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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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 평소 식사하는 것을 '발우공양(鉢盂供養)'이라고 한다. 

자연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사찰음식이 웰빙음식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다.

인사동에서 조계사쪽으로 가다보면 조계사 맞은편에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가 있다. 이 건물 2층은 '콩'이라는 부페식과 단품을 파는 사찰음식점이 있고 5층에 '발우공양'이라는 코스식 사찰전문 음식점이 있다. 

 

 점심공양 1부는 11시40분부터 1시20분까지, 2부는 1시30분 부터 3시, 저녁공양은 6시부터 8시50분까지로 되어 있다. 예약제로 운영된다.

 

스님들이 쓰는 '발우'라는 나무그릇이 식당한켠에 놓여 있다.

 

 

발우공양 옥상에서본 풍경, 조계사 경내 한가운데 있는 회화나무에 부처님 오신날 연등을 미리 달고 있다. 빨강노랑 초록 파랑의 연등이 이채롭다.

 

 

조금 일찍 온 탓에 옥상에 올라가서 보는 인사동 수운회관방향.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아서 예약이 필수다.

 

 

'사분율'은 승려가 수행을 할 때 지켜야할 게율을 말한다.

 

 

봄맞이 정기음식 10합 '바라밀상'을 시켰다. 

냉이죽과 도라지 샐러드

 

 

피가 없이 취나물 두부를 주재료로 사용해서 만든 '취나물 굴림만두'와 삼색두부, 싱거우면 가운데 있는 간장양념에 찍어 먹어면 된다. 고기가 들어 있지 않아 기름기가 없이 담백한 맛이 좋았다.

 

 

밀전병 안에 두릅과 당근이 들어가있는 '두릅빙떡'과 숙주와 미나리,대추 등이 아삭함이 좋은 '숙주무침

 

 

튀긴 표고버섯과 쑥을 고추장 소스에 버무린 '쑥 버섯강정' 호박씨가 있어 바삭바삭하고 고소했다.  

 

 

미나리유부 맑은탕

 

 

 

 

 

그윽한 향이 좋은 연잎밥,

 

 

대추,밤,은행,잣과 함께 연잎의 향이 어울려 그냥 먹어도 맛이 있다.

 

 

연잎밥과 함께 나온 '아욱 된장국', 싱거울줄 알았는데 간도 적당하고 잘 익은 아욱의 향도 좋았다.  

 

 

 

 

제철나물을 포함한 찬들이 깔끔하고 맛이 있었다.

 

 

고랭지김치, 짜거나 맵지 않고 깔끔하니 시원했다.

 

 

도라지 나물

 

 

 

 

 

후식으로 나온 말린 고구마, 연근, 김튀각,오렌지

 

 

쌉싸름하며 달콤한 레몬계피 생강차 

 

 

모든재료는 국내산이며 봄맞이 정기음식 메뉴로 10합 '바라밀상'은 27,500원으로 점심메뉴이고 12합 '법륜지상'은 39,600원, 15합 '깨달음상'은 58,300원 17합 '발우공양'은 77,000원 이다.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부모님 모시고 한번씩 가면 좋을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조계사가 코앞이다. 조계사 경내 주차장에서 출입구를 잘못안 차량이 계단으로 넘어오는 사고가 났다.

 

 

아직 부처님오신날이 꽤 남은걸로 아는데 조계사 경내에는 벌써부터 연등달기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경내 한가운데 오래된 회화나무 거목의 가지를 따라 연등이 줄줄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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