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에서/캠핑41 별 쏟아지는 야경 94년의 여름쯤이었을거다...칠흑속 이름모를 어느 야산에서 구리구리한 임무를 띠고 숨어있을 때, 유일하게 나의 시계에 들어온 그것은 마치 쌍끌이 그물로 온 우주에 별이란 별은 바락바락 긁어와 내 머리위에 풀어놓은 것 같은 별 무더기 였다. 경북 영양군 일월산 월자봉 정상에서 13년 만에 그 때의 그 광경을 보게 된다. 별로 별 볼일도 없이 별의별일 다 겪고 별별짓 다 하고 별나게 살아왔다. 물론 볼래야 볼 별 도 없었겠지만... 한번씩은 이런 짜릿한 경치쯤은 봐줘야 나의 모난 머리속을 털어버릴수 있을거 같다. 2007. 12. 14. 이전 1 ···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