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슬램덩크 순례자들의 성지 '가마쿠라코코마에 철도 건널목'

얼마전 슬램덩크가 영화로 개봉됐다는 소식에 지난달 다녀온 도쿄 가마쿠라 슬램덩크 철길 건널목이 떠 올랐습니다. 저는 슬램덩크를 보지 않아서 공감이 가지 않았지만 도쿄에 함께 갔었던 일행들이 슬램덩크 배경지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슬램덩크 팬들의 성지라고 합니다.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슬램덩크"에는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배경이 되는 장소가 몇 군데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만화가 나온지 옛날이라 세월이 오래되서 지금은 모습이 바꿨다고 합니다. 하지만 딱 한곳만은 여전히 예전의 모습을 간직한 슬램덩크의 배경지가 있다고 하는데 바로 도쿄의 남서쪽에 있는 '카마쿠라' 입니다.

가마쿠라 슬램덩크 '철길 건널목'

가마쿠라 스램덩크 '철길 건널목'은 슬램덩크 오프닝 영상에 나오는 장면으로 강백호가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던 바로 그 장면의 장소 입니다. 실제 현존하는 장소이기도 하죠.

별 생각 없이 따라나서긴 했지만, 평범한 바닷가 철길 건널목이 이렇게 대단한줄 그곳에 가서야 알게 됐습니다.  족히 열명 이상의 슬램덩크 성지 순례자들이 길가에 있다가 기차가 지나갈 때면 정신없이 사진을 찍는 장면이 연출 됩니다. 

가마쿠라 역에서 출발 합니다. 승차권은 자판기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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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맨발로 다닙니다. 머리는 빡빡밀고 고행하는 스님인지...

가마쿠라 고등학교 역으로 가는 열차 티켓 

가마쿠라코코마에까지는 20분 정도 가야합니다.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귀를 쫑긋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에노덴 열차 내부의 모습 입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같은 구조 입니다. 

단선 철로는 우리나라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처럼 집들이 철로에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가면서 철길 주변을 구경하는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에노덴 열차는 가마쿠라 고등학교 앞 역에 도착 합니다. 주소는 1 Chome-1 Koshigoe, KamaKura-shi, Kanagawa-Ken 248-0033, japan 

카마쿠라 슬램덩크 철도 건널목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타고 다녔던 초록색 에노덴 열차 입니다. 카나가와 현의 가마쿠라 시와 후지사와 시를 잇는 에노덴 열차는 '에노시마 전철'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에니메이션 슬램덩크 오프닝이 등장하는 철길 건널목에 강백호가 타고 다녔던 에노덴 열차가 칙칙 소리를 내며 지나가고있습니다. 

에니메이션 만화에 나오는 장면과 실제 건널목의 모습 입니다. 

기차도 차도 사람도 없는 슬램덩크 배경지, 슬램덩크 순례자들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이곳도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지나 갑니다.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고 조깅하는 사람과 차들이 지나가는 별다를 것 없는 분위기의 바닷가 마을 입니다. 

초록색 에노덴 열차 이외에도 다양한 열차들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주변에 모여있는 슬램덩크 순례자들은 초록색 에노덴 열차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은색 벰베 쿠퍼가 잘 어울리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 입니다. 카마쿠라에 슬램덩크 건널목 뿐만 아니라 볼 곳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온 김에 여기저기 둘러 보고 가기로 합니다. 

이제 슬럼덩크 보러 아이맥스로 가볼까요~