 밝기가 변하는 자연광에 비해 인공광은 위치와 밝기, 색의 선택과 광선의 질 까지 인위적으로 조절이 가능해서 미리 계획하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진가들이 인공광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는 자연광을 차단하고 인공광으로만 사진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가 촬영하는 피사체의 대부분이 야외에서 진행되는 탓에 100% 자연광만을 사용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100%인공광 만을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컨셉을 결정하고 로케와 모델을 섭외 했다면 마지막은 광선에 대한 고민이 따라야 합니다. 자연광 만을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자연광에 인공광을 더할 것인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 결과를 볼 수 있을것 입니다.  

로케작가를 위한 프로포토 Profoto b1x

오늘의 촬영은 서해에서 이루어지는 '자동차캠핑'컨셉 입니다. 남녀 두 모델이 SUV자동차 속에 텐트를 설치하고 캠핑을 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 입니다. 

메인 이미지는 붉은 노을이 지는 바닷가에서 촬영 합니다. 해질녘 석양의 분위기가 묻어나는 자동차캠핑을 연출합니다. 효과적인 촬영을 위해서는 배경의 반대쪽에서 피사체를 비춰주는 인공광원이 있어야 합니다. 조명은 요즘 트랜디한 충전 배터리형 모노헤드 3등이 투입됐습니다. 스웨덴에서 만든 프로포토 b1과 b1x (profoto b1x)입니다. 태양이 사진을 그리는 붓이라고 하면 저에게는 네자루의 붓이 있는 셈 입니다. 

이 조명은 브론컬러 시리우스와 함께 로케 촬영 사진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조명입니다. 배터리형 모노헤드 임에도 한 낯의 태양을 제압할 수 있는 500W의 강력한 파워와 1/19000까지 지원되는 빠른 듀레이션타임, 간단한 조작에 다양한 리플렉터와 쉐이핑 툴까지, 셔터를 누르는 순간 모든 조명이 완벽이 하나가 되는 99%신뢰 할 수 있는 모노 헤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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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량을 증폭시켜주는 Rfi줌리플렉터와 ocf줌리플렉터 입니다. 오른쪽 리플렉터가 프로포토b1x와 함께 출시된 ocf 줌리플렉터 입니다. 기존의 Rfi줌리플렉터에 대응할 수 있는 더 작아지고 저렴해진 리플렉터 입니다. 

프로포토 b1 1개와 b1x 2개, 줌리플렉터 2개, 뷰티디쉬와 110 소프트박스(사진에는 안나옴)가 오늘 촬영을 도와줍니다. 

b1에 비해 50%가 늘어난 배터리 용량과 더 밝아진 모델링 라이트로 출시된 b1x 모노헤드, 외형도 살짝 달라지긴 했습니다.   

조명의 확산과 부드러운 광질이 좋은 뷰티디쉬 화이트, 프로모션으로 받은 제품인데 양철로 만들어진 기존 뷰티디쉬에 비해 접을 수 있어서 로케촬영에 적합합니다.  

바람의 영향이 많은 로케현장의 필수 아이템, 모래주머니는 모자라지 않게 넉넉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해질녁, 바닷가 자동차캠핑 컨셉의 촬영 입니다. 일몰의 붉은 하늘의 노출을 그대로 살려주면서 자동차와 차 내부의 차박텐트, 그리고 의자에 앉은 모델에 조명을 이용해서 노출을 살려주어야 합니다. 조명의 세기와 위치에 따라 그림자들이 어지럽게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합니다. 

오른쪽 모하비 안으로 프로포토 b1을 넣고 텐트 내부의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새로 꺼낸 차박 텐트는 엄청난 주름으로 후반 리터칭이 따라야 합니다. 원래 텐트의 촬영은 사전에 다림질로 주름을 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장소를 바꿔 솔숲을 배경으로 촬영해 봅니다. 역시 모하비와 익스플로러 속에는 조명이 들어 있습니다. 

고정된 자동차와 같은 피사체는 여러장의 사진으로 효과적인 이미지로 만들 수 있지만, 유동적인 모델의 촬영에는 모든 조명이 한번에 완벽하게 들어가야 합니다. 촬영하는게 더 까다롭다는 말이죠. 

새벽에 내린 봄비로 다음날 아침 곰솔림은 안개가 자욱 합니다. 솔숲에 자동차를 이동해 몽환적인 아침 분위기를 촬영합니다. 이처럼 야외 촬영은 언제나 자연의 변수에 따라 상황이 달라 집니다. 그 변수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것이 프로포토 b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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