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이 품은 안나푸르나의 별

우리나라 최고의 겨울산 하면 단연 설악산을 가장 먼저 손 꼽습니다. 지금쯤 설악산은 흰백의 설경을 마음껏 뽑내며 설악산을 찾는 수 많은 겨울산행객들을 기다리고 있겠죠.

오늘은 설악산 겨울산행 후 꼭 들러야 할 곳을 소개합니다. 

혹시 국립산악박물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산림청에서 우리나라 산악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설악산 아래 노학동에 만든 산악박물관 입니다. 2014년 개장해서 한국 산악역사를 알리고 매달 다양한 체험과 기획전을 열어 꼬맹이들 부터 산악인까지 속초, 설악산에 오면 꼭 한번 들러야 하는 곳 입니다. 

12월 기획전-안나푸르나의 별 박영석, 희망을 말하다 

2011년 안나푸르나 남벽 코리안 루트 개척 도중 실종된 박영석 대장에 관한 이야기가 12월 국립산악박물관의 큰 테마 입니다. 

산악인 엄홍길은 알아도 산악인 박영석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죠, 산 좀 안다는 사람들은 박영석 대장을 진정한 산악인 또는 탐험가로 기억할 정도로 앞에 잘 나서지 않고 묵묵히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셨던 분 입니다.

박영석 특별전에서는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영석 대장의 어린시절부터 산악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주요 등반기록, 그가 사용했던 등반 장비들을 전시 하고, 추모 영상으로 박영석 대장을 그리워 하는 자리로 꾸며졌습니다.    

설악산 울산바위가 한눈에 보이는 국립산악박물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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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문을 연 국립산악박물관, 속초, 설악산의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국립산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박영석 5주년 추모전 입니다.

박영석 대장이 입었던 옷들과 장비들 입니다.

지구 3극점, 희말라야 14좌, 세계 7대륙 최고봉을 밟았던 박영석 대장의 발, 지구3극점은 남극점,북극점,에베레스트를 말합니다. 

희망원정대 대원들이 쓴 엽서가 커다란 '희망'이라는 메시지가 됐다.

박영석 대장이 실종된 그곳, 안나푸르나 남벽

 북극탐험때 사용됐던 썰매

박영석 대장이 사용했던 장비들

박영석 대장의 수 많은 탐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표로 정리 했습니다. 

박영석 원정대가 사용했던 기록 장비들도 전시 되어 있습니다.

2007년 베링해협 원정 당시 수첩에 깨알같이 써 내려간 기록들 입니다.

산악인 박영석 기획전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열리며, 월요일은 휴관, 관람료는 무료 입니다. 박영석을 기억하시는 분 들이나 설악산으로 산행을 하는 등산객, 또는 속초로 연말 여행을 하는 가족들은 산악인 박영석, 탐험가 박영석, 안나푸르나의 별이 된 그의 일생을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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