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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9

세상에 이런 맛은 없다. 강화 서문김밥 강화도 서문김밥, 침 샘을 자극하는 소금의 맛 지난해였던가 강화도 서문김밥이 생활의달인에 방송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강화도로 갈 일이 있어서 점심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찾아간 서문김밥, 재료가 다 떨어져서 영업이 끝났다는 청천병력같은 소리에 헛헛한 마음을 쉽게 달래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3월의 첫 휴일, 강화도로 떠난 당일 여행에서 가장 먼저 들린 곳이 서문김밥입니다. 오늘도 재료가 다 떨어졌으면 어떻하지? 혹시 문을 닫는 날은 아닐까? 혹시 멀리 이사를 가 버린것은 아닐까.. 하는 온갖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검색해서 걸었습니다. 휴~다행히 전화를 받습니다. 그리고 영업을 한다는 말에 얼마나 고맙던지... 네비에 서문김밥을 검색하니 강화읍 사무소 공영주차장으로 안내 합니다... 2019. 3. 4.
엄마 품 같은 강화도 청련사 숲길 이름꽤나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사람들로 붐비는 오월의 휴일 입니다. 오늘따라 미세먼지도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런날 집에 있는건 우울하죠. 눈이 시원한 산으로 갈까, 바람이 시원한 들판으로 갈까, 아니면 속이 시원한 바다로 갈까 고민 끝에, 산과 바다, 너런 들판이 골골이 차 있고 거리도 멀지 않은 강화도로 향했습니다. 강화도는 섬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다리로 연결됐기 때문에 육지나 다름없습니다. 크기도 서울의 반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이며 전등사와 마니산이 유명하고 동막해수욕장과 멋진 까페, 펜션들이 많아서 가족끼리 연인끼리 여행지로도 좋은 곳입니다. 산들바다가 좋은 강화도에서도 우리가 찾은 목적지는 진달래로 유명한 고려산 자락에 위치한 청련사에서 백련사로 가는 숲길 입니다. 이 .. 2017. 5. 6.
강화도 맛집,젓국갈비 추천 강화도 젓국갈비 맛집, 외내골 가든 강화도에 가면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젓국갈비'라는 생소한 음식입니다. 젓국과 갈비, 도저히 교집합이 없는 둘이 어울어져 꽤 그럴싸한 음식으로 탄생했습니다. 젓국갈비의 유래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고려 무신정권시절 유럽과 아시아 전역을 재패했던 몽고에 대항하기 위해 수도를 개성과 가까운 강화도로 옮겼다고 합니다. 기마부대인 몽고군이 해상전투에는 약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척박한 강화도에는 왕에게 진상할 음식이 딱히 없었다고 합니다. 이때, 강화의 특산물을 모아 왕을 대접할 음식을 만들게 됐는데 이것이 바로 '젓국갈비'의 유례가 됐다고 합니다. 돼지갈비와 강화에서 자란 나물과 채소, 그리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시원하게 끓이는데.. 2015. 12. 23.
강화도 도보여행 낙조와 함께 걸었던 강화도여행 미세먼지가 짙게 낀 날, 강화도여행을 갔습니다. 그냥 여행은 아니고 강화도 이곳 저곳을 걸어다니는 강화나들길 여행입니다. 화남 고재형 선생이 1906년 강화도의 역사와 자연을 노래하며 걸었던 길을 잇고 또는 잊혀진 길을 찾아 연결한 길입니다. 총 19개의 코스 20개 구간, 310km의 나들길 코스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중에서 걷기편하고 경치 좋은 7코스 '갯벌보러 가는길'을 갔었습니다. 화도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해서 성공회 내리성당-하늘재 등산로-여차리-갯벌센터-갯벌전망대-제방길을 따라 일몰조망지까지 걸었습니다. 여기서 버드러지마을과 만모길입구를 지나 화도공영주차장까지 원점회기하는 7코스 총길이는 20.8km로 총 6시간40분이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출발을 좀 늦게 .. 2015.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