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길59 헬리녹스체어의 유용함이란... 울산으로 가는 KTX기차, 아들과 함께 배낭한가득 야영장비를 꾸렸다. 목적지는 영남알프스. 큰 배낭은 짐칸에 올릴 수 없어 기차 중간 화물칸에 두었다. 아이는 객실이 답답하다며 자꾸 밖으로 나가자고 보챈다. 배낭속에서 간이의자를 꺼냈다. 헬리녹스체어원,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보조석에는 내가 앉고 맞은편에는 아이가 앉으니 딱 들어맞았다.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간식도 먹으며 2시간30분의 시간이 금새 흘렀다. 어디서나 참 유용한 장비라는걸 알게됐다. 2015. 3. 29. 겨울끝 선자령_아이와 함께한 선자령 백패킹 그 겨울끝 선자령, 선자령 백패킹 그렇게 돌아 돌아 다시 선자령에 발을 디뎠다. 얼마만인가. 이번에는 꼬마의 발걸음이 함께했다. 집사람도 큰 등짐을 짋어져 나름 한 몫 단단히 한 샘이다. 올 해 유난히 몸살을 앓았던 이곳인데 우리 가족까지 덤빈것도 못내 미안하다. 역시나 쏟아붓는 눈에 시달렸고, 바람에 시달렸고, 밤 낮 사람들의 발길에 시달렸다. 역시 널 만만하게 생각한것일거야. 하긴 완만한 능선길 두시간만 들이면 남한 최고의 설원과 우뚝선 바람개비의 위용을 한눈에 얻을 수 있으니 이쯤되면 만만하다 할 만 하지. 최근 유명새에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선자령에 대한 이야기다. 20140228/선자령 4시가 넘어서 대관령 옛휴게소에서 출발했다. 서둘러 가도 이미 깜깜한 밤일터... 사방은 희뿌연 가.. 2014. 3. 3. 아빠어디가~ 윗세오름 등반기 아이와 함께한 한라산 윗세오름 등반기 제작년 겨울, 초강력 블리자드를 이겨내며 올랐던 윗세오름은 간 곳 이긴 하지만 가 본 곳은 아니었다. 시계 제로속에서 아무것도 본 것이 없었기에... 얼마전 '아빠어디가~'라는 방송에서 아이들과 함께 오르는 윗세오름이 나왔다. 사진에서만 보았던 눈덮힌 윗세오름이 눈앞에 아른거린다.그래 이번에는 아이와 함께 가보는거야. 윗세오름은 대개 영실에서 출발해서 어리목으로 내려오거나 그 반대 방향으로 코스를 잡기 마련이다. 그러나 차량회수와 시간 등의 이유로 영실 원점회귀 코스를 선택했다. 영실(1280M)에서 윗세오름(1700M) 코스는 다른곳에 비해 3.7km로 거리가 짧고 420미터의 표고차로 난이도 역시 낮다. 총 소요시간 일반성인기준 왕복4시간 정도 그러나 결코 만만히.. 2014. 1. 31. 이전 1 ···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