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섬 여행, 호놀루아 베이(HONOLUA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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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오하우 이웃섬인 마우이 여행에서 우연히 아주 멋진 장소를 만났습니다. 호놀루아 베이라는 곳인데요 위치는 마우이 북서부 해안 라하이나에서 북쪽으로 약 20분입니다. 남자 상반신 모양의 마우이섬에서 정수리 위치인데, 북쪽 해안도로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절벽아래 움푹 들어간 베이입니다. 절벽 위 도로에서 내려다 보이는 호놀루아 베이는 한가운데 둥둥 떠 있는 요트들과 바닷속 산호초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그 위로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판타스틱하게 멋진 광경을 보고 나니 심장이 두근두근 뜁니다. 당장 뛰어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더군요. 나중에 알았는데 호눌루아 베이로 가는 방법은 높은 북쪽 전망대 맞은편의 남쪽 전망대에서 해변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노멀 루트인 해안도로 길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밀림 같은 숲을 통과해서 호눌루아 베이로 들어갔습니다.      

하와이 마우이, 스노클링과 서핑의 성지 

하와이 오아후섬에 '하나우마 베이'가 있다면, 이웃섬인 마우이섬에는 '호놀루아 베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여름시즌에는 물살이 잔잔해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한 스팟입니다. 특히 이곳은 모쿠레이아 해양생물보존구역에 속하기 때문에 산호초 군락과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이한 점은 해변이 모래가 아닌 커다란 자갈돌, 몽돌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는 겨울 시즌에는 세계적인 '서퍼 브레이크'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겨울이 오기만 기다린 서퍼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영화에서나 봤던 서퍼들이 거대한 배럴을 통과하는 장관을 볼 수 있기도 하죠, 매년 12월에는 빌라봉 파이프 여성 서핑 대회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만약 본인이  양양 죽돌이 거나 죽음을 불사할 정도로 자신이 있다면 호놀룰루 베이의 거친 파이프 속을 통과하는 황홀한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하겠죠. 보드는 마우이 시내와 스폿 곳곳에서 렌탈 할 수 있으니깐요. 츄라이~ 

호눌루아 베이 전망대

호눌루아 베이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는 북쪽 언덕의 전망대와 맞은편 남쪽 언덕의 전망대 두 곳입니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북쪽 전망대에서 더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습니다.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드론을 띄워 본 호눌루아 베이의 모습입니다. 비취색 산호섬과 코발트빛 바닷빛이 둥근 만 속에서 잘 어울리는 황홀한 풍경입니다. 호눌루아 베이 상공은 비행금지 구역으로 다가갈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멀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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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해안도로 북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호눌루아 베이입니다. 푸른 베이 가운데 둥둥 떠 있는 하얀 요트들의 대비가 멋진 풍경을 만듭니다.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요트를 타고 호눌루아 베이 산호초에서 스노클을 하고 싶다면 관광 상품이 있다니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호눌루아 베이로 가는 정글 탐험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북쪽 전망대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이 나타납니다. 주차비용은 없으며 선착순입니다. 이곳이 호눌루아 베이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갈 테 면 가봐, 난 책임 못 져!  입구부터 무시무시한 경고 간판이 보입니다.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하늘높이 자란 나무들로 숲길은 습하지 않고 시원하고 상쾌한 그늘입니다. 그 사이로 제법 넓은 흙길이 뻗어 있습니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같은 숲의 모습입니다.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나뭇가지나 열매들이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합니다. 오른쪽 나무는 파파야 열매입니다. 떨어지길 기다렸는데 소용없네요.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가는 정글

타잔에 나오는 정글 분위기 입니다. 아쉽게 사람손이 닿지 않는 높이까지만 내려와 있습니다. 사람들이 오며 가며 엄청나게 잡아당겼겠죠.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아주 작은 덩굴식물들이 나무들을 에워싸고 있는 신비로운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나무구경, 숲 구경, 닭구경에 편안한 숲길은 오분정도 만에 끝나 버립니다.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드디어 전망대에서 봤던 호놀루아 베이가 밀림을 뚫고 나타납니다.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해양 생명 보존구역

호놀루아에서 모쿠레이아 베이는 해양 생물 보존 지구에 속하는 만으로, 해양생물 체취금지 외에도 금지사항들이 많습니다. 자외선차단제도 금지입니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최고 500달러 벌금이나 30일 감방행입니다.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호놀루아 베이 맞은편으로 하와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인 몰로카이 섬이 보입니다. 몰로카이 섬은 길이 61km, 가장 넓은 너비가 16km에 불과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식 절벽과 가장 긴 산호초 지대가 있다고 합니다. 몰로카이 인구 중의 절반이 하와이 원주민 계통이어서 과거 하와이를 그대로 간직한 가장 하와이 다운 섬이라고 합니다. 가보고 싶지만 빅아일랜드를 가야 해서 이번 여행에서는 갈 수가 없습니다.   

마우이 호놀루아 베이마우이 호놀루아 베이

커다란 몽돌 해변으로 된 호놀루아 베이입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하니 돗자리보다는 비치 베드가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작 해변에 도착하니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만 못합니다. 스노클을 해야 제대로인데, 지나가다 들린곳이어서 장비가 없습니다. 해변 옆에 이런저런 얄구진 물놀이 용품들을 팔고 있는 차가 하나 있긴 합니다. 이곳 해변을 관리하는 분이신듯하는데 물건도 함께 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산호초가 있는 곳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아쉬운 마음을 접어야 했습니다.  

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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