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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94

남대문에서남산까지 알록 달록 하늘을 가렸던 잎사귀들이 차디찬 바닥에 멋떨어진 양탄자가 되었다. 한웅큼 쥐어다가 하늘높이 날려도 보고 밟아도 본다. 바스락 소리와 함께 정취는 더욱 깊어만 가겠지... 이곳은 한때 백범광장이었던 곳이었다. 가끔은 찾아와 할 일 없이 쉬었다 가곤 했었는데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새로운 모습이 아니라 원래의 모습이라고 해야 맞겠다. 원래 이곳은 남산 봉수대로 이어지는 성곽이 있던 곳이었다. 그 아래로는 숭례문(남대문)으로 이어졌다. 백범광장에서 남산회현지구공원으로 이름도 바뀌었다. 원래의 지형으로 회복해 힐튼호텔 앞에서 소월,소파길을 따라 둘러쳐 있는 높다란 웅벽을 철거한 후 남산으로 올라 갈 수 있도록 소파길위에 지형복원통로를 설치하고 남산, 회현일원 성곽을 복원했다. 성곽을 따라 수크렁이.. 2013. 11. 12.
한양주택 사라진 한양주택북한산 구파발 한양주택,반듯이 잘 정비된 양옥집마다 자그마한 정원도 있다. 한 가족같은 마을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이 동네가 서울시의 뉴타운 공사로 인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름다운 마을'로 지정될 만큼 생태태환경이 좋아 마을 주민들은 '행복한 주거권'을 요구하며 저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은평뉴~타운이 들어섰다. 2006/04/21/한양주택 2013.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