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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싼 주유소 찾기

잡동사니 by 심심한사람 2026.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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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90달러까지 뛰었다는 뉴스에 귀가 따갑다. 기름은 생활에 필수재로 가격이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어제는 주변에 비해 조금 저렴해서 자주 가는 주유소를 들어갔다. 불과 일주 전 까지만해도 1리터에 1500원 중반대였던 경유 가격이 1988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표를 달았다. 여기가 이 가격이면 딴 곳은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것 같아서 쓰린 마음에 주유를 찔끔 했다. 

 

저녁 뉴스를 보니 문경의 어디 주유소는 줄이 150미터라는 둥, 주유소 휘발유 경유 가격이 난리도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도저히 2000원대에 육박하는 기름을 넣을 수가 없다. 정유회사의 농간에 놀아나는 더러운 기분이다. 

 

인터넷 주유소 최저가격, 싼 주유소 검색을 한다. 메인에 뜨는 포스팅은 AI가 작성한건지 개판이다. 엉뚱한 말 만 하고 또 어디를 눌러서 들어가야 하고, 계속 여기 저기 빙빙 돌린다. 네이버 블로그도 엉망이다.

 

서울에서 가장 싼 주유소 찾기

 

네이버 검색창을 닫고 검색창에 '싼 주유소찾기' 오피넷으로 들어가니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서울에서 가장 싼 주유소가 바로 우리 동네에 있었다. 다른곳에 비해 거의 리터당 200원이 싸다. 

 

바로 차를 끌고 '구로구 개봉동 GS칼텍스 주유소'로 향했다. 집에서 오분 거리다. 오류IC부터 3차선에 긴 줄이 생겼다. 주유소 줄이겠거니 싶어 꼬리를 물었다. 

 

거의 서 있는 것 처럼 꼼짝 없던 줄이 아주 조금씩 앞으로 움직인다. 경찰관이 왔다 갔다 하면서 기름탱크 4개는 앵꼬됐고 2개만 남아서 줄이 더 길다고 이야기 해준다. 

 

일요일이라 시간이 남아 돈다. 한시간 두시간은 족히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오류IC를 오르고 내려오는 출입구에 주유소 직원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경찰관들이 분주하게 왔다 갔다한다. 얼마나 사람들이 많으면 경찰관까지 배치됐을까 싶다.  

서울에서 가장 싼 주유소

다른 주유소에 비해 200원 가량 저렴한 구로 개봉동 GS칼텍스 주유소는 도대체 기름을 어디서 훔쳐 오는걸까?  정말 주유소 마다 차이나는 기름가격에 화가 난다. 

서울에서 가장 싼 개봉동 주유소

한시간 정도 기다렸고 드디어 내 차례가 다 됐다. 내 생에 기름값이 2000원이라니 황당하고 재밌는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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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개봉동 GS주유소 서울에서 가장 싼 주유소로 긴 줄이 생기다. 

서울에서 가장 싼 개봉동 주유소

휘발류 1745원, 경유 1725원 고급휘발류 1975원 이다. 

서울에서 가장 싼 개봉동 주유소

아까 경찰관이 탱크4개 앵꼬 됐다는 말이 휘발류 탱크를 말 하는 거였나 싶다. 

 

서울에서 가장 싼 개봉동 주유소

경유 52리터를 89,700원에 넣었다. 눈물이 찔끔 난다. 대통령이 기름값 올린다고 그렇게 호통을 쳐도 주유소 기름값은 하루 하루 치솟는다. 정유회사가 그러나, 주유소 사장이 그러나 도대체 누가 기름값을 이렇게 올리는지 답답하다. 

 

기름을 넣고 나오는데 주유소 직원이 길게 늘어선 자동차 행렬쪽으로 뛰어간다. 오늘 준비된 기름이 소진됐다고 한다. 이제 서울에서 가장 싼 주유소도 오픈런을 해야 하나 싶다. 내일은 또 얼마나 오를까. 하루하루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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