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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에서/캠핑41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보는 어른들의 책임 어제 새벽,강화도 캠핑장에서 '글램핑'이라는 좀 더 편하고 호화스러운 캠핑을 즐기던 두 아빠와 아이셋이 텐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비극을 맞이했다. 며칠전에도 양평 모 캠핑장에서 두 아이가 가스폭발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불과 며칠만에 이런 가슴아픈 참사가 또 일어났다. 한마디로 총체적인 안전불감증과 어른들의 무책임이 빚은 참극이다. 아이들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연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하룻밤, 밤하늘의 총총한 별을 보며 잠자고 새소리와 상쾌한 숲의 기운으로 눈뜨는 일은 꽤 낭만적이며 특별한 기억이 된다. 그러나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위험은 주변에 산재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산이나 숲속 같은 야외에서의 활동은 더더욱 많은 위험 요소가 있다. 아름답게 보이던 나무 .. 2015. 3. 23.
인천공항전망대에서의 야영 인천공항을 한눈에~지금까지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다. 숨겨놓은 보물을 찾은 기분? 서울에서 50~60km로 비교적 가깝고 전용도로 또한 잘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다. 그러나 딱 한가지! 영종도를 가기위해서는 신공항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야 한다. 소형차 기준 왕복 15,200원으로 적은 금액이 아니다.  인천 공항이 내려다 보이는 해발51m의 오성산에 인천공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세계 각국의 항공기들이 활주로를 달려 이착륙하는 생생한 모습을 멀리서 조망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금요일 회사를 마치고 9시 부근 도착한 전망대는 이미 문을 걸어잠구고 불을 끈 상태다. 뒤이어 도착한 일행과 함게 전망대 아래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니 야영을 했음직한 터가 보였.. 2015. 2. 10.
굴업도, 그 느낌 아니까~part 2 아이와 함께한 굴업도 백패킹-두번째 며칠후면 그믐, 해는 이미 지고 달이 나올려면 자정은 되어야 한다. 개머리 언덕에 붙은 무당벌래같은 텐트 몇동, 저 멀리 수평선에 걸린 어선들의 집어등 불빛, 그리고 까만 하늘을 차지한 알알이 박힌 별들이 오늘 밤의 주인공이다. 꼬마는 7시가 넘자 무거워진 눈꺼풀을 이기지 못해 침낭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꼬마에겐 오늘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처음으로 바다위를 가는 배를 탔었고 그것도 2시간을 넘게, 그리고 조금의 산행과 황홀한 노을의 풍경도 보았다. 그러나 나는 꼬마가 최근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별,행성,지구를 보여 주고 싶었다. 굴업도에 오면 볼 수 있을것 같았다. 그리고 이렇게 보인다. 그러나 나의 바람을 뒤로한채 골아떨어져 버렸다. 그래서 꼬마에게 보여줄 근.. 2013. 10. 29.
굴업도, 그 느낌 아니깐 ~ part 1 아이와 함께한 굴업도 백패킹 (2013년10월27~28일)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이 아니면 또 한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아니면 못 갈지도 모른다는 복잡한 생각들이 맴돌았다. 무엇이던 결행이 중요한법! 아내에겐 이미 몇 주전 단단히 통보를 한 터였다. 아내는 내가 몇 달간 콧바람을 못 쐬여 몸이 근질근질한 정도로 여긴것 같은 눈치다. 최근 굴업도로 들어가는 주말 배편은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사람들도 많다. 사람으로 인한 번잡과 배편의 번거로움때문에 월요일 휴가를 내고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 굴업도로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아침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발한 쾌속선은 한시간 십분여를 달려 덕적도 진리선착장에 도착한다. 덕적도에서 굴업도로 들어가는 나래호의 출발시간은 11시20분, 약간의 시간적 여.. 2013.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