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어디까지 가봤니?_세번째
- 아웃도어에서/등산
- 2015. 5.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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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천지가 여기 있었네
첫날 백두산 서파에서 북파까지 트래킹을 마치고, 둘째 날은 아침 일찍부터 북파 천문봉에서 천지의 장관을 보았다.
다음 여정으로 소천지와, 녹연담을 소개한다.
산문에서 백두산 북파코스 입구, 백두산 천지 북쪽에 있는 소천지, 백두산 천지화구의 기생화구이며 화구호에 지하수가 고여 형성된 작은 호수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고요한 호수위에 비치는 흰색 사스레나무 반영이 신비롭다. 한국에 이런곳이 있었더라면 수많은 진사님들의 사랑을 받는 출사지가 되었을 것 같다.
물이 들어 오는 곳은 있으나 나가는 곳은 없고 수심 10m 정도 된다고 한다. 넉넉잡아 십오 분이면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호수 주변에는 사스레나무가 울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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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바위에 '은환호'라는 붉은 글씨가 음각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소천지를 은환호라고 한다.
흰 사스레나무가 동그란 호수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있어서 지은 이름 같다.
소천지는 영문으로 'Small Sky Pond', 은환호는 'Silver Ring Lake'
소천지의 황홀한 반영
길가에 박쥐나물도 피어 있다.
중국은 곰취를 먹지 않는지 무지막지 하게 자라난 곰취가 길가에 흔하게 보인다.
소천지 바로 맞은편에 있는 '녹연담', 이름같이 깊고 푸른색의 연못이다. 곧게 떨어지는 폭포는 26m에 달한다.
깊이를 가늠할수 없을 정도로 푸르다 못해 군청색의 짙은 물빛.
<백두산 연재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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